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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희가 영입되고 보상선수로 이강준이 나간 이후로 롯데 자이언츠에 관한 야구기사나 소식들이 뜸해졌다.
간간히 선수들이나 배영수 코치의 인터뷰 등으로 롯데 야구에 관한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고 과언이 아니다.
그렇게 갈증을 느끼고 있던 차에 기사 하나가 올라왔다.
롯데 자이언츠 1군 내의 '99년생' 두명, 장두성과 정보근에 관한 내용이었다.
이 두명의 선수가 1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감 회복이 최우선 과제라는 내용이 그 골자였다.
그런데 사실 이 두명의 선수들이 1군 엔트리에서 살아님기 위해서는 자신감 회복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너무 순식간에 들어섰다.
장두성은 시즌 초반에 종종 대주자로 자신의 주력을 살리는 방향으로 기회를 받았지만 주루사도 기록하고 생각보다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그래서 시즌 전반에 걸쳐서 많은 타석을 부여받지도 못했고, 김재유가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즌 총 190일 중 79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기회를 많이 못받았던 시즌이기에 수비이닝도 100이닝이 채 되지 못했다.
그래서 황성빈에게 경쟁에서 밀리게 되고, 심지어 후반기에는 자신의 역할이었던 대주자 자리마저도 대타 및 로테이션으로 분류되던 신윤후에게 뺏기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었다.
정보근은 대부분의 시즌동안에 1군 엔트리에 들어와 있었다. 그가 말소되었던 기간은 단 10일 뿐이었으며 무려 95경기를 출전했다.
22시즌 포수로 출장한 4명의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가장 많은 타석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타율은 2할이 채 되지 못했다.
수비형 포수라고 언론이나 구단 내부에서도 평가를 한다고 하지만 2할이 되지못하는 타율과 함께 1군 내의 경쟁상대였던 '공격형 포수' 지시완보다 낮은 블로킹 지수와 에러 지수등 수비 득점 기여에서도 낮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반적으로 실망감이 많이 느껴졌던 시즌이라 평할수 있다.
특히나 정보근은 퓨처스리그에서도 4시즌간의 통산 타율이 0.236으로 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즉, 타격적인 측면에서는 더이상 기대할 부분이 없을수도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특히나 이 두 선수들은 앞으로 1군 엔트리에서 백업 자리를 놓고도 경쟁을 펼쳐야 한다.
포수 포지션에는 FA로 유강남이 영입되었고, 중견수 및 백업 포지션에는 방출되었지만 기록이 안좋아서가 아니였던 안권수가 롯데로 들어왔다.
1군에 남은 백업포수 한자리를 놓고 정보근은 지시완과 경쟁해야한다.
또한 전준우, 황성빈, 고승민, 신윤후, 안권수, 잭렉스로 이어진 롯데 외야수 라인업에 장두성은 자신의 장점을 어필해야 하는 상황에 도달했다.
그것 뿐만이 아니라 정보근의 경우 후반기에 들어서면 성민규 단장 부임 이후 1차지명을 받았던 손성빈과도 경쟁을 해야하고, 장두성의 경우 이번시즌에는 김동혁이나, 후내년의 경우 조세진과 직접적인 경쟁을 해야할 상황에 놓여있다.
기사의 내용처럼 그저 자신감만 회복한다면 이들이 리그 평균 수준의 선수로 자리잡을수 있을까?
각각 2차 9라운드와 2차 10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들이 군문제를 해결하고 퓨처스리그를 씹어먹은 1차지명 선수와 2차 1라운드인 팀 내 최고 유망주들을 이기고 자리를 잡을수 있을까?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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