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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nts

사직 야구장의 확장과 팀 전략의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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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PC에서 작성되었습니다.

그에따라 모바일에서 최적화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가급적 PC에서 조회해 주심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연꾸입니다.

2022시즌도 144경기 중 절반을 지나 75경기를 소화하고 있으며, 성적은 기대에 못미치는 7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4월의 뜨거웠던 모습들을 생각하면 현재 32승 3무 39패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아쉽기만 합니다.

전준우 선수, 한동희 선수, 정훈 선수 등 많은 선수들의 부상이 잇달아 일어나며 5월부터 힘겨운 경기를 했다는 것을 생각해도 아쉽기만 한데요.

저는 그 뿐만 아니라, 2021시즌이 끝나고 사직야구장을 확장이 이루어졌습니다만, 현재 구장 컨디션을 잘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0. 22시즌의 팀컬러

확실히 롯데 자이언츠는 전통의 타격팀입니다.

21시즌의 롯데 자이언츠는 팀 안타 최다 1위, 팀 2루타 역시 최다 1위였습니다.

그러나 그에 반해 팀 볼넷은 579개로 7위에 위치해 있었고, 팀 홈런은 107개로 평균 수준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팀 투수들의 피홈런은 133개로 리그에서 최다 3위에 위치했습니다.

거기다가 이대호 선수의 은퇴를 1년 앞둔 상황이었기에 팀으로써는 새로운 그림을 그려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한동희 선수를 제외하면 더이상 20홈런 이상을 기대할 만한 타자를 찾아보기 힘든 미래이기도 했고, 추재현 선수나, 김민수 선수 등 젊은 유망주들은 홈런형 타자이기보다는 중장거리형 타자라고 보는게 옳은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투수진을 살펴봐도 최준용 선수, 김진욱 선수, 구승민 선수, 박세웅 선수 등 직구가 빠르면서 구위가 좋고, 구사율도 높은 투수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 상황이었기도 했고, 그 컬러에 맞게 KT에서 트레이드로 최건 선수나, 이강준 선수를 트레이드 해와서 더욱이나 직구의 가치가 높은 선수들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아직 나이가 어리면서도 직구 구사율이 높은 선수들에게 더욱더 공격적인 승부를 할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왠만큼 띄워서는 홈런이 나오지 않는, 잠실야구장 만큼의 구장 크기를 가진 사직 야구장을 선물해 준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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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격지표

하지만 이런 달라진 사직야구장에서 '22시즌 타자들이 배팅에 대한 접근법이 맞는가?' 하고 물어본다면 제 대답은 아닌것 같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장의 크기를 키우기도 했고, 전광판에는 타율 대신 OPS를 띄워주고 있을 정도로 OPS를 중시하는 팀 분위기 임에도 불구하고, OPS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요소들에서 나아진 기록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팀 홈런이야 구장이 넓어지기도 했고, 기대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지 않기에 별다른 의견이 없습니다만, 지난 시즌 안타와 2루타가 최다 1위였던 것에 비해 안타의 갯수도 많이 감소했고 2루타의 갯수도 많이 줄어들었다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OPS의 꽃 이라고도 생각되는 볼넷의 갯수가 더욱 줄어들어서 최하위라는 것이 뼈아픕니다.

베테랑 타자들이 한순간 변할수 없다는것은 인정하지만 신인급 선수들이나 퓨처스리그에서 올라온 선수들은 접근법을 다르게 해줄 필요가 있는데 그것이 일어나지 않은듯한 느낌입니다.

7월 2일까지 리그 타자들의 볼넷 비율은 8.8%입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24명의 타자가 1군 엔트리에서 타석에 들어섰습니다만, 단 7명의 타자만이 리그 평균의 볼넷 비율을 만들어냈습니다. 

안타까운것은 이들 7명의 선수들 중 1군 엔트리에 있는 선수들은 정훈, 안중열, 신용수, 황성빈 4명뿐입니다.

더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면 이 모든 선수가 1군 엔트리에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점입니다.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리그에서 타석당 가장 적은 투구수를 보고 있고, 리그에서 가장 적극적인 스윙을 가져가고 있으며, 컨택율 역시 리그 하위권이라 리그에서 가장 볼을 적게 골라내고 있는 팀이 되어 있습니다.

 

라이언 롱 코치가 3년동안 구단에 있으면서 각각의 선수들에게 어떠한 접근법을 가져가고 있는 중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타석에서 조금 더 공격에 기여하려면 특히나 젊은 선수들에게는 공을 고르는 선구안과 인내심을 강조해야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2.  주루지표

주루플레이 역시 어느정도의 문제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나마 리그 상위권의 타율(0.258 리그 4위)을 바탕으로 1루에 나가는데 성공 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점수를 내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넓어진 외야 구석구석을 찌르는 2루타 혹은 3루타와 동시에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를 통해서 득점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게 아니라도 또 다른 안타를 통해 3루까지 진루를 해서 3루까지 진루를 한 후, 희생타 등을 노리는것이 방법입니다.

