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된 새 규정과 롯데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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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수비시프트 어기면 공격팀 자동 볼 또는 타격 결과 선택"…KBO 새 규정 세부사항 확정

 

2024 KBO에 새로운 규정이 도입 확정되었다.

피부로 와닿을 수 있을정도의 변화점은 베이스 크기 확대, 수비시프트 제한, 투수 세타자 상대 규정 등이다.

 

해당 규칙들은 KBO에 있는 모든 팀들에게 영향이 있을 것이고 그로인한 변화가 생길 것이다.

롯데에서도 분명 해당 규칙들에 좋은 영향을 받을 선수들이 있을 것이고 나쁜 영향을 받을 선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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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혁

공격측면과 수비측면 모두에서 수비시프트 제한에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선수는 노진혁이라 생각한다.

50억이라는 큰 금액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둥지를 틀었으나 타격WAR은 2.15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본인도 24시즌에는 자존심을 회복하고 싶다고 말했을 정도다.

노진혁은 당겨치기 성향이 강한 선수이고 그의 타구방향을 보면 이것이 더욱 확실하게 드러난다.

 

타구방향	좌측	중간	우측
타구방향 개수	67	65	159
안타방향 개수	16	28	42
방향별 타율	0.242	0.459	0.342

롯데 야수들 중 타석에 200타석 이상 들어간 1.5군급 이상의 선수들을 모아놔도 노진혁보다 우측으로 많은 타구를 보낸 타자는 없다.

좌타자인 노진혁이 우측 타구가 많다는것은 당겨치는 타구가 많다는 뜻도 되고, 상대가 수비 시프트로 환경 제어도 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24시즌에는 수비시프트에 제한이 걸리면서 1루와 2루사이에 공간이 예전보다 넓어졌다.

보다 더 많은 안타와 함께 보다 더 많은 타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진 24시즌이 되었다.

 

물론 타격에서는 이득을 볼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수비에서는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23시즌 유격수 수비지표를 통틀어 놓고봐도 10개팀 유격수들 중 7번째에 해당될 정도로 수비에서 그리 인상적인 모습은 아니였다고 할 수 있다.

특히나 수비범위지표라 생각할 수 있는 RNG가 음수를 기록하면서 다팀의 유격수 대비 수비범위가 넓은 편은 아니라는걸 유추할 수 있는데, 24시즌의 경우 수비범위를 커버해 줄 시프트마저 제한이 걸리면서 더욱 수비집중력에 신경을 써 줘야 할 시기가 온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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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레예스 

빅터 레예스의 경우는 새로이 바뀌는 규정이 달갑지만은 않을 듯 하다.

24시즌부터 ABS 스트라이크 존이 도입되면서 모든 타자들마다 기본적인 스트라이크 존이 모두 다르게 설정된다.

좌우 폭은 같은 크기로 설정되나 높이의 정도가 차이가 생기게 되는데, 지면으로부터 신장의 27.64%~56.35%까지로 맞춰진다고 한다.

 

이렇게 될 경우 신장이 큰 선수들이 비교적 큰 스트라이크 존을 형성해야 하기에 키가 작은 선수들에 비해 더 넓은 선구안이 필요할듯 하다.

빅터 레예스의 KBO기준 등록 프로필 상 신장은 196Cm로 롯데 야수들 중 가장 크다.

 

그말은 즉, 새로이 맞이하게 되는 투수들의 유형을 적응해야할 뿐만 아니라 팀 내에서 가장 큰 스트라이크 존을 이겨내기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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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두성, 황성빈

 

그리고 빅터 레예스와는 반대로 비교적 신장이 크지 않은 선수들은 작은 스트라이크 존에 적응할 수 있게 된다.

장두성과 황성빈이 여기에 해당하며 공식 프로필 상 장두성은 176Cm, 황성빈은 172Cm이다.

이는 팀 내 야수들 중에서 가장 작은 선수들에 속한다.(신인 이호준도 172Cm이다.)

타 선수들에 비해 작은 스트라이크 존을 적응하며 얼마나 많은 출루를 만들어 내는지가 관건이라 할 수 있겠다.

 

이들에게 유리한 점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각각의 베이스의 크기가 15인치에서 18인치로 3인치 늘어나게 되면서 주루를 할때 베이스간의 거리가 가까워진다.

7.6센치가 미세한 차이이지 않느냐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으나, 0.01초 싸움을 하는 순간에는 무시할 수 없는 거리가 될 것이다.

 

특히나 23시즌에도 주루사나 견제사가 있었던 두 선수이기에, 베이스에서 떨어져서 스킵을 할때 심리적 부담감을 줄여내는것도 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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