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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nts

성민규 단장이 생각하고 있는 리모델링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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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꾸입니다.

앞서 포스팅에서 성민규단장이 생각하고 있는 롯데의 리모델링이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2021/01/25 - [Giants] - 성민규 단장이 생각하고 있는 2군 유망주 운용계획은?

 

성민규 단장이 생각하고 있는 2군 유망주 운용계획은?

안녕하세요 연꾸입니다. 스프링캠프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이번 2021시즌에는 과연 어떤 유망주가 1군에 올라와서 활약하게 될까요? 나승엽 선수가 이미 1군 스프링캠프의 합류가 확정

yeonvioletggu.tistory.com

 

우리나라에서 이런 메이저리그식 리빌딩을 한다고하면 많은 비난이 쏟아집니다.

그래서 노장선수들 및 고액연봉자들을 트레이드하거나 방출할수 없으니, 우선적으로 기용하면서 그 뒤를 젊은 유망주들의 성장 및 경쟁으로 뎁스를 강화하는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추후에 노장선수들을 정리하거나 연봉을 낮추고 백업 및 경쟁으로 성장한 선수들이 1군에 자리잡을수 있게 하는 것이죠.

 

그 일환으로 2군에서 타격에 재능을 보인 선수들이 멀티포지션화에 성공했고 2021시즌 1군 야수에 3자리가 생기면서 기회를 받을것이라는것이 제 생각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리모델링 작업이 성공한 사례는 있을까요?

저는 메이저리그에서 찾아봤습니다. 바로 류현진선수가 뛰었던 2018LA다저스입니다.

 

본디 멀티수비수 유틸리티맨들은 옵션을 위한 대수비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팀 내 입지는 1.5군정도로 평가 받으며 1군에 내야유틸리티선수 1명에 외야유틸리티선수 1명정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LA다저스는 멀티포지션 선수들을 1군에서 중용하는 전략을 실행했습니다.

 

이러한 구단 방침으로 포수제외 전포지션을 뛸수있는 키케 에르난데스, 유격수출신 외야수 크리스 테일러, 1루수와 외야수를 겸했던 코디 벨린저 등이 타격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면서 주전에 합류했습니다.


2018년도 LAD 포지션별 선수의 경기출전횟수

사실상 터너와 푸이그, 포수 포지션을 제외하면 모든선수들이 멀티포지션을 소화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키케 에르난데스는 포수와 3루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 출장했고, 테일러는 유격수를 주로하며 좌익수와 중견수로도 출전했습니다. 벨린저는 1루수를 주로하면서 중견수 출장을 했습니다.

 


그중 멀티 포지션의 대명사 키케 에르난데스는 당시 데뷔 후 첫번째로 400타석 이상의 출전기회를 보장 받았습니다.

그에 대한 보답이라도 하는듯 21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엄청난 장타력을 과시하였고 포수와 투수, 3루수를 제외한 전포지션에서 평균이상의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자신만의 강점을 극대화 했습니다.

경기수 타율 출루율 장타율 홈런 타점 wRC+ fWAR
145 0.256 0.336 0.470 21 52 118 3.3

크리스 테일러는 2016년도에 다저스로 들어와서 2017년도부터 주전선수로 활약하였고 2루수 유격수 외야 전포지션을 소화하였습니다.

비록 2018년도에는 2017년도보다 하락세이긴 했지만 그래도 준수한 스탯을 보여줬습니다.

경기수 타율 출루율 장타율 홈런 타점 wRC+ fWAR
155 0.254 0.331 0.444 17 55 113 3.1

2017년 데뷔시즌부터 신인왕을 수상했던 코디벨린저 입니다.

시즌 전경기에 출장하면서 승리기여도 역시 3.6을 기록하며 2년차 징크스까지 극복했었습니다. 처음에는 1루수와 좌익수로 주로 출장했었지만 2018년도에는 1루수와 중견수로 출전했습니다.

경기수 타율 출루율 장타율 홈런 타점 wRC+ fWAR
162 0.260 0.343 0.470 25 76 120 3.6

이렇게 멀티포지션을 적극 활용하면서 LA다저스는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습니다.

2018시즌 코리 시거, 저스틴 터너 등 장기 부상자가 넘쳐나는 다저스를 한 시즌동안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중요한 동력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유망주들을 멀티포지션으로 육성한 단장의 전략 덕에, 2018년도의 다저스는 부상자가 많았지만 넓은 선수층을 활용한 멀티포지션 전략으로 전력공백을 최소화했고 결과적으로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롯데의 성민규단장이 원하는 시나리오는 바로 이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나이가 많고 FA선수도 많으며 그로인해 고액연봉자도 많은 롯데의 타선에서 타격에 재능이있는 멀티포지셔너를 발굴하여 뎁스를 강화하고 어느 포지션에 공백이 생기더라도 곧바로 커버할수 있는 전략이 바로 리모델링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앞서 언급드린 3명의 선수들의 공통점은 비교적 낮은 타율에 비해 뛰어난 장타율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2군에서 올라올 유망주 선수들이 모두 좋은 장타력을 지니고 있는것은 아니지만 각자의 타격 장점을 살려서 1군팀에 잘 녹아들 수 있는 2021시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본 포스팅의 내용은 한 네이버블로거의 칼럼을 인용하였습니다.

MLB 트렌드 분석 - 멀티포지션 플레이어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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