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407 Vs NC전 리뷰

Good

---

1. 배성근

어제 경기에서의 마차도 선수의 사구에 의한 부상으로 서준원 선수가 2군으로 내려가고 배성근 선수가 1군으로 콜업 되었습니다. 그리고 허문회 감독님이 인터뷰에서 김민수 선수보다 배성근선수가 수비가 더 좋다고 판단하여 오늘 경기에 선발출장 했습니다.

그리고 마치 그 인터뷰를 증명이라도 하는듯 엄청난 호수비를 보여주면서 마차도의 공백을 메워주는 모습이었습니다.

타석에서도 깨끗한 좌전안타를 기록하는듯 2타수 1안타로 준수한 모습으로 백업 유격수 경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2. 김대우

비록 경기가 역전이 되고 난 다음에 등판하긴 했지만 6타자를 상대하면서 탈삼진은 3개 기록하면서 좋은 구위를 보여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제경기에서 불펜투수들이 많이 소모된 상황에서 구승민선수보다 먼저 등판했으면 어땟을까 라는 생각은 있지만 지나간 일이니 묻어두고, 28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면서 내일 경기는 나올 수 없을거라 판단되네요.

---

Bad.

1. 박세웅

경기 초반에 비록 양의지 선수에게 솔로홈런을 맡긴 했지만, 전반적인 투구수나 제구, 구위, 구속등 나쁘지 않았던 모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NC의 선발투수였던 이재학선수가 4회에 강판되면서 더욱더 경기 운영에 확신을 가질수도 있었습니다.

예상되는 이닝 소화력은 최소 7회로 보였습니다만 6회말에 수비에서 실책이 나오면서 급격하게 흔들렸죠. 그 후 양의지 선수에게 안타를 맞고 알테어선수에게 3점홈런을 맞으며 경기 운영 자체가 상수에서 변수로 바뀌어버렸습니다.

또한 본인의 시즌 첫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가 예상되던 상황에서 4실점을 하게되며 퀄리티스타트 마저도 날아간 모습이었습니다.

 

2. 김유영

롯데 자이언츠 1군에 있는 불펜투수들 중 유일하게 좌완투수로 등록이 되어 있었고, 오늘 경기가 시즌 첫번째 등판이었습니다. 

김유영선수는 연습경기 및 시범경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불펜 등판 시의 이미지 트레이닝을 위해 여러 환경에서의 등판 기회가 주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경기의 등판에서 박민우 선수부터 시작된 NC의 좌타라인을 상대하기위해 등판하여 4구, 4구, 2루타를 허용하며 완전히 무너지는 모습이었습니다.

 

3. 김준태

팀이 6대1로 리드를 가져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10대6으로 뒤집어졌습니다.

물론 허문회 감독님의 운영에 미스가 있었을 수도 있고, 투수들이 부진했다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수의 부진을 탓하기에 포수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감독의 운영을 탓하기 전에 그라운드에서의 사령관인 포수의 리딩을 무시할수 있을까요?

물론 현재 KBO리그에서 20대 포수가 살아남기 힘든 상황이며, 현재 뛰어난 활약을 하고있는 포수들(NC의 양의지, 한화의 최재훈, LG의 유강남)은 모두 30대가 되어 어느정도 경험을 쌓아온 선수들입니다.

수비로써의 부진을 차치하더라도, 공격에서의 활약도 부진합니다. 이번 경기에서만 4타수 무안타.

---

개인적으로 상대 선발투수를 4회에 강판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대역전패를 당한 이번 경기가 굉장히 아쉽기도 하고, 롯데자이언츠 자체에도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다음 경기 선발이 이승헌 선수로 예상이 되는 와중에 현재 부진한 김준태선수가 호흡을 맞추게 된다면 선발투수에게도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심지어 김준태선수의 도루저지율이 너무 낮기때문에 주자까지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이승헌 선수가 부담이 될수밖에 없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