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BO 신인 드래프트 롯데 지명 정리

본 내용은 PC에서 작성되었습니다.

그에따라 모바일에서 최적화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가급적 PC에서 조회해 주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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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꾸입니다.

9월 15일 14시 대망의 2023 KBO 신인 드래프트가 진행 되었습니다.

이번 드래프트부터는 연고지 내의 우선지명인 1차지명이 폐지 되었기에 팀당 11명의 선수를 지명하게 되었습니다.

2013시즌 이후 10년만에 이뤄지는 전면 드래프트이며 특이사항이 있다면 이번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는 이학주 선수 트레이드의 반대급부로 삼성이 지명하게 됩니다.

 

그래서 총 10명의 선수가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되었는데요.

이학주 선수 트레이드로 인해 3라운드 지명을 못했기에, 총 10명의 선수가 지명되었습니다.

부문 별로는 포수 1명, 내야수 3명, 투수 6명이 지명 되었는데요.

간단하게 지명에 대해 리뷰해 보려 합니다.

각 라운더별로 지명된 선수의 분석은 같은 팀에서 글을 쓰고있는 레이븐님의 블로그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3 신인 드래프트 종료... 자이언츠의 수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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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더사이즈가 없다-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된 11명의 선수들 중 장세진, 배인혁 선수를 제외한 9명의 선수들 모두 신장이 180cm를 넘어갑니다.

추후 다시 언급할 내용이지만 야수와 투수를 가리지 않고, 신체운동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많이 지명했다는 점은 주목할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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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끊임없이 툴가이 수집-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민석, 정대선, 배인혁, 정재환

	통산타석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도루	4사구	삼진	병살	출루율	장타율
김민석	262	0.393	84	16	11	4	28	46	28	2	0.500	0.626
정대선	125	0.500	51	8	5	2	13	18	10	2	0.57	0.735
정재환	178	0.269	36	10	0	4	1	41	36	1	0.438	0.433
배인혁	161	0.341	43	5	2	0	24	24	5	1	0.447	0.413

몇년간 이어져오던 것처럼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뛰어난 타자, 정확히는 툴가이형 타자를 수집하는데 집중했습니다.

 

1라운드에 지명된 김민석 선수는 뛰어난 컨택능력과 주루 및 센스를 바탕으로 타격생산을 해내는 선수입니다.

앞선 드래프트 예상글에서도 언급 드렸듯이, 고등학교 3학년 타율은 5할이 넘어가고 타구 중 외야타구의 비율이 무려 66%에 달할 정도로 외야로 보내는 능력이 좋습니다.

기본 주루능력이 출중한 선수기에 18개의 도루를 기록했고, 고교통산 2루타가 16개, 3루타를 11개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재미있는 기록은 고교통산 57경기 중에서 멀티히트 경기가 25경기나 될 정도로 안타생산능력이 뛰어납니다.

 

5라운드에 지명된 정대선 선수 역시 김민석 선수와 비슷한 경향을 나타냅니다.

타석수가 4명의 지명선수 중 가장 적긴 하지만 통산 타율이 5할, 외야타구가 64%, 도루 역시 8개를 기록했고 장타도 13개를 만들어냈습니다. 사실상 김민석 선수와 비슷한 유형의 타자라고 생각됩니다.

 

9라운더로 지명된 정재환 선수는 고교 3학년의 성적이 부진하면서 많이 밀려났지만 봉황대기의 우승에 크게 기여하며, 하위 라운드에라도 지명이 되었습니다.

2학년때 3개의 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파워도 좋고, 3학년에는 도루를 기록하기도 할 정도로 기본 주루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1라운더로 지명된 배인혁 선수는 컨택과 주루에서 강점을 보이는 타자로 롯데 스카우터들 사이에서는 워크에식과 근성 역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세간의 평가로는 황성빈을 뛰어넘을 수 있는 컨택과 주루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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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스타일의 투수지명-

선수명	이진하	김기준	이태연	석상호	조경민	장세진
스타일	우완정통파	우완정통파	좌완정통파	우완정통파	우투사이드암	좌완정통파
향후포지션예상	선발투수	선발투수	선발투수	불펜투수	불펜투수	불펜투수

지명된 투수 유망주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정말 다양하게 지명되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우완정통파 선발투수, 좌완 선발투수, 대졸 즉전감 불펜투수, 사이드암 투수까지 스타일을 막론하고 지명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지명선수들이 직책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거나, 선발 불펜을 가리지 않고 출장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몇년간 잠재력이 우수한 투수들을 많이 수집 했기에, 몇몇 선수들은 불펜투수로 성장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0라운더로 지명된 군산상고 장세진 선수의 경우, 좌완 불펜투수로 육성해 보는것이 어떨까 합니다.

하체 밸런스는 뛰어나지만 다른 선수들에 비해 신장이 비교적 작아서 스태미나 관리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투구 구종도 종전의 롯데 투수들과는 다르게 직구,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사용하기에 롯데 불펜진에 다양화를 더할수 있을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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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연고 다양화-

	1라	2라	3라	4라	5라	6라	7라	8라	9라	10라	11라
2020	홍민기	박재민	박명현	정도웅	황성빈	엄태호	김건우	한지운	김현종	신학진
	대전고	전주고	야탑고	광주일고	경남대	장충고	제물포고	광주일고	광명공고	강릉고
2021	김진욱	나승엽	김창훈	송재영	우강훈	정우준	이병준	최우인	김정주	권동현
	강릉고	덕수고	경남고	라온고	야탑고	강릉영동	개성고	서울고	제물포고	부경고
2022	조세진	진승현	윤동희		하혜성	한태양	김동혁	엄장윤	김서진	김용완
	서울고	경북고	야탑고		덕수고	덕수고	강릉영동	부경고	검정고시	안산공고
2023	김민석	이진하		김기준	정대선	이태연	석상호	조경민	정재환	장세진	배인혁
	휘문고	장충고		경북고	세광고	충암고	고려대	강릉고	부산고	군산상고	인천고

성민규 단장이 부임하고 난 다음의 드래프트 지명을 보면 이전보다 부산연고의 선수들을 많이 지명하지 않는듯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2023시즌을 제외하면 1차지명이 있었고 20시즌 최준용, 22시즌 이민석 등 부산연고지명을 했지만 전국지명에서는 39명의 선수 중 4명의 선수만 지명했습니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롯데의 성골팜 '경남고' 선수들은 1차지명이 아니면 뽑을 기회도 없었거니와 뽑지도 않은듯 합니다.

 

이는 더이상 연고선수들의 우대 보다는 정말 잠재력이나 능력이 뛰어난 선수를 먼저 지명하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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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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