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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캠프가 시작되면서 유튜브나 기사들로 선수들의 훈련에 관련한 이야기들이 많이 쏟아져 나온다.
롯데에 관한 소식이 많아지는것은 분명 설레게 하고 23시즌에 관한 기대를 불러 일으킨다.
특히나 그 중심에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영입된 FA포수 유강남이 중심에 있는듯 하다.
스토브리그에서 양의지 다음으로 많은 금액을 받은 포수이기도 하고, 워낙에 LG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롯데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었기에 그럴것이다.
확실히 포수 포지션에 이전과는 다른 활력이 돌고 있고, 투수들도 영향을 받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타격적인 측면에서도 리그 평균을 상회하는 기록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나는 반대로 이런 생각들을 해봤다.
장타율의 우하향 곡선
전반적인 기록을 놓고봐도 2018시즌을 이후로 유강남의 타격생산력은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중이었다.
이전의 손아섭 글에서 한번 언급했던 적이 있지만 지금의 이 그래프는 전형적인 에이징커브에 해당되는 그래프라고 볼 수 있다.
선구안과 볼넷에 기반한 출루율은 변화 없음 혹은 소폭 증가로 판단할 수 있으나, 장타율만큼은 전반적으로 우하향 하고 있는 중이라고 볼 수 있다.
2017시즌 17개의 홈런을 기록한 이후, 시즌 당 15개정도의 홈런은 기대할 수 있는 선수였으나 최근 2시즌에는 11개, 8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발이 빠르지 않은 유강남이 잠실이라는 국내에서 가장 큰 구장을 홈으로 사용했다는 점을 생각해봐도 장타력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의심하지 않을 수는 없다.
물론 최근 5시즌 동안에 130경기 이상을 소화 해왔기 떄문에, 체력적인 부침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23시즌에 적절하게 출장시간 관리를 해 준다면 반등을 이뤄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만약 롯데 자이언츠에서도 130경기 이상 포수로 출장을 이어가게 된다면, 지금까지 봐왔던 장타력보다 더 낮은 수준의 장타력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정리하면 정말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리그 최고 체력을 가지고있는 포수의 체력관리가 필요하다.
프레이밍과 볼배합의 비중
걱정되는 지점은 하나 더있다.
물론 이전 글에서 확인했던 메이저리그 규정의 변화는 야구의 다이나믹 확대와 경기시간 감소를 위한 조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외에도 AI심판을 도입하기 위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끊임없는 노력을 간과하면 안된다.
미국 독립리그에서부터 시작되었던 AI심판에 대한 실험이 이제는 트리플A 까지 올라왔다.
정말로 급진적인 변화를 가져온다면, 24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서는 AI심판을 보게 될수도 있다.
그렇다면 더더욱이나 우리나라에도 도입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포수들의 덕목 중, AI심판이 도입되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지점은 프레이밍이다.
더이상 심판의 스트라이크 콜을 받기 위해서 공을 존으로 끌어당기는 무브는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 프레이밍 능력이 좋은 포수로는 유강남이 뽑힌다.
물론 이 프레이밍이 스트라이크 콜을 받기위함이 전부는 아니다.
십중팔구 투수들은 프레이밍이 좋은 포수를 선호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만약 AI심판이 도입된다면, 포수의 덕목은 확실히 바뀐다.
내가 던지는 공을 안정적으로 스트라이크로 만들어 줄 수 있는 포수.
에서
내가 던지는 공을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받아 주자의 도루를 막아줄 수 있는 포수.
그리고 더 중요하게 생각될 점이 아마도 볼배합이라 생각된다.
유강남은 리그에서 CR/9이 최상위권이었지만, 이 기록은 리그 최상급의 LG의 투수들과 만들어낸 기록이다.
한편으로는 LG팬들의 의견을 조금 들어보면 볼배합이 생각보다 뻔하다는 말이 많기도 하다.
앞으로는 LG 투수들과 사용하는 구종이 많이 다른 롯데의 투수들과 볼배합을 해 나가야 하는데, 지금의 이 기록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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