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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는 김태형 감독의 부임 이후로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4월까지는 바닥을 기던 순위가 5월부터 반등을 시작해서 현재는 5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성적이 올라오고 있는 것은 분명 야수진의 힘이 크다 할 수 있는데, 재밌는것은 승리를 이끌어오는 야수들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시즌 전부터 2차드래프트와 트레이드를 통해서 많은 부분, 특히나 내야수 자원들의 많은 교체가 있었다.
그리고 6월, 한동희가 상무입대를 하면서 야수 물갈이 작업은 방점을 찍게 된다.
해당 작업들은 여러 특징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포지션
|
최다이닝선수
|
23시즌 WAR
|
현재주전선수
|
24시즌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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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수
|
고승민
|
0.27
|
나승엽
|
0.97
|
2루수
|
안치홍
|
1.99
|
고승민
|
2.10
|
3루수
|
한동희
|
-2.48
|
손호영
|
1.51
|
유격수
|
노진혁
|
2.56
|
박승욱
|
-0.03
|
좌익수
|
황성빈
|
0.40
|
레이예스
|
2.23
|
중견수
|
김민석
|
-0.21
|
황성빈
|
2.33
|
우익수
|
윤동희
|
0.88
|
윤동희
|
1.75
|
포수
|
유강남
|
4.09
|
유강남
|
0.15
|
합계
|
|
7.5
|
|
11.01
|
포수 포지션을 제외한 모든 자리가 변화를 맞이했다.
외야수 포지션의 선수들은 위치를 옮겨가며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중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내야수들은 그야말로 괄목상대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다.
30대 내야수 안치홍 노진혁등이 메인으로 나오던 상황에서 모두 20대 중반의 군필 내야수들이 들어왔다.
나승엽, 고승민, 손호영 등 해당 선수들은 수비에서도 작년에 비하면 훨씬 눈이 편안하고, 종합적인 수비지표에서도 롯데 자이언츠가 드디어 10위를 벗어났다.
타격에서도 전반기의 득점을 주도해오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재밌는 것은 안타 자체는 리그에서 평균적인 수준으로 치고있는데, 2루타와 3루타는 리그에서 가장 많이 기록하고 있다.
그 결과 전반적인 팀 장타도 늘어나면서 지난 시즌에 비해 젊어진 야수진들이 장타 하나에 홈까지 들어오는 새로운 득점루트가 생겨나고 있다.
전반기를 마친 현재 팀타율은 0.282로 리그 2위, 출루율은 0.349로 리그 5위, 장타율은 0.426으로 리그 3위, OPS가 0.775로 리그 3위를 기록중이다.
지난시즌 팀 OPS가 리그 8위였다는 것을 생각해볼때, 공격력이 살아난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 볼 수 있다.
그 결과 23시즌 주전급 야수들의 종합WAR이 7.5였는데 전반기가 지난 지금, 주전급 야수들의 종합WAR이 11.01로 이미 훌쩍 넘어버렸다.
이렇게 전반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롯데 야수진 중에서 더욱 분발해줘야 하는 포지션을 딱 하나만 뽑아보자면 바로 포수다.
타격에서 포수들의 슬래시라인은 0.204 / 0.265 / 0.349 로 리그에서 가장 공격력이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최근 손성빈이 타석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이 올라온 수치가 이정도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하다가 오금부위에 부상으로 이탈한 유강남이 추후에 복귀하면 맹타를 휘둘러줘야 할듯 하다.
수비적으로 생각해보면 ABS존이 도입되면서 프레이밍이 무용지물이 되며 롯데의 포수수비지표가 많이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도루저지만큼은 30.2%로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포크볼이 많은 롯데 투수들의 영향도 있겠지만 Pass9이 0.701로 리그에서 가장 높다.
블로킹 측면에서는 확실히 더 신경을 많이 써줘야 한다.
물론 현재 롯데 자이언츠의 상황에서 투수들의 분발이 승패마진을 끌어올리는데 더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야수들의 힘으로 승리를 해온것도 부정할 수 없고, 앞으로도 그래야 할지도 모른다.
고승민, 황성빈, 손호영 등 많은 주전급 젊은 야수들이 부상으로 고생했다.
작금의 상황으로 본다면 분명 부상관리도 실력이다.
다치지말고 계속 팀 승리에 기여해라.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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