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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nts

롯데 자이언츠의 헤리티지 (1) - 감독 내부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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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PC에서 작성되었습니다.

그에따라 모바일에서 최적화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가급적 PC에서 조회해 주심을 부탁드립니다.


사전에 고지드립니다.

본 칼럼은 시리즈 형태로 진행됩니다.

해당 시리즈는 지난 글들보다 감정과 뇌피셜이 많이 녹아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생각보다 흥미로운 점이 몇가지가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이 끝난 이후, 그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신임 단장이 무려 3명이나 있었는데 그 중 2명의 단장이 뛰어난 성과를 보여줬다는 것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종열 단장이 부임하자마자 성적을 만들어내고 한국시리즈까지 진출시키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기아 타이거즈는 2024시즌 통합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해 단장과 감독 이슈가 발생하고 스프링캠프 전 감독의 계약해지와 단장 교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단 1년만에 만들어낸 성과라 할 수 있다.

사실 팀 전력이 나쁜 구성은 아니었기에 크게 놀라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보통 중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팀 운영을 준비하는 단장과 프런트이기에 생각보다 기아 타이거즈가 빠르게 성과를 만들었다 볼 수 있다.

그리고 심재학 단장이 우승을 위해서 해온 몇가지 업무들을 살펴보며 롯데에 비추어보자.


감독 내부승격

 

김종국 전감독이 24시즌 스프링캠프 직전에 계약해지되면서 심재학 단장은 급하게 감독선임 작업을 시행했다.

외부영입이냐, 내부승진이냐를 놓고 프런트진에서 갑론을박이 있었다고 한다.

고심끝에 결론은 내부승격으로 나고 스프링캠프장에 있던 이범호 감독에게 급하게 면접을 시행하고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까지만 놓고 생각해보자면 이게 뭐 특별할 것이 있겠느냐 할 수 있지만 난 이것을 롯데 자이언츠에 비춰보았다.

롯데는 24시즌을 앞두고 김태형 감독을 선임했다.

카리스마 있는 경험많은 감독을 선임하면서 다시한번 팀 내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바꿔나갔다.

물론 김태형 감독을 선임하는것 자체, 외부영입을 하는것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2018시즌 조원우 감독 이후로 롯데 자이언츠는 감독대행을 포함하여 6년동안 6명의 감독을 봐왔다.

자세히 살펴보면 최근 10년동안 내부승진을 이뤄낸 최근에는 감독은 없었다.

여기에서부터 나의 의문은 시작된다.

이번시즌 롯데는 과연 추후에 롯데 감독을 맡을만한 코치가 내부에 있는가?

과연 롯데는 추후에 감독을 맡길만한 인재를 외부에서 영입하는 시도는 하였는가?

프런트들은 1군 2군 재활군 가릴것 없이 차기감독감을 내부에서 발견하지 못했나?


지난 23일 LG 트윈스의 이호준 수석코치가 NC 다이노스의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팀을 떠났다.

당시 차명석 단장은 "우리 팀 지도자가 다른 구단에 좋은 자리로 옮가가면 좋은거죠"라고 말했다.

좋은 코치를 타 팀에 빼앗긴다는 것은 표면적으로 봤을때는 내부 인재 유출이라는 의미가 크다.

하지만 타팀의 감독까지 될 정도의 코치를 보유했다는 것은 팀의 선수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육성되고 성과까지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는 것의 반증이 된다.

또한 타팀에서 스카우팅이 될 정도로 좋은 코치들이 팀 내에 많은 상황이라면 유망주들이 빠르게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도 높다는 이야기도 된다.

그만큼 요즘의 구단들은 내부의 코치들의 교육과 성장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 많다.


이야기는 다시 롯데로 돌아와서....

박준혁 단장은 24시즌 시작전에 퓨처스리그 감독으로 김용희 감독을 모셔오며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한적이 있다.

 
박 단장은 김용희 감독을 2006년 이후 17년 만에 다시 롯데로 불러온 것에 대해 "코치들의 선생님이 돼 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혹자는 롯데의 이러한 행보를 두고 '롯무원의 부활'이 아니냐고 말한다.
박 단장은 "롯무원은 성과를 내지 못했기에 나오는 이야기다. 이들이 성과를 내지 못한 것에 앞서서 실제로 무언가 일할 수 있는 무대를 구단이 만들어줬는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그런 부분을 개선할 것"이라고 돌아봤다.
<출처:연합뉴스>

김용희 감독이 부임하면서 선수들 뿐만 아니라 코치진까지 성장시키고 싶다고 했다.

거기다가 롯무원이라는 말은 성과를 내지 못해서 나온 단어라고 '콕'집어 이야기 했을 정도다.

그런데 24시즌 롯데의 퓨처스리그는 남부리그 6개의 팀 중 5위, 46승 1무 52패를 기록중이다.

5할 승률도 만들어내지 못했는데 선수성장은 커녕 코치진 성장이 긍정적으로 이뤄졌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지금 현재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코치진은 과연 누구인가?

지금까지의 상황만 놓고 보자면 그저 '롯무원의 부활'일 뿐인듯 싶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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