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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바뀐 롯데의 아시안게임 승선 야수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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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PC에서 작성되었습니다.

그에따라 모바일에서 최적화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가급적 PC에서 조회해 주심을 부탁드립니다.


정확하게는 1998년 이후 출생 혹은 프로 입단 4년차 이하의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대표선수로 차출이 가능하다.

그리고 각 구단에서 최소 1명에서 최대 3명까지 차출할 수 있으며, 이는 와일드카드 선수 포함이다.

각 팀마다 98년생 이후 선수이거나 프로 4년차 이하의 선수들은 아무래도 비중이 낮을수 밖에 없기에 리그를 중단하지도 않는다.

또한 소집거부권 따위도 존재하지 않기에 뽑히면 무조건 가야한다.... ㅋㅋㅋ


22시즌 초반에 꽃겨울팀은, 아니 필자는 아시안게임에 뽑히게될 롯데 선수들이 누가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팀마다 최대 3명만 뽑히는 조건이 있었기에 어느 팀이건 희망하는 모든 선수가 아시안게임에 승선이 될 가능성은 낮다.

그래도 희망을 가져본 것이 롯데 자이언츠는 3시즌에 걸쳐서 리빌딩 혹은 리툴링을 해오고 있는 팀이었기에, 젊은선수들에게 기회가 비교적 많이 돌아가고 있는 중이었고 그에따라 아시안게임에 승선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 많이 보였다.

그런데 해가 바뀐만큼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필자는 원래 투수보다는 타자들이 많이 선발되서 아시안게임에 나갈것이라고 예상했다.

타자 후보군들 중에서는 정보근, 추재현, 나승엽, 한동희 4명을 예상했으나 이제는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22시즌 롯데 자이언츠 내 야수들 중 만 24세 이하의 선수는 총 10명이 1군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8위라는 낮은 순위만큼 많은 선수들이 팀에 좋은 역할로 기여하지 못했다는 것이 기록으로 나타난다.

한동희와 고승민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선수들이 음수를 기록하면서 아직 발전하는 모습을 더 보여줘야한다는 것을 체감케 했다.

특히나 21시즌 준주전으로 도약하면서 23시즌에 기대감을 끌어올렸던 추재현과 정보근의 부진도 생각보다 뼈아팠다.


- 정보근 -

정보근은 분명 22시즌에 만 24세 이하 선수들 중에서 가장 많은 경기와 수비이닝을 소화하며 가장 많은 1군경험을 한 포수이다.

그리고 최대 경쟁자로 분류되던 NC의 김형준 마저 상무에서 제대할때 큰 부상을 입으며 경쟁이 되지 못했다.

그래서 포수들 중에서는 가장 먼저 선택될 선수 중 한명이 될것이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아무리 젊은 포수라고 할지라도, 아무리 수비에 중점을 둔 선수라고 할지라도 1군에서의 타율이 2할이 되지 않는다면 국가대표에 승선될 가능성은 많이 낮아질 것이다. 1군무대라 위축될수 있을것이라 생각해보려고 해도, 정보근의 퓨처스리그 타율은 0.167이다.

공격수로의 능력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 되어버렸고, 상대팀에서도 정보근에게 안타를 맞는 투수가 등장하면 그 투수의 컨디션을 걱정하는 상황까지 도달했다.

또한 2021년에 있었던 U-23 야구월드컵에 정보근은 이미 차출되서 다녀온 경험이 있지만 당시 대회결과는 사실상 실패라 할수있는 수준이었다.

특히나 FA 포수로 유강남이 영입된 상황에서 백업포수로의 경쟁력도 많이 약해져버렸기에, 23시즌 아시안게임 명단이 발표되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도 의문이 드는점이 있다.

분명 포수는 와일드카드를 사용할 것이다. 그렇다면 백업 포수로 뽑을 예정일 것인데, 그렇다면 차라리 한화의 허인서나 키움의 김시앙, KIA의 권혁경이 낫지 않을까 싶다. 냉정하게 말해서 정보근의 공격력은 더이상 발전가능성이 보이질 않는다.


- 한동희 -

그나마 롯데의 만 24세 이하의 선수들 중 승선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한명이라는 생각이 든다.

22시즌 4월달에 보여준 보여준 한동희의 퍼포먼스는 이대호의 그것보다 임팩트가 컸다고 단연코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부상의 여파로 5월부터는 그저 그런 기록을 보여주긴 했지만 1시즌의 종합적인 기록을 놓고 봤을때 결코 떨어지는 기록은 아니다.

 

타율 0.307 140 안타 27 2루타 14 홈런 OPS 0.817 wRC+ 129.2

분명 리그 전체로 놓고 봐도 동나이대 선수들 중에 이정도 기록을 가진 선수는 몇 없다.

23시즌에도 부상으로 고생하는 모습만 보이지 않는다면 승선이 유력한 선수 중의 한명이라는 생각이다.

그래도 몇가지 걱정은 존재한다.

  1. 한동희보다 더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1루와 3루 모두 안정적으로 수비가 가능한 문보경
  2. 22시즌의 부진을 털어내고 포텐을 터뜨리면서 팀 분배를 위해 우선 선택되는 노시환
  3. 발사각의 조절을 통한 성장을 노렸으나, 실패로 돌아가면서 극도의 부진을 겪는 한동희

정리하면 포지션에 젊은 경쟁자가 많고, 발사각 조정이라는 강수를 두려고 하기에 생기는 노파심 정도라 할수 있다.

그래도 뽑힐 가능성이 높은건 사실이다.


- 나승엽, 추재현 -

애초에 나는 추재현이 22시즌에 이정도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이정도로 부진한 시즌을 겪게될줄 상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특히나 피터스와 고승민이 자리잡을 중견수와 우익수 포지션 대신에 좌익수로의 포지션 변경을 생각했고, 이후 전준우의 포지션을 물려받는 그림까지 생각했으며, 국가대표 승선까지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더이상 그럴 이유가 없어졌다.

추재현이 상무에 입단하게 되면서 롯데 소속으로 차출이 될 가능성 자체가 없어져버렸다.

나승엽 역시 차출이 된다고 한들, 상무 소속이기에 롯데 자이언츠의 차출 T/O 와는 무관하다.


- 고승민 -

외려 추재현이 노려보던 외야수 한자리는 고승민이 노려볼지도 모르겠다.

4월,5월에는 적응이 힘들었는지 많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6월부터 폭발적인 타격감을 보여줬다.

만약 23시즌에도 22시즌 후반기의 활약을 펼치며 이강철호가 군필여부와 무관하게 선수선발을 한다면 더욱 가능성이 올라갈 것이라 보인다.

그럴 가능성을 하나 더 받쳐주는것이 있다면 22시즌 만 24세 이하의 외야수들 중 고승민보다 좋은 WAR을 가진 선수는 키움의 이정후와 삼성의 김현준 단 두명이기에 더욱 무게추가 실린다고 생각된다.


결론을 말하자면 롯데의 야수들 중 23시즌 아시안게임에 차출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은 한동희와 고승민 둘밖에 남지 않은듯 하다.

젊은 야수들 중 흔히 말하는 '코어 유망주'들이라 할 수 있고, 롯데 자이언츠도 해당 야수들을 중심으로 내야와 외야를 재구성하는 중이라는 생각도 확실히 들고있다.

그렇기에 이 두선수의 활약에 따라 대표팀 승선과 롯데 자이언츠의 23시즌 순위까지 많은것들이 결정될지도 모른다.

다만, 워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기에 혹 대표팀승선이 결정난다면 아시안게임 기간동안 이 두선수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지에 대한 생각도 해봐야 할것이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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