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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nts Short

이대호 인터뷰에 대한 작심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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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은퇴시즌에 지명타자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만 40세의 나이로 선발이 되었든 대타가 되었든 143경기를 출장하고 179안타를 쳐내면서 23개의 홈런과 101 타점을 기록했다는 점은 정말 칭찬받아 마땅하고 영구결번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롯데 우승 없이 은퇴’ 이대호의 일침 “더 과감하게 투자...더 좋은 선수 데려오라”

[OSEN=최규한 기자] 8일 오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22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이 열렸다.일구 대상을 수상한 전 프로야구 선수 이대호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2.12.08 / dreamer@osen.

sports.news.naver.com

하지만 이번에 이어져오는 인터뷰가 아쉽다.

물론 롯데 자이언츠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더 많은 요구를 하는것임은 나도 이해한다.

자식이 잘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으로 채찍질하는 말들인것을 나역시 잘 알고있다.

 

하지만 너무 많다.


SSG가 22시즌 우승한 이유 중 하나로 정용진 구단주의 아낌없는 투자를 무시하고 지나갈순 없다.

하지만 이걸 언급한 것 자체가 아쉽다.

SSG는 사실상 '타도 롯데'를 외치면서 야구판까지 뛰어든 기업이라 볼수있다.

백화점, 마트, 온라인쇼핑, 테마파크에 이어서 야구까지 이기겠다고 뛰어든 기업이다.

 

대한민국 땅덩어리 안에서 롯데라는 기업의 최대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SSG와 비교하는것 자체가 20년간 몸담아온 롯데라는 구단에 대한 실례다.


두번째로 과감하게 투자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시즌 선수명 구분 총액 계약기간 보상선수
2017시즌 이대호 영입 150억 4년 -
2018시즌 문규현 잔류 10억 2+1년 -
  손아섭 잔류 98억 4년 -
  민병헌 영입 80억 4년 투수 백민기
  채태인 영입 10억 1+1년 투수 박성민
2019시즌 노경은 잔류 11억 2년 -
2020시즌 안치홍 영입 56억 2+2년 투수 김현수
  전준우 잔류 34억 4년 -
  고효준 잔류 1.2억 1년 -
2021시즌 이대호 잔류 26억 2년 -
2022시즌 정훈 잔류 18억 3년 -

이대호가 롯데로 복귀한 6시즌동안 FA로 잔류시킨, 혹은 영입한 명단을 보면 투자를 안한것이 아니라는것을 알게된다.

6시즌간 FA에 사용한 금액만 494.2억을 썼다.

그리고 우리는 이미 알다시피 2019시즌까지 구단에서 사용한 팀 연봉이 가장 많았던 구단이 롯데다.

선수들에게 연봉으로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었던 팀이 롯데 자이언츠라는 팀이었다는 얘기다.

 

그나마 성민규 단장이 2020시즌부터 부임하면서 단계적으로 팀 연봉을 줄여나가다가 이번 스토브리그에 다시 공격적인 투자를 시작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나 이대호에게만 176억이라는 금액을 사용하면서 가장 큰 투자를 했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다.

큰 투자를 받은 만큼 캐리해야지.... 돈은 돈대로 받고 뒷짐지고 투자 더해달라고 하는 자충수밖에 보이지 않는다.


물론 대선배의 입장에서, 팀의 영구결번까지 하게된 레전드의 입장에서 쓴소리는 당연히 할 수 있다.

하지만 은퇴식에서도 이미 했고, 여러번 매체에 인터뷰를 했으면 이제 그만할때도 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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