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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로맨틱 펀치(Romantic Punch) -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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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꾸입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좀 삐딱선을 타는 기질이 있었어요. ㅎㅎ

한창 SES나 핑클이 TV에 나올때 양파나 이수영의 음악을 더 좋아했습니다.

대학시절 소녀시대가 히트를 쳐서 일본에 진출해서 활약할 때, 전 윤하노래를 더 많이 들었죠.

 

거기다 주변에서 힙합음악에 열광하며 쇼미더머니가 한창일 때, 전 밴드음악과 인디음악에 관심을 기울이던 녀석입니다.


그러다가 Mnet에서 방영했던 윤도현의 MUST를 보면서 알게 된 로맨틱 펀치 노래를 써볼까 합니다.

당시에 방청객들 앞에서 정말 미친것마냥 무대에서 뛰어놀던 그 모습과 에너지에 반해서 여러 노래를 들어봤습니다.

그때 들었던 '토요일 밤이 좋아' 라는 노래는 정말 잊을수가 없어서 유튜브에서 공연 라이브를 수도없이 찾아봤었죠.

 

 

8년전 영상인데 지금봐도 에너지가 엄청난것 같아요.

이 방송이 나가기 전에도 락페스티벌이나 각종 공연에서 쌓아온 노하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2017년도에 일본에서 교토의 소설가로 불리는 작가 모리미 도미히코의 소설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를 감명깊게 읽고 보컬 배인혁이 교도에 여행을 가서 만난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며 만든 노래라고 합니다.

 

앞서 언급한 '토요일 밤이 좋아' 와는 너무 비교가 될 정도로 다른 느낌의 곡입니다.

 

노래가 '예쁘다'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요...

위의 이미지처럼 벚꽃축제날 밤에 같이 걸어다니는 느낌이랄까요?

 

오늘이 24절기 중 '우수' 라고 하는데요.

추운 겨울은 이제 그만 가고 꽃들이 만개할 봄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어제의 밤은 어떤 색이었던가

무심코 흘러가니 잊혀져 가네

우리의 밤은 너무 짧고 짧아서

금세 지나가 버릴 텐데요

 

달콤한 한잔 또 한잔 천천히

입안에 가득 피어 오르는 꽃 향기

우리의 밤은 너무 짧고 짧으니

천천히 가요


오늘 밤엔 걸어요

이 별빛 위를

비 그친 이 거리를

조금씩은 젖어도 혹 낯선길이어도

상관없어요 어디라도

 

걸어요 이 밤에 취해

흔들리는 거리를

조금은 쌀쌀해도 혹 어둔길이어도

상관없어요 오늘 밤엔


당신이 좋아하는 노래는 뭔가요

몇 곡 쯤 들어야 아침이 올까요

우리의 밤은 너무 짧고 짧아서

금세 지나가 버릴 텐데요

 

계절의 바람마다 향이 달라요

달빛이 어른대는 강물의 흐름도

우리의 밤은 너무 짧고 짧으니

천천히 가요


오늘 밤엔 걸어요

이 별빛 위를

비 그친 이 거리를

조금씩은 젖어도 혹 낯선길이어도

상관없어요 어디라도

 

걸어요 이 밤에 취해

흔들리는 거리를

조금은 쌀쌀해도 혹 어둔길이어도

상관없어요 오늘 밤엔


한걸음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걸어가요

바람과 별빛과 달빛의 계단 위를


걸어요 이 별빛 위를

비 그친 이 거리를

조금씩은 젖어도 혹 낯선길이어도

상관없어요 어디라도

 

걸어요 이 밤에 취해

흔들리는 거리를

조금은 쌀쌀해도 혹 어둔길이어도

상관없어요 오늘 밤엔


밤은 짧아요

걸어 걸어가요

밤은 짧아요

걸어 걸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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