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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nts

4월 11일 퓨처스리그 Vs NC 전 직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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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PC에서 작성되었습니다.

그에따라 모바일에서 최적화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가급적 PC에서 조회해 주심을 부탁드립니다.


 

4년만에 퓨처스리그가 일반 관중에게 공개되었다.

안가볼수가 없지.

작년의 실패를 뒤로하고 상동으로 향했다.

상동에 가려면 자차로 이동하는것이 가장 편하기는 한데 생각보다 주차공간은 협소하다. 조금 일찍 가는것을 추천한다.

 

 

물론 상동야구장에 경기전 일찍 도착하면 선수들이 몸푸는 모습도 여유롭게 볼 수 있다.

거기다가 상동 야구장은 관중석과 덕아웃까지의 거리가 사직에 비해서는 훨씬 가깝다.

대신 관중석의 수용인원이 200명 안쪽인것은 비밀...


-투수조-

해당 경기는 이진하가 선발로 출장했다.

1군 개막전에서 보여줬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3이닝간 10명의 타자를 상대로 피안타를 하나밖에 허용하지 않으면서 잘 틀어막았다.

1회초 1번타자부터 기습번트를 시도했으나 전혀 흔들리는 모습없이 잘 막아냈다.

투구의 기본이 되는 직구의 구위는 묵직했고, 결정구로 사용하던 스플리터는 잘떨어지면서 4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다만 3회초에 피치클락(12초룰)을 어기면서 볼 하나를 자동적립 하게되며 흔들렸던 모습이 유일한 옥의 티였다.


윤명준은 2이닝 무실점으로 막아주긴 했지만 생각보다 제구가 불안한 모습이었다.

커브는 우타자 바깥쪽 낮게 많이 흘러나갔고, 직구는 파울이 속출했다.


그리고 김태욱에 눈이 좀 갔다.

현생이 바빠서 포스팅하지 못했던 또한명의 육성선수로 입단한 투수다.

좌투수가 많이 부족한 롯데이기에 한명 한명의 좌투수는 귀하다.

하지만 아직 준비가 부족했던 것인지, 한계가 어느정도 있는것인지. NC 타자들을 상대하는데 힘들어하는 모습도 보았다.

2이닝동안 10명의 타자를 상대했고, 피홈런도 하나 기록했다.

그래도 피홈런을 맞은 이후에는 정말로 전력으로 공 하나하나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그 이후 2개의 삼진을 직구로 잡아냈다.

조금 지켜볼만한 투수가 생긴듯 했다.


-야수조-

해당경기는 야수들이 1회부터 인상적이었다.

1번부터 5명의 타자가 연속으로 안타를 기록하면서 3점을 선취했다.

윤동희, 이정훈, 이호연, 엄태호가 만들어낸 안타들은 모두 정타로 잘 맞은 안타들이었으나 김민수의 안타는 우익수의 수비미스에 가까웠던 타구였던듯 하다.

그 외에 8회에 많은 득점을 했는데, 구원등판했던 심창민이 너무나 불안한 제구를 보여주면서 5타자 연속으로 볼넷을 기록하는 등 흔들렸다.

타자들이 공을 잘 고른것도 무시할 순 없겠지만 사실상 심창민이 만들어준 점수나 다를바 없었다.


이번 경기에서 타격감이 좋아보이던 선수를 두명 뽑자면, 이정훈과 윤동희였다.

1번타자와 2번타자로 나서는 이유가 눈에 보일 정도로 타석에서의 모습이 좋았다.

윤동희는 우타자임에도 우익수 방면으로 항상 타구를 보내기위해 신경쓰는 느낌이었고, 이정훈은 좌타자임에도 좌중간 같은 코스로 2번 연속으로 타구를 날렸다.

그 외에 박건의 타격능력도 눈에 띄었다.

파울타구가 될지라도 공 하나하나가 힘이 실려서 날아가는 것을 눈으로 목격했다. 파워가 엄청나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8회의 심창민과의 승부에서 심창민이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지만 존으로 들어오는 공을 잘 받아쳐 2루타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수비쪽에서 인상깊었던 선수는 김세민이었다.

배팅은 잘맞은 타구들이 파울이 되는등 운이 안따라주는 모습이었지만 수비만큼은 안정적이었다.

외야수 중에서는 윤동희의 머리위로 넘어가는 타구의 수비가 기억에 남고, 경기 후반에 들어온 윤수녕의 타구판단력이 인상깊었다.


어쨋든 이렇게 경기는 9대1로 끝나면서 퓨처스리그 4연승을 기록했다.

오랜만에 방문한 상동 경기에서 승리를 지켜봐서 기분이 좋았다.

혹시라도 다음에 상동 야구장에 관람할 계획이 있으신분들은 바람막이 점퍼와 모자를 꼭 챙겨가시길 바란다.

상동은 산속에 둘러쌓여있는 구장이기에 바람이 강하게 분다. 사직야구장에서의 관람보다 추운 느낌이 강하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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