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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nts

전력 외 선수가 된 민병헌, 롯데의 대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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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꾸입니다. 

오늘 아침, 많은 분들이 월요병을 이겨내면서 본업을 하고있는 와중에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습니다.


민병헌선수가 가족력이 있었던 뇌동맥류 수술을 받게 될거라는 소식이었습니다. 22일에 수술이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민뱅이 잘하고,못하고를 떠나서 말이죠...

그래도 베테랑이고, 그래도 고연봉선수고, 그래도 주장급이고, 그래도 1군급 선수인데.

2군에서 오래 있을 선수가 아니고 1군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선수였는데.

2021시즌에는 그 자리에 구멍이 나버렸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아마도 민병헌의 자리는 정훈선수가 꿰차게 되겠죠.

하지만 정훈은 2020시즌 중견수 출장시의 기록보다 지명타자, 1루수 출장시의 기록이 훨씬 좋은 선수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이병규 선수와 이대호선수 정훈선수 3명이서 번갈아가며 선발출장 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대호선수는 이제 나이가 많아 지명타자로 더 많이 출장할 것이며, 이병규 선수는 일명 유리몸이라 풀타임 출전을 기대할수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병규선수가 1루로 스타트 할수 있는 상황이어야 정훈선수가 중견수로 출장이 가능하지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즌의 절반 이상을 출전할수 있는 (부상이라는 변수는 무시를 못하니까요.) 또다른 중견수가 한명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롯데 내부에서 후보군을 추려보자면.

 

김재유, 강로한, 신용수, 최민재, 추재현

 

이 5명의 선수를 뽑을 수 있겠습니다.

기록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선수명

타율

타점

도루

삼진

사사구

출루율

장타율

WAR

WRC+

민병헌

0.233

23

10

62

27

0.291

0.291

-0.68

50.8

김재유

0.259

9

10

35

15

0.344

0.293

0.28

74.5

김재유2

0.333

6

4

5

2

0.438

0.429

 

 

강로한

0.190

1

2

6

5

0.346

0.190

0.02

62.8

강로한2

0.268

15

18

24

36

0.406

0.409

 

 

신용수

0.429

2

1

0

1

0.500

0.429

0.07

165.6

신용수2

0.333

23

20

18

26

0.389

0.457

 

 

최민재2

0.304

13

5

17

8

0.377

0.391

 

 

추재현

0.125

0

0

8

4

0.250

0.125

-0.21

9.3

추재현2

0.268

15

18

46

36

0.406

0.409

 

 


이름 옆에 2가 붙은것은 2군에서의 기록을 나타냅니다.

현재 상황에서 하프시즌 이상 출전을 할수 있을법한 선수는 김재유선수라고 생각합니다.

2020시즌 후반기에 생각보다 알토란같은 활약을 해주기도 했고 외야 수비부문에서도 그나마 괜찮은 기록을 보여주던 유일한 선수였습니다. 

수비적인 면에서는 분명 도움이 될수 있는 선수지만 타격적으로 본다면 김재유선수는 9번자리를 벗어나기 힘들어보입니다. 장타율이 떨어지는것도 문제이지만 테이블세터로써의 역할을 해야하는 선수가 볼넷과 삼진의 비율이 너무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2군 성적을 바탕으로 한 중견수의 가능성이 보이는 선수는 누굴 뽑아야할까요?

제 선택은 신용수 선수입니다. 

신용수선수는 실제로 2020시즌 2군에서 1번타자를 주로 맡아왔으며 퓨쳐스리그에서 타격 4위를 기록했습니다.

거기다가 출루율은 물론 뛰어난 도루실력과과 함께 준수한 장타율까지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걱정이 되는 부분은 신용수선수는 외야 훈련을 병행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내야수이고, 외야수를 한다고 했을때도 코너 외야수를 주로 하였기에 수비에 관한 불안함은 안고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저로써는 이렇게 팀 내에서 차기 중견수감을 검색하다보니 2군에서의 선수들은 아직 경험과 발전이 더 필요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고, 김재유 선수는 당장 중견수자리에 생겨버린 구멍을 메울수 있는 자원이지만 완벽한 카드는 아니라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외부수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선수를 트레이드자원으로 생각할 수 있을까요.

