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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22시즌의 아시안게임 승선 후보와 23시즌의 아시안게임 승선 후보는 확실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한동희, 정보근, 나승엽, 추재현 등 4명의 후보를 언급했었지만 이제는 그 중 한동희만 남고 고승민을 추가했다.
투수라고 상황이 다르지는 않다. 생각보다 변화가 많이 있었던듯 하다.
나는 작년에 준비했던 영상에서 유일하게 최준용만이 아시안게임 차출이 가능할 투수라고 생각했다.
21시즌을 마치고 난 뒤 롯데 자이언츠의 만23세 투수들의 기록을 보면 양수의 WAR을 가지고있는 투수는 최준용과 김진욱, 그리고 김도규까지 단 3명에 불과했다.
그런데 22시즌을 마치고 난 다음은 조금 다르다
나균안이 확실하게 치고 올라왔고 서준원도 음수였던 승리기여도를 양수로 돌려놨다.
반면 기대했던 이강준과 김진욱은 제구에 문제를 드러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최건은 부상때문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 최준용 -
22시즌 초반에만 하더라도 '아시안게임에 최준용을 뽑지 않는다면 도대체 어떤 선수를 뽑아야할까? ' 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뛰어난 투구를 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는 점과 21시즌보다 중책을 맡게되며 체력적, 심리적 부담감이 더해져 실점이 많았다.
후반기에 생각보다 성장세가 약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자신의 개인기록 만큼은 꾸준하게 보완해 나간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세부기록 자체는 나쁘지만은 않다.
9이닝 당 삼진은 10개를 넘어섰고 볼넷을 하나 내줄때 삼진은 4개를 잡아내는 등 제구나 구위에서는 훨씬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고 할 수 있다.
다만 피홈런이 증가하며 평균 자책점과 FIP가 많이 상승한 기록이라 할수 있으며 볼배합적인 측면에서 이제는 더욱 신경을 써야하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렇게 전반적인 개인기록은 좋아졌으나 만 24세 이하의 불펜 투수들 중 최준용보다 좋은 구원WAR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정해영, 정우영, 고우석 말고도 총 5명이나 늘었다는 점도 아시안게임 승선에 대한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 김진욱 -
김진욱은 상황이 더 안좋은듯 하다.
14경기 12선발 2승 5패 46.2이닝 44 4사구 52삼진 FIP 4.65 WHIP 1.67
21시즌에는 그래도 직구 구위와 타점만으로도 올림픽 대표팀에 뽑히는 자원이라 볼 수 있었지만 더이상은 아니다.
2시즌을 치르면서도 제구는 좋아지지 못했고, 기회를 받았음에도 그 기회를 다 살리지 못했다.
배영수 코치를 만나면서 밸런스와 제구에 초점을 맞춰 훈련을 하고 질롱에서 적용도 해보고 있는 중이지만 아직 눈에띄는 성과는 크지 않다는게 현실이다.
23시즌에 얼마나 준비해서 1군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이나, 회의적인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 박세웅 -
박세웅은 만약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된다면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하게 될듯 하다.
희망적인 요소를 찾아보면, 3년간 국내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안정감과 2년 연속 10승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안우진을 차치하더라도 각 팀에서 선발투수로 역할을 하고있는 만 24세 미만의 투수들은 이미 충분히 있기에 과연 박세웅을 우선 선발 할지는 의문이다.
투수조에 분명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들어가서 위기상황을 막아주거나, 중요한 경기에 버팀목이 되주는 역할을 할 선수는 필요하다.
그러나 그 선수가 박세웅일까? 하는 의문이 가시질 않는것은 사실이다.
소형준, 원태인, 김윤식 이의리 등 이미 WBC 명단까지 들어간 젊은 선발투수 자원들이 많은데 박세웅에 와일드카드를 쓰게될지 모르겠다.
- 나균안 -
차라리 아시안게임 승선에 희망을 가져볼만한 투수는 오히려 나균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22시즌 만 24세 이하 선수들 중에서 9번째로 많은 투구이닝을 소화했다.
또한 K%가 24.3에 달할 정도로 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이 높다.
이는 만 24세 이하 투수들 중 고우석 다음으로 높은 수치로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나 선발 롱릴리프 가리지 않고 출전이 가능하므로 선발만 뛰었던 선수들 보다는 가용범위가 넓을수 밖에 없다.
선발투수로만 출전하던 선수들 보다는 몸을 풀어내는 시간이 짧고, 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이 좋은편이라 위기상황에 나와서 이후 긴 이닝을 소화할수 있다는 이야기도 된다.
정리해보자면 내 생각에는 최준용과 나균안이 그나마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 되지 않을까 한다.
물론 타자쪽도 후보군이 있고, 팀당 3명까지만 차출이 가능하기에 모든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 다 나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최대한 많은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해서 금메달을 획득해오고 그와 동시에 군문제를 해결하게 된다면, 롯데 자이언츠의 미래 기둥이 더욱 견고해지는 효과를 가져오게 될것이다.
물론 야수이건 투수이건, 23시즌에 많은 경기에 출전하면서, 좋은 기록을 만들어 가는것이 선행과제가 될것이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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