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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nts Short

이순철이 말한 롯데 자이언츠의 수비 '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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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7일 유튜브 채널 '크보핵인싸'에 이순철 해설위원이 출현해 롯데와 관련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해당 내용중에 가장 뜨끔했던 부분을 찾는다면 단연 위 사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롯데의 가장 큰 문제는 '수비'라는 이야기이다.
확실히 롯데 자이언츠의 수비력은 항상 문제가 되어왔다.

구단명 SSG LG KT 키움 KIA NC 삼성 롯데 두산 한화 리그평균
2021시즌 0.687 0.701 0.691 0.683 0.689 0.682 0.681 0.675 0.677 0.691 0.6857
평균대비 0.0013 0.0153 0.0053 -0.0027 0.0033 -0.0037 -0.0047 -0.0107 -0.0087 0.0053 0
2022시즌 0.699 0.702 0.686 0.689 0.683 0.681 0.675 0.649 0.679 0.676 0.6819
평균대비 0.0171 0.0201 0.0041 0.0071 0.0011 -0.0009 -0.0069 -0.0329 -0.0029 -0.0059 0

먼저 DER이란 Defensive Efficiency Rating, 즉 효율적 수비 비율이라고 해석 가능하다.
복잡한 공식 말고 의미를 풀어보자면,

인플레이 타구를 수비수들이 얼마나 아웃으로 잘 잡아냈는가?

정도로 해석해 볼 수 있겠다.
최근 2년간 DER을 살펴봐도 롯데 자이언츠는 항상 최하위였다.
선수단 구성 자체가 공격력만을 초점을 맞춘 상황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비문제는 처참했다.
거기다가 리그 평균수치와 비교를 해봐도 각 팀별로 편차가 0.005를 넘어가지 않는 정도였는데, 롯데는 최고 0.033까지 벌어지는 수준이었다.


더 좌절스러운 기록은 바로 이것이다.
WAAw/oADJ 흔히들 편하게 찾아볼수 있는 WAAwithADJ와는 다르게 평균대비 수비 승리기여도 값에 각 포지션별로 조정값이 계산되지 않은 수치다.
22시즌 롯데의 WAAw/oADJ 값을 살펴보면 양수(+)를 기록한 야수자원이 딱 7명밖에 되지 않았다.
그 중 이대호는 은퇴했고, 한태양과 조세진은 곧 상무를 갈 예정이며, 강태율은 후보자원일 뿐이다.

그렇다면 남은건 이학주, 정훈, 박승욱 딱 3명밖에 남지 않는다.
나머지 모든 선수들이 수비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된다.
아이러니한 점은, 수비가 가장 어렵다고 평가되는 유격수 포지션을 뛰었던 선수들이 외려 수비기록이 더 좋다는 점과, 이학주와 박승욱 모두 10개 이상의 실책을 기록하였음에도 해당 수치가 가장 좋다고 할수 있다는 점이다.

그나마 보강된 선수들인 유강남과 노진혁도 보정값이 들어가면 양수로 표기되지만 보정 전에는 음수라는 점에서, 23시즌 롯데의 수비가 엄청나게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를 하긴 쉽지 않다고도 보인다.

희망을 가져보자면 이전보다는 젊은 야수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고, 그에따라 운동능력으로 수비력을 조금이나마 커버할 가능성이 생겼다는 점이다.
또한 베테랑급에 속하는 전준우(WAAw/oADJ -1.75)가 지명타자 혹은 1루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외야 커버리지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그나마 희망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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