 

1. 현재 1군에 등록이 되어 운용은 가능하지만 선발경쟁에서 밀린듯한 선수

2. 중견수의 경험이 있으며, 70경기 이상 소화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되는 선수

3. 리그 평균치 정도의 타격을 기대할 수 있고 미약하나마 발전가능성이 있는 선수

 

를 짧은 시간이나마 생각해 보았습니다.

부족하나마 제 식견으로 떠오르는 선수는 3명이었습니다.


1. 키움 임병욱

 

 

데뷔부터 주로 중견수 위치에서 기용되었던 선수입니다. 

6시즌 통산 타율은 0.261 출루율 0.318 장타율은 0.394

기록으로만 보면 고개를 갸웃 하실수도 있지만 현재 나이는 26살입니다.

연도별 타율은 미약하게나마 조금씩 향상되는 중이며 1시즌당 10개정도의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장타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2020시즌은 새로 떠오르고 있는 박준태에게 선발경쟁을 패하며 벤치로 밀려나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에 두산과 재계약한 정수빈 만큼은 아니지만 다이빙이 동반된 슈퍼캐치를 보여줄 수 있는 중견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올해 상무에 지원을 하며 혹여나 트레이드를 해 오더라도 당장 기용할수 없는 선수가 되어버렸습니다.

 

 


2. LG 이천웅

 

 

그 다음으로 생각한 선수는  엘지에서 뛰고있는 이천웅 선수입니다.

7시즌 통산 타율은 0.298 출루율 0.372 장타율은 0.333

무엇보다 1군 기록이 많기 때문에 어느정도 검증이 된것이 큰 장점입니다.

민병헌 선수만큼의 좋은 컨택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넓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중견수로 출장했다는것은 기본적으로 수비범위가 넓다는 반증도 될 수 있습니다.

비록 홈런을 많이 기대할 수는 없는 선수이지만 2루타 생산은 충분히 할수 있는 선수라 생각됩니다.

팀 내에서도 신인 홍창기선수에 밀려 벤치를 달구고 있기도 합니다...

잠실에서 사직으로 구장을 옮길 수 있다면 홈런도 시즌당 2~3개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나이가 32인 선수이기에 발전을 기대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3. 두산 조수행

 

사실 어느팀이든 탐낼만한 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나이 28세. 군필

4시즌 통산 타율 0.276 출루율 0.312 장타율 0.340

포스트 정수빈으로 불린적이 있을 정도로 뛰어난 발과 그를 바탕으로한 넓은 수비범위, 거기다 유격수 출신의 강한 어깨!

우리도 슈퍼캐치 막날아다니는 중견수 한번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올해에 정수빈이 FA로써 재계약에 성공하며 팀내 입지는 더욱 좁아진 상태입니다. 

2군 상무시절에는 부족했던 타격감을 끌어올려 타격왕 경쟁까지 했던 기록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공격측면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에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작전수행능력과 주루능력에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단점이라면 포스트 정수빈이라는 별명 그대로 홈런을 기대하기는 힘들 수 있는 선수입니다.

 

 


 

 

사실상 1군에서 빠지지 않을 선수들은 트레이드를 해오려면 그만큼의 출혈도 감수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LG와 두산의 2021시즌의 행보는 아마도 윈나우 일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팀에서 다른선수로 대체할수 있지만 다른팀에 가서도 어느정도 역할을 할수 있는선수.

김건국 선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2020시즌 31.1이닝 14실점 9볼넷 31삼진 ERA 3.98 FIP 3.56 WAR 0.68

 

무엇보다 롯데자이언츠 내에는 비슷한 투구스타일에 같은 역할을 하고있는 이인복이라는 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래왔듯

롯데자이언츠는 투수는 키워서쓰고 타자는 사와서 써야 합니다.

 


앞서 트레이드 해왔으면 좋겠다고 말한것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며 픽션 그 자체입니다.

또한 구단 내에 어떠한 해결책이 준비되고 있을 것이고 이미 행동에 옮겼을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2020시즌.... 아픈것을 참고 뛰면서 많은 비난과 비판들을 그저 묵묵하게 받아들였던 민병헌 선수가 아프지 않고 성공적인 수술을 마쳐서 복귀하여 우리 앞에 어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상으로 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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