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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즌 롯데 자이언츠 포지션별 최대 약점은 사실 포수였다. 연봉도 높았는데 말이다.
지난 몇년동안 롯데 자이언츠에서 가장 큰 고민을 안겨줬던 포지션을 생각해보자면 단연코 포수일 것이다.
강민호가 팀을 떠난 이후 내부에서는 나종덕, 나원탁, 김준태, 안중열, 지시완에 정보근까지 이어지는 끝없는 육성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그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전 단장의 이지영, 김태군을 잡지 않았던 액션과 박동원 유강남 중 유강남이 선택되며 거액의 FA 계약을 맺으면서 드디어 길고 길었던 롯데 자이언츠의 포수 잔혹사가 끝나나 싶었다.
하지만 아직도 롯데 자이언츠의 포수 잔혹사는 이어지고 있다.
24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포수들은 그 누구하나 팀에 제대로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할 수 없다.
팀 포수 WAR은 -1.28로 아직도 리그 최하위의 위치에 머물고 있다.
팀 포수 WAR 9위를 기록한 키움이 -0.27을 기록했고 구성 선수들이 대부분 신인 유망주급이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롯데의 포수들이 얼마나 실망스러웠는지를 보여준다.
모든 포수들이 커리어 로우를 찍었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기에 25시즌 롯데의 모든 포수들이 반등을 할것이라는 희망적인 예측도 할수 없다.
왜냐하면 1군 포수로 분류되던 2명의 포수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23시즌부터 롯데 자이언츠에 FA로 합류하면서 팀 내 야수들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유강남은 7월 중순에 좌측 무릎 반월판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었다.
투수들이 같은 부위에 부상을 입었을때 7개월 정도의 이탈이 있었는데 하물며 무릎 상태가 더 중요한 포수들에게 해당 위치의 부상은 더욱 치명적이다.
52경기 출장하며 2할이 안되는 타율과 함께 5홈런에 그친 기록이라 해당 부상 이후에 많은 팬들이 먹튀 페이스로 흐르는게 아니냐는 분노를 만들었던 상황이었다.
그래도 손성빈이 그 빈자리를 메워주면서 86경기를 출장하며 유강남과 비슷한 수준의 기록을 보여줬기 때문에 다음 시즌부터의 희망을 꿈꾸면서 버티고 있었으나 손성빈마저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시술이 아닌 수술을 하게되었다.
즉 25시즌 반등을 위한 훈련보다 손성빈의 경우 송구와 타격을 위한 재활, 유강남은 포수생명 자체를 위한 재활이 우선시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돌고돌아 정보근에게 다시 기대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보인다.
정보근이 손성빈에 밀려서 퓨처스리그로 자주 내려간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시즌이었다.
ABS가 도입되면서 포수들에게 블로킹과 도루저지, 그리고 공격력이 중요한 지표로 올라오게되면서 더욱 민낯이 드러났다.
프로 데뷔 이후 공격력으로는 두각을 보여주지 못했던 선수였고 그나마 수비쪽으로 눈에 띄면서 출장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24시즌에는 수비에서도 많은 실수를 범하면서 무엇하나 장점이 없는 선수가 되었다.
24시즌 폭투와 포일로 인해 뒤로 공을 빠트린 횟수가 379.1이닝을 소화하면서 50회에 달하고 Pass/9은 0.664를 기록했다.
도루저지율 역시 24%에 불과하다.
리그 평균 도루저지율이 25.7%이고 리그 평균 Pass9이 0.464인것을 생각해보자면 정보근은 더이상 수비형 포수라고 부를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재활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경험치가 있는 포수는 롯데에 정보근 한명만이 남아있다.
그나마 대체자원이라 한다면 포수로 95이닝을 소화한 서동욱이나, 시즌 마지막에 대수비로 5경기 나오면서 어느정도 기회를 받는 모습을 보였던 강승구다.
서동욱은 확대엔트리에 접어들면서 1군 무대에 콜업 되었으나 그렇게 큰 임팩트는 보여주지 못했고, 더 많은 경험과 발전이 필요하다.
강승구의 경우 김태형 감독에게 생각보다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마무리캠프까지 합류하는 모습을 보여서 혹시모를 기회를 노린다.
이 둘마저 희망을 가지기 힘들다면 신인 포수인 박재엽을 빠르게 1군에 올려보는것만이 남는 선택이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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