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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nts

현 시점에서의 롯데의 중견수 후보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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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꾸입니다.

3월 6일 현재 롯데는 연습경기로써 치른 2경기를 모두 승리로 가져가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끝나지 않은 스프링캠프 기간이기에 작년까지는 1군에서 많이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이 어웨이 경기를 위주로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특히나 김민수 선수나, 신용수 선수 등 2020시즌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출장기회를 보장받았던 선수들을 보게되어 반갑기까지 합니다.

 

올 시즌은 새로운 얼굴로 채워지게 될 유력한 포지션 중의 하나는 중견수 포지션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간단히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 외야수 자원은 총 8명이 함께 하고 있으며, 그 외에 나승엽 선수가 외야수 훈련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전준우 선수와 손아섭 선수는 주전 코너외야수라고 봐야하기 때문에, 

 

정훈, 강로한, 김재유, 최민재, 신용수, 추재현, 나승엽

 

7명의 선수가 비어있는 중견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중 정훈, 나승엽 선수를 제외한 5명의 선수들의 퓨처스리그 성적을 보겠습니다.

선수명 경기수 타율 출루율 장타율 타점 홈런 도루 삼진 사사구
민병헌 109 0.233 0.291 0.291 23 2 10 62 27
김재유 9 0.333 0.438 0.429 5 0 4 5 2
최민재 65 0.304 0.377 0.391 13 0 5 17 8
신용수 64 0.333 0.389 0.457 23 5 20 18 26
강로한 46 0.268 0.406 0.409 15 2 18 24 36
추재현 48 0.267 0.416 0.370 25 5 8 31 27

맨 윗줄에 민병헌 선수의 1군 기록을 배치했으니 비교하시는데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김재유선수는 2군보다는 1군 엔트리에 등록되어 있으면서, 대주자 및 대수비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기에 샘플 자체가 적었습니다. 1군에서는 

 

133타석 타율 0.259 출루율 0.344 장타율 0.293 9타점 1홈런 10도루 35삼진 15사사구

 

을 기록했습니다.


모두 퓨처스리그에서 45경기 이상을 출장하며 많은 타석기회를 보장받고 집중 육성관리를 받았던 선수들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이 중 신용수 선수와 최민재 선수는 풀타임에 가까운 60경기 이상을 소화했으며, 타율도 3할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강로한 선수와 추재현 선수는 4할이 넘는 출루율을 기록하면서 선구안에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장타율은 신용수 선수와 강로한 선수가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였고, 주루에서도 눈에 띄는 기록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또 한명의 선수, 나승엽 선수가 있습니다.

 

나승엽선수는 이번 2021시즌이 첫 시즌인 관계로 고등학교 통산 기록을 가져와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수명 경기수 타율 출루율 장타율 타점 홈런 도루 삼진 사사구
나승엽 72 0.349 0.490 0.513 47 4 7 30 54

1차지명 후보였으면서 가장 뜨거웠던 2차지명, 거기다가 5억원이라는 계약금에 걸맞는 뛰어난 타격을 보여주었습니다.

OPS(출루율 + 장타율)가 무려 1을 넘어가는 기록이었으며, 볼넷/삼진 비율도 아주 뛰어났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다시피, 나승엽선수는 고등학생 당시 유격수와 3루수를 소화하는 내야수였기 때문에 외야수로써 출전한 기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 판단으로써 각 선수들에 대한 장단점을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선수명 강로한 김재유 나승엽 신용수 최민재 추재현
생년월일 1992.05.13 1992.08.07 2002.02.15 1996.01.05 1994.01.08 1999.02.22
군필여부 군필 군필 미필 미필 군필 미필
장점 장타력 경험, 주루 타격, 포텐셜 타격, 주루 타격, 포지션 2군포함 타석수
단점 선구안,수비 장타력 외야수비 외야수비 장타력 장타력,수비
기타 어려운 경쟁 전반적 발전 프로 적응력 포지션결정 타구판단력 자체 기량

