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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nts

롯데자이언츠의 선발유망주 이승헌을 톺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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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꾸입니다.

앞서는 투수진 중에서 특히 불펜투수진들을 면밀히 관찰해 보았다면 이번에는 2020시즌 후반기 선발투수로써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2021시즌 5선발 후보인 유망주를 알아보려 합니다.


196cm/97kg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가지고있는 이승헌투수


2017년 시행되었던 2018년 KBO 신인 드래프트는 롯데에게 아주 중요한, 그리고 성공적인 드래프트였다고 생각 될 수 있겠습니다.

훌륭한 유망주 선수들을 지명할 수 있었고, 비교적 많은 선수들이 2020시즌에 1군에서 활약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를들면 1차지명선수는 한동희였고, 정성종, 정보근 등이 지명되어 1군에서 모습을 보였으며, 이호연, 최하늘 선수가 2군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기량 만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승헌 선수는 2018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에 지명될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유망주 투수였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176cm에 호리호리한 체격이었던 이승헌 선수는 1년 유급 후, 벌크업을 진행하고 191cm에 90kg 이라는 이상적인 투수의 피지컬을 가지게 됩니다. 그후 2학년때부터 본격적으로 등판을 하게 되었는데 2학년으로써 황금사자기 결승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기록과 베짱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공이 긁히는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편차가 커서 견제구와 폭투로만 5실점을 하는 등 급격한 체격 성장이 오히려 좋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롯데에 입단하고서는 퓨처스팀 스프링캠프에서 우측 1번 갈비뼈를 골절당해 4개월동안 재활을 했습니다. 그나마 어깨나 팔꿈치가 아니라서 다행인 수준이었죠. 그리하여 18시즌 전반기의 성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7경기 1패 평균자책점 6.35 8.1이닝 1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사구 11삼진 6실점

 

그저 신인선수가 부상에서 복귀후 천천히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리그에 적응하려고 하는 모습이었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19시즌의 이승헌선수는 퓨처스리그에서 출발했지만 초반에 좋은 활약으로 1군에서 콜업되어 선발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성적은....

 

9경기 4패 평균자책점 6.61 32.2이닝 46피안타 1피홈런 16볼넷 3사구 25삼진 27실점

 

2년차에 갓 올라온 신인선수라도 이정도면 조금더 가다듬을 필요가 있었겠지요. 그래도 잠재력이 좋은 선수라 2군에서도 기회를 받으면서 단점들을 수정해가며 자신을 가다듬었습니다.


2020시즌, 성민규 단장이 취임하면서 한승혁선수, 최하늘선수, 그리고  앞서 글을 썼던 윤성빈선수와 함께 미국의 드라이브 라인 캠프에 파견되었습니다. 많은 기대와 함께 큰 투자를 받았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후 1군에서 기회를 받았으나... 다들 기억하시죠.

경기중 두부 골절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이후 재활군에 합류하여 시즌 내에 복귀하는것을 목표로 운동을 했다고 합니다.

사실 이 부상으로 트라우마가 생겨서 복귀하기 힘들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으나 3개월만에 복귀하여 퓨쳐스리그에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루기까지 합니다. 그로인해 2020시즌 1군에서의 성적은 이렇습니다.

경기

이닝

실점

자책점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삼진

8

3

2

36.2

25

19

34

1

14

34

2020시즌 후반기에 5선발로써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많은 이닝을 소화하진 못했지만 피홈런이 낮고 삼진을 많이 잡았다는것이 고무적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2020시즌의 기록을 비율로 따져보자면

ERA

FIP

WHIP

WAR

K/9

BB/9

K/BB

HR/9

4.66

3.04

1.23

0.05

8.35

2.7

3.1

0.25

비율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9이닝당 볼넷이 생각보다 많은듯한 느낌입니다. 36.2이닝을 소화하면서 사사구가 14개를 기록했습니다. 그중 고의4구는 단 하나였으니 제구에서 약간의 문제를 보였다고 할수도 있겠습니다만... 그에비해 삼진이 무려 34입니다. 거의 이닝당 1개 수준의 삼진을 기록했습니다. 약간 기복이 보였다고도 생각할수 있겠네요.

거기다 피홈런이 단 하나였기 때문에 FIP도 방어율보다 1.5 이상 낮은 모습입니다.

확실히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라 생각이 듭니다. 2021시즌에는 준비 잘해서 9이닝당 볼넷이 2.3 밑으로 내려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구종분석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싱커

구종가치

1.7

0.4

-1.3

0.11

구사율(%)

46.5

21.7

28.3

3.5

평균구속(Km/h)

145.3

129.3

128.2

143.7

이승헌선수는 좋은 피지컬과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로 투구 운영을 많이 했습니다. 평균구속은 145.3km/h였고 최고구속은 151km/h에 육박했습니다. 그러나 세컨피치라고 볼수있는(28.3%) 체인지업이 음수의 구종가치를 받았습니다. 

구단 내부에서는 체인지업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하니 전반적인 제구력이 잡힌다면 해결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기서 하나 참고할 사항은 이승헌의 싱커판정입니다. 스탯티즈에서 전반적인 기록을 가져왔습니다만, 이승헌선수는 실제로 싱커를 던지지 않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는 이승헌선수의 직구 구질이 스트레일리 선수와 같이 테일링(우투수기준 우타자의 몸쪽으로 공이 휘는 현상)이 있어서 비교적 낮은 구속의 직구가 싱커로 판정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2021시즌 보완해야 할 점은 늘어나는 투구수입니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의 평균 구속이 비슷하기 때문에 타자들은 직구와 변화구에 커트로 대처하기가 용이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같은 것에서도 이순철, 이상훈 해설위원이 슬라이더의 비중을 더 올리거나, 커브와같은 구속 차이가 있는 또다른 변화구를 익힐것을 조언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스트라이크 비율

투구 비율

삼진

기타

루킹

헛스윙

파울

타격

S

B

스윙

비율

/

도루

33.8

16.8

21.1

28.4

59.6

40.4

27

20.6

1.64

5

그래도 위 기록에서 볼수 있듯이, 이승헌선수의 구위 자체는 위력적이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제구력이 약간 기복을 타는지라 스트라이크와 볼넷의 비율이 6:4 정도인걸 생각해도, 높은 구속의 직구는 33.8%에 달하는 높은 루킹 스트라이크 비율을 올리게 해주었고, 묵직한 느낌의 직구와 슬라이더의 조합으로 총 아웃카운트 중 스윙삼진이 27개입니다. 총 아웃카운트의 20.6%의 비율로 좋은 기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땅볼과 뜬공의 비율로 보아도 1.64로 땅볼을 더 많이 만들어 내는 투수였습니다.

좌우거리가 짧고 바람이 많이 불어 홈런이 많이 나오는 사직구장인것을 감안 했을때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마차도가 받쳐주는 수비라면 더더욱이나 땅볼이 많으면 운영이 편해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발전 가능성도 충분하고, 이미 1군에서 자신의 능력을 어느정도 보여주었습니다.

스트레일리선수, 프랑코선수, 박세웅선수가 선발 3자리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남은 2자리를 노경은선수, 서준원선수와 함께 경쟁을 해야하는 입장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2021시즌에는 제구를 더욱 안정시키고 부상관리를 잘해서 5선발을 넘어 노경은의 4선발도 위협하는 선수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해당 글은 유튜브 꽃겨울Tv 에서 재생산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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