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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꾸입니다.
강민호선수의 FA 보상선수로 롯데에 합류한 나원탁선수는 2021시즌 현재에는 롯데자이언츠 1군에서 잊혀져버린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오늘은 2020시즌에 군문제를 해결하고 돌아온 '외야수' 나원탁선수에 대해서 써 보려고 합니다.
(1) 아마추어시절의 나원탁
나원탁은 현재 KIA의 한승택선수와 함께 고등학교 포수 최대어로 꼽혔으나 고등학교 3학년때에 드래프트에 미지명되면서 홍익대 진학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1학년때부터 주전으로 출전하며 많은 경기경험을 쌓으며 4년동안 4번의 우승(2014년 하계리그, 2015년 KBO총재배, 2016년 하계리그, 2016년 대통령배)을 했습니다. 심지어 2016년 대통령배에선 MVP에 선정도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U-23 야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하였습니다.
년도 | 타율 | 경기수 | 안타 | 홈런 | 타점 | 득점 | 도루 | 사사구 | 삼진 |
2013 | 0.253 | 23 | 19 | 0 | 10 | 6 | 0 | 9 | 10 |
2014 | 0.265 | 24 | 22 | 1 | 10 | 15 | 0 | 21 | 8 |
2015 | 0.326 | 13 | 14 | 1 | 13 | 10 | 0 | 7 | 7 |
2016 | 0.340 | 27 | 33 | 1 | 24 | 20 | 1 | 12 | 8 |
전반적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좋아지는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대학교4학년 시절의 기록을 보면 0.340의 높은 타율과 24타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타점생산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8개의 삼진을 당하는동안 기록한 4사구가 12개로 당시의 선구안은 나쁘지 않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록들을 바탕으로 2017시즌 2차 2라운드 전체 19순위로 삼성에 지명을 받았고 당시의 평가는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포텐셜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입니다.
(2) 퓨처스리그에서의 기록
시즌 | 소속 | 경기 | 타율 | 안타 | 홈런 | 2루타 | 타점 | OPS |
2017 | 삼성 | 55 | 0.302 | 45 | 5 | 7 | 34 | 0.792 |
2018 | 롯데 | 60 | 0.344 | 63 | 14 | 15 | 44 | 1.059 |
2020 | 롯데 | 8 | 0.238 | 5 | 1 | 2 | 6 | 0.749 |
통산 | 123 | 0.320 | 113 | 20 | 24 | 84 | 0.928 |
(삼성때의 기록을 포함하여) 퓨처스리그의 기록을 보면 준수한 기록입니다.
높은 타율과 함께 OPS와 타점이 높은것도 눈에 띄입니다.
역시나 퓨처스에서 가장 좋았던 시즌은 이적한 첫해였던 2018 시즌 첫해였으며 운동을 하는 환경이 바뀌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1군에서 기회를 받을수 있다는 생각에 좋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었으나, 1군에서는 백업포수 경쟁에서도 밀리면서 군입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3) 이미 변신은 완료되었다.
이렇게 좋은 공격 포텐셜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포지션변경에 대한 준비를 해서 올해는 외야수로 등록되었습니다.
2020년도만 해도 Gaint’s TV에 올라온 포수훈련조에서 훈련하고있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만,
나원탁은 전역 후 2020시즌 후반기 퓨처스리그 8경기에서 주로 지명타자와 1루수로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또한 2020년 가을에 있었던 낙동강 교육리그에서는 좌익수로 출장하기도 했었습니다.
(4) 그러다면 기록은?
나원탁은 전역 후 2020시즌에 퓨처스리그에서 총 8경기 출전했습니다.
21타수 5안타 타율 0.238을 기록했지만, 장타율이 0.476이었습니다.
5개의 안타중 1홈런에 2루타가 2개를 기록하는 등 장타에 대한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경기수 | 타율 | 안타 | 홈런 | 타점 | 득점 | 사사구 | 삼진 | 출루율 | 장타율 |
8 | 0.238 | 5 | 1 | 2 | 3 | 6 | 0 | 0.273 | 0.476 |
그리고 이번 2021 시즌은 어떨까요.
48게임 타율 0.284 46안타 6홈런 39타점 출루율0.335 장타율0.451
2021시즌은 1군엔트리에 등록되지는 못하고 있지만 2군에서 꾸준한 출전기회를 보장 받으며 주로 4번타자로 출장하며 최대한 클러치 타석에 많이 들여보내지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나원탁 선수는 팀내 역할과 여타 선수들과의 방향성에서 차이가 있는 것인지 볼넷 출루가 극명하게 떨어지며 삼진의 비율도 생각보다 높은 편입니다.
그래도 나원탁 선수는 자신의 장점인 타고난 힘을 바탕으로한 장타력을 뽐내며 6월 25일까지 홈런 6개를 기록하면서 퓨처스리그 전체 홈런 6위에 위치해 있으며, 그를 바탕으로 타점 역시 퓨처스리그 전체 2위(타점 1위와 1개차이)를 기록하고 있는 중입니다.
(5) 마지막에는 나원탁이 어떤 선수가 될수 있을까?
KBO 리그 전체적으로 보았을때 포수라는 포지션에서 외야수로 위치를 변경하면서 준수한 성적을 내어주는 선수들을 꽤나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금도 예를 들어서 기아에서 뛰고있는 최형우 선수나, 두산에서 뛰고있는 김재환 선수, 한화에서 뛰고있는 이성열 선수,키움의 박병호 선수가 포수 출신이고 지금은 은퇴한 이택근 역시 포수출신 선수들입니다.
이택근 선수를 제외하면 모두 수비범위는 약간 좁더라도 장타와 타점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중심타선에 무게감을 실어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더욱이나 롯데 자이언츠에는 이대호선수의 은퇴가 내년으로 다가왔고, 전준우 선수와 정훈 선수가 30대 후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와중에, 한동희 선수를 제외하면 장거리 타자가 없는것도 현실입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다른분들이 어찌 생각하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 개인적으로는 나원탁 선수가 잘 성장하여 이정도의 능력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바로 최준석 선수입니다.
최준석 선수는 통산 기록으로 보았을 때, 시즌당 평균 12.5개의 홈런과 55타점, 그리고 0.815의 OPS를 기록한 포수 출신의 지명타자였습니다.
리그를 제패할 정도의 아주 뛰어난 기록은 아니라 할지라도 한동희 선수, 김민수 선수와 함께 차후 클린업 트리오의 위치에서 자신의 무게감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물론 이번 시즌에는 1군 보다는 2군에서 수비나 타석에서 경험을 쌓으며 인내할 시간이 많겠지만, 대기만성을 노리며 꾸준히 훈련해 준다면 머지않은 시간에 사직야구장에서 볼수 있을것이라 확신합니다.
기록 출처 : KBSA, KBO 기록실
행복회로지만 갓로세성의 프로세스가 잘 굴러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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