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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 경험이 쌓인 김원중도 이제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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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꾸입니다.

 

3월 16일까지 롯데는 연습경기에서 7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동안 많은 출전은 하지 않고있지만 2021시즌 롯데 자이언츠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한 선수가 몇명 있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롯데 자이언츠의 마지막을 책임지고 있는 김원중 선수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광주에서 태어난 김원중 선수는 기아의 이종범 선수를 보면서 야구에 꿈을 키웠고, 초등학교 시절부터 그와같이 유격수로 선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중학교 1학년 당시 슬라이딩 연습 중 통증이 있어 병원에 가보니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이었다고 합니다.

일상생활마저 힘들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며 선수생명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그 이후 재활과 함께 투수전향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악화되면 팔자걸음이 되고 골반 통증이 심해진다고 한다.

고등학교 시절 통산 성적도 딱히 눈에 띄는 기록은 아니였던 걸로 보입니다.

 

17경기 3승 5패 63.2이닝 54안타 40사사구 32실점 23자책점 49삼진 ERA 3.23 WHIP 1.31

 

부상의 여파가 있었겠지만, 소화이닝도 많지 않은 편이고 그에 비해 WHIP도 높은 편이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데 자이언츠는 뛰어난 피지컬147Km/h 에 육박했던 직구를 생각하며 1차지명을 시행하였습니다.

(여담으로 당시 롯데 자이언츠가 1차지명으로 고민했던 선수는 구자욱 선수문승원 선수였으며, 김원중 선수 본인은 오히려 1차지명에 얼떨떨했었다고 합니다.)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 후의 모습은 어땟을까요.

김원중 선수의 연도별 기록. 마무리가 체질이었던 듯 하다.

입단 후 재활과 함께 군문제를 해결하고 2015시즌부터 1군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2017시즌부터 주로 선발투수로 출장 했습니다만, 사실상 리그 평균 이하의 내용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멈추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다가 2020시즌 불펜투수로 보직을 변경하면서 마무리투수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마치 원래부터 마무리투수였다고 말하는 듯이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전반적인 기록이 좋아진 모습으로 방어율이 1.5가량 낮아진 모습입니다. 그로인해 선발투수보다 더 나은 승리여도를 보여주며 WAR을 1.57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거기다가 세이브를 25개나 기록하면서 롯데 자이언츠 자체생산 마무리투수 세이브 3위를 기록하였습니다. 

 

(PS1. 손승락, 김성배 선수 등 FA 및 트레이드 선수는 제외한 기록입니다.)

(PS2. 롯데 자이언츠 자체생산 마무리투수 세이브 1위는 34개의 세이브를 올린 2012시즌의 김사율선수입니다.)

 

마무리투수를 하면서 기록이 좋아진 것은, 짧은 이닝을 집중력있게 던지면서 빠른 승부를 하는것이 통하는듯 합니다.

마치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는듯 9이닝당 허용 볼넷 갯수가 줄어들고 삼진/볼넷 비율도 개선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공격적인 투구를 하다보니 선발투수 시절보다 피홈런 자체를 줄이는데에는 실패한 모습입니다.

마무리가 체질이었던듯 볼삼비가 많이 개선된 모습이다.


홈에서는 피홈런이 문제, 원정에서는 볼넷이 문제.

2020시즌 김원중 선수는 총 58회의 출장 중 홈경기에서 28경기 원정경기에서 30경기 출장했습니다.

전반적인 기록이나 세이브에서는 비슷하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저는 두가지를 유심히 보았습니다.

바로 피홈런과 사사구입니다. 홈에서는 피홈런이 실점에 비해 많은편이었고, 원정경기에는 홈경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볼넷갯수를 기록했습니다. 

아무래도 마무리투수로의 첫번째 시즌이라 홈경기에서는 더욱더 공격적인 투구를 하다가 직구에 통타를 당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고, 원정 경기에서 9회말이라는 압박감에 제구력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입니다.


높은 직구 구사율에 공략을 당한 듯 하다.

그렇다면 김원중 선수가 등판했을때 타자를 상대하는 방법은 어떠했을까요.

 

절반이 넘어가는 직구 구사율을 보여주었습니다. 선발투수 시절에는 아무래도 80%정도의 텐션으로 타자를 상대하며 140킬로 초반의 구속이었던 반면, 마무리투수를 맡은 이후로는 불펜투수답게 텐션을 더욱 끌어 올려서인지 직구의 평균 구속이 140킬로 중반으로 올라온 모습입니다. 

하지만 상대 타자들이 높은 구사율의 직구를 노리고 들어온 탓인지 직구 자체의 구종가치는 좋지 않은 모습이며, 직구를 노리고 들어온 타자를 스플리터로 유인했던 김원중 선수였기에 스플리터의 구종가치가 아주 높게 나온 모습입니다.


여느 마무리투수처럼 스트라이크 잡는것은 힘들다. 변화구로 카운트싸움을 하는 능력이 필요해보인다.

카운트별 상황은 어땟을까요. 여느 마무리투수들이 그렇듯이 카운트를 잡아야하는 타이밍이 고비입니다.

거기다가 김원중 선수는 직구 구사율이 50%가 넘기때문에 상대하는 타자들이 직구를 많이 노리고 들어와서 공략을 당했는지 타율 차이가 조금 나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좋은 승부를 위해서 카운트를 잡아내는 변화구를 준비하는것도 좋아 보입니다.


비교적 홈런팩터가 높은 구장에서 성적이 좋지 않다.

구장별 기록을 본다면 문학에서의 SK전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 외에도 구장의 크기가 작아 홈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구장인 대구 및 창원에서의 기록이 좋지 않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유로는 

 

1. 피홈런 가능성에 의한 블론세이브 부담감

2. NC, SK, 삼성 타자들의 직구에 대한 승부 적중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2021시즌에는 삼성 및 SSG의 전력이 상승되었기 때문에 5강싸움의 경쟁자로 치고 올라왔기 때문에 더욱이나 해당 팀들과의 싸움에서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챔피언 유니폼이 잘어울린다. 잘생겼다. <출처 : 스포티비뉴스>


 

많은 분들이 2020시즌의 김원중 선수가 팀 성적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겁니다.

리그 전체 세이브 순위로만 봐도 김원중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조상우 선수와 원종현 선수는 이미 KBO리그에서 몇년동안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경험을 쌓아온 선수들임을 생각하면 1년차 마무리투수였던 김원중 선수의 25세이브는 아주 좋은 기록이었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2021시즌에는 마무리투수 2년차에 접어드니 2020시즌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 더 개선이 된다면 정말 세이브 순위 1위를 기록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주말 기록이 좋으며, 유난히 토요일의 기록이 좋은편이다.

김원중 선수는 특히나 2020시즌에는 주말에 더욱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2020시즌 길러온 머리를 잘라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기부하는 모습도 보여줄 정도로 마음도 착한 선수입니다.

나아가 2021시즌에도 코로나19에서 해방되어 사직야구장의 만원관중 앞에서 승리와 함께 팬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고 롯데 자이언츠가 상위권으로 도달할 수 있게 활약해 주길 바랍니다.

 


해당 글은 유튜브 꽃겨울Tv 에서 재생산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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