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iants

1년동안 묵힌 우리 복덩이

728x90
728x90

본 내용은 PC에서 작성되었습니다.

그에따라 모바일에서 최적화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가급적 PC에서 조회해 주심을 부탁드립니다.


시청하는것 자체가 고난이었고 역경이었던 6월의 일정이 끝났다.

9승 16패를 기록하고 시즌 승패마진을 +3으로 만들었다는게 오히려 다행이라는 기분이 들 정도다.

최근의 분위기를 본다면 선발투수들의 꾸역투를 해준 이후에 빈곤한 득점력을 극복하지 못하고 구원진에서 무너지는 경기가 너무 많다.

무엇보다 야수진이 타격이 침체에 빠지면서 수비까지 다시 흔들리고 있는 추세다.

그래도 롯데 팬들은 이 힘든 와중에도 한가지 희망을 보고있다. 바로 윤동희다.


윤동희는 6월까지의 누적 기록이 타율 0.315 / 출루율 0.341 / 장타율 0.383 / OPS 0.724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롯데 내부에서도 분명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수준이다.

특히나 리그 전체적으로 20세 이하 야수들 중 타격 승리기여도로 봤을때도 1위를 기록중이다. (두번째가 김민석이다.)

몰아치는 형식이 아닌 비교적 꾸준한 모습도 나오고 있는것이 6월동안 팀이 승패마진을 -7까지 떨어뜨리는 동안, 팀의 많은 야수들이 하향세를 그리는 동안 윤동희는 무안타경기를 단 5번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홈 원정도 딱히 가리지 않고 좋은 타격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원정에서 더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이동거리로 인한 체력부담이 상당할텐데, 타격성적은 고르게 분포되어있다.

오히려 원정에서 장타를 더 많이 뽑아내고 있다는게 구장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선수인듯 한 느낌까지 주고있다.


투수의 유형도 크게 가리지 않는다.

아니 사실 기록만 놓고보면 일반 우타자의 기록이라기 보다는 좌타자들에게 나오는 기록으로 보일 정도다.

엄청나게 많은 샘플은 아니지만 좌투보다 우투에게 더 좋은 타격능력을  보이고 있고, 특히나 언더핸드 투수에게 장타는 아니더라도 좋은 타격을 이어가는 중이다. 

추후에 타선에서는 정훈이 하던 롤(Role)를 그대로 받을수도 있을듯 하다.

타순으로 살펴봐도 재밌는게 많다.

3번타자로의 기용은 지금까지 해본적이 없다. 다만 4번타자로는 출장한 적이 있다.

초반에는 주로 6번타자로 많이 기용되었으나, 최근에는 페이스가 좋아 2번타자로 더 많이 나오게 되었다.

6번타자로 나올때만 해도 충분히 좋은 타자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2번타자로 나오면서 더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것이 프로 2년차, 1군 1년차의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강심장의 기질도 있다.

물론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도 좋은 타자이지만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기대감이 더 커지는 타자다.

그리고 그 주자가 득점권에 가 있을때 집중력이 더 발휘된다. 득점권 상황에서 그의 OPS는 0.833까지 올라왔다.

여러 상황 중에서도 주자가 1,2루에 있었을때 10타수 6안타를 기록하는 모습은 이채롭다.

상대 투수의 투구 위치에 따른 대응력도 뛰어나다.

9개의 위치 중에서 하단 바깥쪽 공을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것을 제외하면 어떠한 공에도 대처가 가능하다.

따지고보면 바깥쪽 하단의 공은 유인구도 많이 오는 위치이기 때문에 해당 위치에 강점을 보이는 타자 자체가 많이 없다.


사실 수비에서도 결코 부족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롯데의 모든 외야수들 중에서 수치상으로 수비범위가 가장 넓은 선수가 윤동희다.

 

어쩌면 23시즌 롯데의 키'Key'가 될지도 모르는 윤동희

2022 신인 드래프트 당시, 윤동희는 2차 3라운드 24번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구단 내부에서도 1군급의 푸시를 받았던 조세진만큼은 아니지만, 타격쪽에 워낙 재능이 있었던 선수라 퓨처

yeonvioletggu.tistory.com

이전에 작성한 적도 있듯이, 나는 이전부터 윤동희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컸고, 23시즌에 중요한 역할을 해 줄것이라 생각했다.

지금까지의 모습만 봐도 부족한 모습은 없지만, 조금만 더 욕심내보자면 그것은 경기후반 내야수 출전과 신인왕 도전이다.

물론 지금의 페이스를 놓고봤을때 신인왕은 문동주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보이고, 내야수 출전은 그의 수비적응에 문제를 야기할수도 있다.

 

다만 팀이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소화할 수 있는 모습과 팬들의 염원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더욱 비춰지길 바랄뿐이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공감, 구독 부탁드리며, 의견이 있으시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

또한 우측 하단의 SNS공유로 지인분들에게 이 글을 전달하실 수 있습니다.

728x90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