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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꾸입니다.
5월 17일 현재까지 롯데 자이언츠는 20승 1무 17패를 기록하면서 상위권에 위치해 있지만 KIA에게 아쉽게 역전패하며 지난주 4승 2패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한화전부터 기회를 받으면서 기민한 주루와 재치넘치는 번트안타까지 만들어내면서 롯데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했던 선수가 있었는데요.
오늘은 한화전부터 롯데 자이언츠의 기동력에 크게 도움이 되고있는 황성빈 선수에 대해 말해보려 합니다.
1. 황성빈의 아마추어시절
대학시절 황성빈 선수의 인터뷰를 살펴보면 본인은 중학교때까지 야구를 잘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진학이 힘들어 창단 1년차의 고등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소래고등학교에서 경기를 뛰었던 3년동안 뛰어났던 기록은 아니였습니다.
3년간 기록한 안타갯수는 35개, 얻어낸 4사구는 21개로 고등학교 통산 출루율이 0.378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장타 역시 2루타와 3루타 각각 1개였고 홈런은 없었기 때문에 장타율은 출루율보다 낮은 0.302를 기록했습니다.
사실상 유일하게 인상적이었던 공격지표는 총 안타갯수보다 많이 기록한 도루뿐이었습니다.
그 결과로 고등학교 졸업 이후 프로지명을 받지 못하고 경남대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연도 | 타율 | 경기 | 타석 | 타수 | 안타 | 홈런 | 타점 | 득점 | 도루 | 볼넷 | 사구 | 삼진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019 | 0.392 | 15 | 71 | 51 | 20 | 0 | 9 | 20 | 23 | 15 | 1 | 6 | 0.544 | 0.588 | 1.132 |
2018 | 0.373 | 20 | 95 | 83 | 31 | 1 | 13 | 18 | 19 | 7 | 0 | 11 | 0.430 | 0.458 | 0.888 |
2017 | 0.421 | 20 | 85 | 76 | 32 | 0 | 13 | 21 | 24 | 4 | 1 | 8 | 0.458 | 0.592 | 1.050 |
2016 | 0.467 | 15 | 63 | 60 | 28 | 0 | 8 | 13 | 19 | 3 | 0 | 5 | 0.492 | 0.550 | 1.042 |
통산 | 0.411 | 70 | 314 | 270 | 111 | 1 | 43 | 72 | 85 | 29 | 2 | 30 | 0.479 | 0.541 | 1.020 |
대학교 진학후에는 4년간 최저 출루율이 0.430을 기록할 정도로 대학리그 최고의 리드오프 라는 평가를 받았고, 특히나 통산 70경기에서 85도루를 기록하면서 대학리그 최고 대도 라는 타이틀로 불렸습니다.
타격 자세를 봐도 컨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대학리그 통산 111안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거기다가 4학년때인 2019년도에는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까지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2. 입단 후의 무브
대학리그를 휩쓸고 2020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44번으로 롯데에 지명을 받고 그해에 바로 교류전까지 나오면서 데뷔를 준비했지만, 팬데믹 상황이 길어지면서 구단에서 추천한 입대를 빠르게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입대 16일만에 이런 흑역사(?)도 남기기도 했지만, 비교적 자기관리에 힘쓰면서 지냈던걸로 보입니다.
2021년도에 제대 후에 22시즌부터 롯데 구단에서의 기록을 쌓아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퓨처스에서도 뛰어난 타격능력을 보여준것은 아니였습니다만, 김재유 선수의 부상과 빠른 발에 대한 임팩트가 겹치면서 1군 무대에 빠르게 올라왔습니다.
3. 현재 황성빈의 장점과 기록
아무래도 황성빈이 보여주는 최고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주루능력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번트 시도도 많이 하고있는 중이고 그 결과역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특히나 지금까지는 9번타순에 위치하면서 상대 내야수들을 흔들어주면서 1번타자로 찬스를 연결하고 있기에 더욱 빛나고 있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수비에서도 외야 전 포지션에서 10이닝 정도씩을 소화하면서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때문에 전 부문에서 RAA가 나쁘지 않은 모습이며 뎁스차원으로도 알찬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4. 단점과 걱정거리
반면 황성빈 선수에게 걱정되는 점이 있다면, 아직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서 충분한 경험치를 쌓지 못했다는점 입니다.
물론 4년간 대학리그와 국제대회를 뛰면서 퓨처스리그에서 뛰는 경험을 대체하긴 했지만 그 양 자체가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또 대학리그에서 뛰어난 기록을 만들어내긴 했지만, 대학리그의 기록은 많이 부풀려지는 기록이라는 점도 무시못합니다.
일례로, 대학리그에서 4할이 넘는 타율과 출루율을 기록했던 것에 반해, 롯데에서의 첫번째 시즌인 22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고등학생때의 그것보다 낮은 0.261과 0.292를 보여줬다는 점입니다.
또한 걱정되는 것은 순수 출루율이 좋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현재까지 볼넷은 없었고, 퓨처스리그에서도 2개밖에 기록하지 못한점이 걸립니다.
무엇보다 공격적인 스탠스와 함께 기습번트가 많다보니 타석당 투구수 자체가 2.67개로 아주 낮습니다.
이용규 선수나 정수빈 선수 등 우리가 알고있는 대부분의 테이블세터형 교타자들은 타석에서의 끈기와 선구안으로 상대 투수의 투구수도 늘이면서 자신은 1루에 출루하는 모습도 보여줘야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부족함이 보입니다.
5. 향후 전망
물론 몇경기 치르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황성빈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타격페이스는 분명 흐름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그 흐름에따라 부진을 겪을 시기도 올것입니다.
또 롯데 자이언츠의 우익수 경쟁은 (조세진, 고승민, 추재현, 신용수, 황성빈, 김재유) 너무나도 치열한것이 현실입니다.
황성빈 선수가 앞서나가는 부분이라고 한다면 빠른 발과 좌타라는 이점, 그리고 많은 외야수 경험일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상위권에 위치해 있는 팀들은 황성빈 선수와 같은 역할을 해주는 선수를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말은 팀이 승리하는데에 좋은 역할을 해주는 선수가 될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데뷔시즌이지만 그 역할을 황성빈선수가 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뛰어난 활약과 함께 상위권에 위치한 롯데 자이언츠를 기대합니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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