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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nts

5선발 경쟁과 이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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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PC에서 작성되었습니다.

그에따라 모바일에서 최적화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가급적 PC에서 조회해 주심을 부탁드립니다.


2020시즌
2021시즌
2022시즌
2023시즌
2024시즌
스트레일리- 31
박세웅- 28
샘슨- 25
노경은- 24
서준원- 20
이승헌- 8
장원삼- 4
송승준-1
이인복-1
최영환-1
스트레일리-31
박세웅-28
프랑코-27
이승헌-12
노경은-11
이인복-8
서준원-8
나균안-7
최영환-7
김진욱-5
반즈-31
박세웅-28
이인복-23
스파크맨-19
나균안-13
김진욱-12
스트레일리-11
서준원-4
최영환-1
이승헌-1
이민석-1
반즈-30
박세웅-27
나균안-23
한현희-18
스트레일리-16
윌커슨-13
이인복-7
심재민-6
정성종-3
우강훈-1
윌커슨-25
박세웅-23
반즈-18
나균안-14
김진욱-12
이인복-6
이민석-5
한현희-4
윤성빈-1
정현수-1
홍민기-1

지난 몇년간 롯데 자이언츠는 리그 평균 이상의 강력한 선발투수진을 보유한 팀이었다.

비록 용병투수들이 시즌 당 한명꼴로 삐걱거리는 경우가 있었지만 4선발까지의 로테이션은 안정적이었다.

22시즌부터는 사직야구장의 담장이 높아지면서 나균안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고, 5선발로 이인복까지 들어왔다.

24시즌이 시작하기 전만해도 나는 선발진에서는 크게 고민이 없었다.

억대연봉에 들어서는 나균안과 5년 90억의 박세웅은 다른 어떤 팀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국내선발 원투펀치라 생각했고, 5선발도 심재민, 이인복, 한현희가 비비면 어떤 방식으로든 돌아갈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박세웅은 연승 스토퍼라는 오명을 가지게 되었고, 나균안은 부진이 이어지다가 사생활 문제로 이탈했다.

원래 5선발 후보였던 심재민은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이인복은 부진으로 퓨처스리그로 내려간 뒤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롯데 자이언츠는 삐걱대는 국내 선발진에 새 피를 수혈하기 위해 여러모로 움직였다.

김진욱, 이민석, 홍민기 등 높은 라운드에 지명했으면서 1.5군 수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유망주들을 대거 테스트했다.

그래도 그나마 김진욱이 이번시즌에 절반 이상의 성공을 보여주고 있다.

홍민기 역시 나름의 숙제를 안고 퓨처스리그에서 다시 담금질에 들어갔다.

그런데 이민석의 경우는 쓰임새가 조금 다르다.


 

토미존 수술 후 복귀한 이민석이 24시즌 들어와서 처음으로 맡았던 임무는 선발이었다.

첫경기 이후 3경기를 일주일에 한번꼴로 투구했으나 80구를 넘긴적은 없었고 6월 1일 경기를 제외하면 5이닝 이상 투구한 기록도 없다.

이후 롱릴리프로 전환되어 30구 안쪽의 투구수를 이어가는 모습이었으나 중요한 순간에는 기용되지 않았다.

이까지만 생각하면 '아 부상복귀 첫 시즌이니까 더이상 무리시키지 않고 페이스 조절하는구나' 하고 넘어갈 수 있었다.

그런데 8월 들어서 다시 방향이 바뀌었다.

8월 9일경기에서 3이닝 65개의 투구를 하며 선발투수 준비를 시키더니 기어코 18일에 선발투수로 나왔다.

결과는 2.1이닝 3실점 4피안타 4볼넷 54개투구.

이럴바에야 자주 나오지는 못하더라도 롱릴리프 전환은 하지 않는게 좋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두가지다.

첫번째로 이민석은 불펜투수가 어울리는 선수이다.

이미 1년차인 22시즌에 구원투수로만 30.1이닝을 소화하면서 5홀드에 수성율 100%를 기록했던 선수다.

구원투수로 나온 경기당 투구수도 21.69개로 신인선수가 필승조급 투구를 하면서 이정도면 준수하다.

22시즌에도 1경기 선발투수로 나온적이 있으나, 3.1이닝 81개의 투구수로 4실점을 기록했다.

분명 데뷔시즌에도 선발 테스트는 있었고 당시에도 실패했다.

두번째로 선발투수와 불펜투수의 운동 스케쥴 차이다.

선발투수로 결정나게 되면 1군에서는 정해진 스케쥴에 맞춰서 훈련을 진행하고 몸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정기적인 로테이션의 경우에는 일정한 시간동안 휴식이 부여된다.

불규칙한 상황이라고 한다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선발 등판날짜가 정해졌을때 엔트리에 다시 등록되기에 확실한 휴식과 관리가 가능하다.

불펜투수의 경우에는 보통 매일 출장준비를 하고 자신이 언제든 투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긴장이 이어진다.

부상에서 회복된지 얼마되지 않는 선수라 처음에 선발 복귀했을때는 나쁜 판단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이유가 여기있다.

하지만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케쥴을 가지게 된다면 오히려 몸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는 풀타임 불펜투수보다 더 많을것이다.


KIA와의 2경기를 치르고 난 뒤, 이제 32경기 남았다.

우천 연기로 인해서 많은 경기가 남은건 분명 장단점이 있다.

우리 손으로 직접 순위 상승을 만들어 낼 기회가 있다는 점,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을 직접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다.

하지만 많은 경기때문에 롯데는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상대의 1선발과 2선발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단점이다.

비록 롯데가 선발 로테이션이 힘든 상황이라도 할지라도 이민석을 앞으로라도 선발로 투입하면 안된다 생각한다.

돌아올 나균안이나 다른 선발후보인 홍민기에게 기회를 주는것이 좋을듯 하다.

선발진이 흔들리는 것 만큼 롯데 자이언츠는 현재 불펜진도 불안하다.

구승민 김상수 김원중이 분투하고 있는 중이지만 확실히 물량전에 취약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민석이 선발투수 다음에 올라와서 이닝을 마무리해 주거나, 6~7회 1이닝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최준용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지금 불펜에 새 얼굴이 올라와주는것은 분명 중요하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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