 

1. 강로한

강로한 선수는 벌써 수년간 구단의 기대를 받으면서 관리를 해 왔던 선수였습니다. 원래 포지션이었던 유격수일때 약했던 타격능력이 외야수로 옮겨오면서 부담감을 떨쳐내며 좋아지는듯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아직 선구안에서 개선할 부분이 존재하며 현재까지 중견수로써의 테스트라기 보다는, 코너외야수의 테스트를 받고 있는듯한 모양새입니다.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도 우익수로 출전하여 짧은 플라이에 다이빙 캐치를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2. 김재유

상무 야구단을 다녀오며 선구안 및 전반적인 기량이 자리를 잡고있다는 평을 들으며 2020시즌 백업 중견수 및 대수비,대주자로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꾸준히 선발출장 해준다면 주루 및 작전수행에서도 강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회인야구에서나 볼수 있을법한 타격폼에서 볼 수 있듯이 장타력은 기대하기 힘들다 볼 수 있으며 아직 전반적으로 기량향상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나승엽

뛰어난 타격능력과 여유로워 보일 정도의 선구안으로 현재까지의 연습경기에서 중견수로 선발출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나승엽 선수가 주전 중견수로 성장한다면, 민병헌의 타격능력이 많이 메워질 수 있을것이라 보입니다. 

그러나 1년차 고졸 선수의 한계로써 프로무대 자체의 적응력도 필요하거니와, 고등학교 시절 유격수와 3루수를 주 포지션으로 하던 선수의 중견수 적응도 아직은 의문이 드는것이 현실입니다.

 

4. 신용수

2020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번타자로 출장하면서 20도루 이상을 기록하고 장타율 역시 0.457을 기록하는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도 허문회 감독님이 중견수 경쟁자들 중 눈에 띄는 선수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정식으로 중견수 출장 경험이 없으며, 자체 청백전에서 3루수로써도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멀티플레이어라는 인식이 더욱 강하게 남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26살의 나이에 미필이라는 점이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5. 최민재

최민재 선수는 SK에 소속되어 있을때부터 중견수로 출장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작년 2군에서 3할이 넘는 타격능력을 보여주었고 원래 발도 빠른 선수라 SK에서도 기대가 많았던 선수이지만, 타격시에 장타를 기대할 수 없는 선수이기도 하고, 수비시 타구판단에 문제를 보여 불안감을 지울수는 없습니다.

 

6. 추재현

키움에서 트레이드해오면서 롯데에 부족했던 좌타 외야수 뎁스를 맡아 줄거라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발전이 더디면서 많은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미 2군포함 프로에서 통산 타석수는 1000타석이 넘어가버린 지금 무언가를 보여줘야하는 시기이지만 시간은 흘러가기만 하는듯 합니다. 또한 여타 선수들에 비해 장타력이 부족해 보이며, 강로한 선수처럼 현재까지는 중견수 보다는 코너 외야수로써의 출장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롯데의 중견수는 과연 누가 차지하게 될까.

 

아직 연습경기 초반이라 현재 앞서나간다고 생각하는 선수도 나중에 밀릴수도 있고, 지금 기회가 부족하고 부진한 선수도 나중에 치고 올라오면서 경쟁에서 승리할 수도 있습니다.

양쪽의 코너 외야수가 전준우, 손아섭 선수이니 수비범위가 넓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주루가 좋은 선수가 맡아주면 좋겠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현재까지 중견수 경쟁은 나승엽선수와 김재유 선수 최민재 선수가 한발자국 앞서 나가는듯한 모습니다.

앞으로의 시범경기에서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있게 지켜보는것도 재미있을 것이라 말씀드리며 이 글을 마칩니다.

 

출처 - KBO 기록실, 스탯티즈

 


해당 글은 유튜브 꽃겨울Tv 에서 재생산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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