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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nts Short

유강남보다 박동원이 영입되길 바라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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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로그] 양의지 아니면 유강남!

롯데팬들의 관심이 온통 쏠려 있는 이번 겨울 열릴 FA시장. 모든 롯데팬들은 이번 FA시장에서 선수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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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및 유튜브에서 롯데 크리에이터로 유명하신 야구로그님과 의견을 주고받던 중 양의지를 영입하지 못한다면 어떤 포수를 영입하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나는 박동원의 영입이 훨씬 롯데에 이득이 될거라는 의견을 냈다.
그 이유들은 이렇다.

-연고지 적응-

애초에 박동원은 부산출신이다.
히어로즈에서 상위 픽으로 지명받아서 선수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중이지만, 본디 양정초-개성중-개성고 출신의 부산팜 선수라 할수있다.
이제와서 무슨 연고지소리냐 할 수 있겠지만 난 생각보다 큰 부분이라 생각한다.
결혼 후 가족까지 있는 선수이고, 여러 배경의 적응까지 생각한다면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심지어 서울권 구단에서 활동하는 선숟르은 FA자격 확보시 최소 10억원 이상의 차이가 나지 않는경우 지방으로의 이적을 하지 않는 편이다. 기본적인 생활 환경의 변화와 적응에 민감하다는 반증이 될 수 있다.
지난시즌 KIA에서 나성범을 영입했던 것도 같은 케이스라 생각하고, 여러 FA 선수들이 고향팀으로 향하는것 역시 그런 이유가 있을 것이다.


-장타력-

  박동원 양의지 유강남 박세혁 지시완
경기수 123 130 139 128 75
시즌 볼넷 수 45 60 34 33 20
시즌 홈런 수 18 20 8 3 3
시즌 OPS .771 .861 .677 .636 .604
홈런 비율 (%) 4.03 3.92 1.71 0.75 1.51
시즌 2루타 수 21 24 16 13 7
장타/타수 (%) 10.1 10.3 5.8 5.7 4.8

공격적인 지표로 살펴본다면 더욱 박동원에 힘이 실려야 할것이다.
롯데라는 팀이 야수들에게 궁극적으로 원하는 OPS형 야수에 더 어울리는 선수라 할수있다.
더 적은 경기수를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즌동안 볼넷과 홈런의 갯수는 오히려 더 많다.
박동원은 양의지보다도 타석당 홈런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유강남에 비해서는 타수당 장타의 비율이 2배에 달한다.

구장 좌-중-우 (m) 펜스 홈런팩터(Single) 홈런팩터(Multi) 사용팀
잠실 100-125-100 3m 779 778 LG(72) 두산(72)
고척돔 100-125-100 3m 824 825 키움(72)
부산사직 95-121-95 6m 826 928 롯데(70)
케이티위즈파크 98-120-98 2m 1052 1021 KT(72)
챔피언스필드 99-121-99 3m 1084 1026 KIA(72)
대전한밭 100-122-100 4m 1094 1057 한화(72)
창원NC파크 101-121-101 3m 1023 1071 NC(72)
인천문학 95-120-95 3m 1191 1165 SSG(72)
라이온즈파크 99-122-99 3m 1226 1206 삼성(69)

구장의 상황을 놓고 봤을때 물론 박동원이 많은 경기를 소화한 챔피언스 필드는 홈런팩터가 잠실이나 사직에 비해서는 높은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박동원은 잠실에서도 3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이는 유강남과 그 갯수가 동일하다.
거기다가 유강남이 기록한 홈런 중 3개는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기록한 것이라는 것을 생각할때, 두선수 모두 사직에서 72경기를 한다고 평가가 바뀔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


-수비력-

선수명 출장 수비이닝 CR/9 Pass/9 도루허용 도루저지 도루저지율
박동원 114 866 4.87 0.364 40 27 40.3
유강남 135 1008.1 3.61 0.330 95 23 19.5
지시완 71 426.1 4.92 0.464 44 11 20

수비로 봐도 유강남 보다는 박동원이 지표가 좋다.
유강남이 박동원보다 뛰어난 것은 매 시즌 950이닝을 넘어가는 엄청난 수비이닝.
그리고 아슬아슬하게 볼이 될 공을 스트라이크로 만들어주는 프레이밍에서 장점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첫번째, 메이저리그에서도 진행 중이듯이 AI심판은 곧 도입 될것이다.
AI심판이 도입되면 포수의 역할 중 프레이밍이 가장 먼저 없어진다.
그리고 남는 역할은 '볼배합','캐칭','도루저지'다.
그리고 이 각각의 항목은 CR/9(포수 출장시 9이닝당 실점), Pass/9(9이닝 당 블로킹 실패), 도루저지율로 유추가 가능하다.
Pass/9은 두 선수가 비슷하게 나타나지만 유강남이 근소 우세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정말 작은 차이다.
도루저지율은 너무 많은 차이가 난다. 도루를 저지할 확률이 2배나 차이나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차이라 생각한다.
심지어 유강남의 도루저지율은 지시완의 그것과 비율이 비슷할 정도니 좀 쎄게 말하면 백업포수 정도의 도루저지라고도 할 수 있다.

수비이닝 분배의 문제도 지적하고 싶다.
분명 포수가 수비이닝 소화를 많이 해주는 것은 나쁜것이 아니다.
하지만 한 포수가 1000이닝을 넘어가게 되면 남는 이닝은 300이닝이 되지 않는다.

솔직하게 롯데 자이언츠에는 백업포수, 아니 지시완이나 손성빈의 성장과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원하는 팬들이 많다.
그들의 성장을 위한 경험치. 그 수비소화이닝을 위한 공간은 박동원에게서 더 많이 찾아올수 있다.

강민호가 롯데 주전포수이던 시절. 롯데는 포수에 대한 걱정이 없었다.
그러다 백업포수였던 장성우를 트레이드 하고 난 다음, 강민호를 놓치면서 지금까지의 사단이 시작이다.

강철의 체력을 가진 포수를 영입해서 1000이닝을 뛰게한다면 지금 당장은 편안할것이다.
하지만 FA포수는 보통 4년계약이다. 4년뒤를 대비할 계획을 지금부터 짤 필요가 있다.

평균 850이닝을 소화하는 박동원을 영입하면 백업포수에게 돌아가는 시간도 생기면서 육성의 계획도 같이 돌릴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1000이닝을 소화하는 유강남은 공간을 마련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더더욱이나 필자는 유강남보다 박동원의 영입을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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