 

현실은 어떨까요?

 

팀의 추가 진루율은 아직도 리그 하위권에 위치해 있으며 그 확률역시 38.5%로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2루주자가 안타시에 홈으로 들어와 득점할 확률이 리그에서 2번째로 낮은 52.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기록이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잠실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엘지와 두산은 이 순위에서 1위와 2위를 하며 큰 구장을 사용할때의 중요한것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21시즌 2루타가 나왔을때 1루에서 홈으로 들어오는 횟수가 38번 확률은 36.9%였던 것에 비해 (리그 최소수치)
22시즌 횟수가 19번 이고 확률이 47.5%로 급상승 했다는것이 다행이라 생각할 수는 있겠으나, 이렇게 주루를 공격적으로 하는 선수는 피터스(5회) 선수, 황성빈(4회) 선수가 대표적이며 피터스 선수가 용병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런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를 보여줘야 할 선수들이 더 나타나야 할 것입니다.


3.  투수&수비 지표

수비적인 측면에서도 문제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기본적으로 야수들은 땅볼보다 뜬공이 처리하기가 쉽습니다.

또한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어퍼스윙이 유행하고 있는 현재 흐름상 유격수보다 중견수의 수비 중요성이 더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22시즌 시작 전 엘지는 큰 구장에 대비해서 박해민을 60억을 주고 영입하는데 성공하며 외야 수비를 강화했습니다.

 

[단독]롯데 자이언츠, 마차도 보내고 새 도전 나선다

롯데 자이언츠는 26일 주전 유격수 딕슨 마차도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가 주전 유격수 딕슨...

www.busan.com

롯데 자이언츠 역시 비슷한 흐름을 가져왔습니다.
롯데는 구장을 크게 만들었고 메이저리그에서 외야수들 중 파워 주루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있던 피터스를 영입하면서 구장이 커진만큼 수비를 강화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격수 포지션에서 수비만큼은 상위권 실력을 가지고 있던 마차도를 방출하고 부족한 유격수를 보강하기 위해 이학주를 트레이드로 영입했습니다.

이런 흐름을 가지고 옴으로써 시즌 전에는 앞서 언급했던 젊은 투수들의 직구 위주 승부에 힘을 실어주고, 좋은 구위를 바탕으로 한 뜬공 유도가 목표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21시즌 땅볼/뜬공 비율이 1.05로 비교적 균형감이 있었지만 22시즌은 아닙니다.

시즌 전 프런트에서 원했던 뜬공에 비해서 땅볼타구가 1.43배나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땅볼타구/뜬공타구 비율이 얼마나 많이 차이나는건지 찾아보니 리그 최고 수준이 아니였습니다.

순위 팀시즌 땅볼/뜬공비율
1위 2022시즌 롯데 1.43
2위 2010시즌 롯데 1.42
3위 2016시즌 SK 1.37
4위 2015시즌 LG 1.27

그냥 땅볼 유도가 잘되는 시즌이 아니고 40년 통틀어서 가장 땅볼을 많이 유도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런 기록이 20시즌처럼 마차도 선수가 리그 1위의 수비를 보여주는 시즌이었다면 아주 좋은 상황이었겠지만, 현재 롯데 자이언츠의 유격수는 이학주 선수는 부상으로 빠져있고 이호연, 한태양, 박승욱 선수가 돌아가면서 수비를 하고있고 아직 그 수비들은 큰 신뢰를 해주기에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추재현, 고승민, 조세진, 신용수, 장두성 등 많은 외야 유망주 선수들이 기대만큼 성장해주지 못한것도 넓은 외야에 수비문제를 가지고 오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4.  마무리 및 개인의견

롯데 자이언츠는 단장과 감독이 모두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됩니다.

아무래도 이번 시즌 5위 이상의 상위권에는 들어가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결과를 만들어내야 두 사람 모두 구단 내에서 희망이 있을 것입니다.

너무 잦게 단장과 감독이 교체되는 것에는 팀 운영에도 결코 좋은 방안이 아닙니다.

 

전반기 경기가 몇경기 남지 않은 시점에서 현장과 데이터 팀과의 많은 회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젊은 선수들이 출루에 더욱 신경써주고, 중심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해준다면 분명 득점력을 끌어올릴수 있을 것입니다.

주루부문도 좋게 생각해보면 공격적인 주루를 위해 선수들이 노력하여 변화하는 과정이라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다만 걱정은 수비인데, 올스타브레이크가 얼마 남지 않은만큼 그 시기를 이용해서 많은 보완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나하나 보완해 나가다보면 결과또한 자연스레 따라 올것이라 생각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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