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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꾸입니다.
4월 17일 일요일 현재, 롯데 자이언츠는 KT와의 경기역시 승리로 장식하며 리그 2번째 위닝시리즈를 기록했습니다.
승률을 5할 이상으로 맞추면서 순위싸움에 밀려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경기들이 득점이 많이 난다기 보다는 투수들이 잘해줘서 이긴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작년 시즌에 비해서는 확실히 득점이 줄어들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는데요.
21시즌의 롯데 자이언츠는 베테랑 선수들이 대부분의 타점을 생산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타점을 기록한 선수는 전준우 선수인데요, 최근 전준우 선수의 페이스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는 비단 공격력 뿐만 아니라 여러부분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오늘은 이런 전준우 선수에 대해 말해보려 합니다.
이번시즌 전준우 선수는 그다지 좋은 스타트를 하고있다고는 말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물론 리그 전체적으로 역대급 투고타저 시즌을 겪고 있는 중이라고 하더라도, 그 평균을 채우지 못하는 기록은 전준우 선수의 기록이라고 하기엔 어색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21시즌 중반부터 롯데 자이언츠 감독직을 맡고있는 서튼감독이 원하는 방향의 무브는 분명 있습니다.
뛰는 야구, 한베이스 더 공격적으로 도전하는 주루, 그 무브를 바탕으로 하는 작전야구를 지향하는 팀의 컬러를 따라가기 위해서 주루에서도 신경을 많이 쓰는듯한 모습입니다.
기록 상으로는 음수에 머물고있긴 하지만, 2루주자 당시 뜬공타구에 3루베이스에 도전하는 모습이라던지, 1루주자였지만 장타에 홈까지 대시하는 모습 등은 팀컬러에 부응하고 있으며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도루를 하는 과정은 조금 고민해봐야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도루부문RAA가 시즌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평균치보다 윗도는 수준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20번의 출루 상황에서 2번 도루시도를 했는데 모두 실패하지 못했습니다. 원래 전준우 선수가 1시즌당 도루 시도를 15개 이상으로 하지도 않는 선수이고, 도루 성공 갯수 역시 10개를 넘어가지 않기 때문에 팀의 방향성이 아니라면 벌써 이만큼의 시도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준우 선수는 주로 3번이나 4번으로 배치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 봤을때, 후속 타자들은 장타를 생산해낼수 있는 선수들이 배치되기에 섣부른 도루시도에 의한 도루자는 결코 이득이 아니라는 점도 생각해 봐야 할것입니다.
물론 도루나 주루부문에서의 모습은 분명 더욱 발전하기위해, 그리고 팀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비부문은 결코 좋게 볼수만은 없습니다.
전준우 선수는 좌익수로 포지션변환을 했을때도 그리 뛰어난 수비능력을 지닌 좌익수라고는 할수 없었습니다.
98%대를 유지해오던 수비율이 올시즌은 시작과 동시에 95%대로 무너졌으며, 13경기를 진행한 22시즌에 벌써 실책을 기록했습니다.
RAA가 누적수치 임을 감안했을때, RNG(수비 범위관련 득점기여)와 ARM(송구 관련 득점기여)의 수치들이 빠르게 마이너스를 향해 내려가고 있으며, 그 페이스가 너무 빠르다는것이 걱정됩니다.
133경기로 환산했을때 수비로만 상대에게 26.88점을 주게된다는 수치는 분명 문제가 있고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나마 서튼감독은 올시즌 전준우 선수가 25경기에서 30경기를 소화하게 될것이라고 인터뷰 한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페이스 대로라면 전준우 선수에게 1루수 출장은 더 많아져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RAA수비 부문에서 수치상으로만 본다면 RNG가 더 낮게 나오고 있지만 ARM의 중요도도 무시하지 못할 부분입니다.
좁은 수비범위는 현재 중견수로 활약하고 있는 피터스 선수가 어느정도 커버해줄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송구만큼은 오롯이 전준우 선수 본인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더 문제는 베이스에 있는 주자들이 좌익수 방면으로 타구가 갔을때 너무 안심하고 베이스러닝을 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2루에 있는 주자들은 너무나도 마음편하게 홈으로 대시하고 있고, 1루에 있는 주자들 역시 3루 베이스는 좌익수와 가까운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3루 베이스에 도전하고 있는 중입니다.
리그 평균 900이닝을 넘어가는 중에 RNG(수비범위 관련 득점 기여)수치는 2020시즌을 제외하고는 +를 기록한적이 없음에도 전준우는 좋은 선수였던 것이 확실합니다.
왜냐하면 부족한 수비지표를 모두 메워주는 강한 공격력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2시즌은 이야기가 약간 다릅니다.
전경기를 선발 출장하면서 3번과 4번에 배치되어왔던 전준우 선수는 OPS가 0.616에 머무르면서 리그 평균인 0.645를 밑도는 기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눈에 띄는 부분이 하나 있다면 아직 전준우 선수가 장타를 기록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홈런은 물론이고 지난시즌 46개나 만들어냈던 2루타 역시 아직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는것은 약간 놀랍기도 합니다.
거기다가 WAR과 WPA역시 음수대를 기록하면서 타격기록 자체에 승리에 기여하는 모습이 없다는 점도 걱정됩니다.
심지어 WPA는 팀내 최하위원에 머물고 있는 모습이 어색하기도 합니다.
승리기여도가 떨어지고 있는 점은 득점권 타율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나 전준우 선수는 항상 높은 득점권 타율을 보여주었고, 심지어 '비득악'이라는 별명이 붙었을때에도 0.270을 상회하는 기록이었으나 올해는 비록 스몰샘플이지만 23%대의 타율은 익숙한 모습이 아닙니다.
앞서 작성한 글처럼 롯데 자이언츠의 득점은 대부분 안치홍 선수와 전준우 선수가 만들어 왔기 때문에 더욱 불안하기도 하고 현재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당 득점이 3.5점에 그치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나 21시즌 기록에 비해서 BABIP는 떨어지는 중이고 내야에 갇히는 공, 특히 내야 뜬공이 많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더이상 반사신경이 받쳐주지 못하는것이 아닌가, 속구에 대한 대응력 자체가 떨어지고 있는 중이 아닐까 하는 걱정도 하게 됩니다.
더더욱이나 점점 빨라지고 있는 투수들의 직구에 대한 대처능력이 떨어지고 있는것이 이를 뒷받침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며, 비교적 느린 공들에 대한 타율이 올라가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입니다.
이번시즌, 특히나 4월 안에 전준우 선수는 38번째 2400루타를 달성하게 됩니다.
대학졸업 후 만들어 내고있는 기록이라는 점은 더더욱이나 전준우 선수가 뛰어난 타자임을 증명해 내는 것이고, 캡틴까지 하면서 팀 내에 모범이 되는 선수라는 점을 뒷받침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대호 선수가 은퇴한 다음시즌부터는 전준우 선수의 팀내 비중은 더욱 올라가게 될것입니다.
그 어떤 선수보다 부진한 모습을 빨리 떨쳐버려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전준우 선수가 본 궤도에 올라오게 된다면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을 순항하게 할 원동력이 되어줄 걸 확신합니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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