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이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FA로 포수를 영입하는것은 대부분의 롯데 팬들이 바라고 있는 것이고, 여론의 분위기를 살펴봐도 영입이 거의 확실히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 나올것으로 생각되는 FA포수는 총 4명.
그 중에서도 롯데 팬들이 바라는 매물은 3명으로 좁혀진다.
유강남, 박동원, 양의지
이 중 유강남과 박동원은 A등급으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연봉의 200% 외에 20인의 보호선수에서 제외된 한명의 선수까지 추가 지급해야 한다.
그래서 내맘대로 20인 보호선수 명단을 한번 짜볼까 한다.
이렇게 명단이 짜여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점을 주의해서 재미로 봐주길 바란다.
1. 유강남 영입 시 보호선수 명단(20인)
이게뭐야? 혹은 갸우뚱? 하실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거 알고있다.
윈나우를 외치고 있는 엘지의 상황에서 뎁스가 부족한 포지션은 사실상 없다.
1차원적으로 생각해 봤을때 그나마 엘지가 당장 필요한 선수는 선발투수다.
그래서 이인복, 나균안, 서준원, 이민석, 진승현, 김진욱 등 선발투수로의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은 무조건 묶어야 한다.
그리고 유강남이 빠지면 허도환이 주전포수로 앉아야한다.
5년넘게 키우고있던 김재성이 삼성으로 이적하면서 차기 포수로 키울만한 매물도 부족한 상황이다.
그래서 우리팀에 있는 포수 4명을 다 묶었다.
내야 외야 다 뎁스가 부족하지 않은 엘지기 때문에 당장 데려가서 임팩트가 있을만한 선수만 묶었다.
단 하나, 박세웅의 군입대 여부에 따라서 투수 한명이나 정훈을 보호할지 말지에 대해 생각해볼까 한다.
2. 박동원 영입 시 보호선수 명단(20인)
기아 역시 공격적인 FA영입을 예고했고 윈나우의 스탠스를 보일것이다.
물론 박동원이 풀릴거라는 생각은 쉬이 할수없고, 풀리면 기아도 다른 FA 포수를 영입할것이다.
내가 판단했을때 기아에서 보강이 필요한 부분은 오히려 내야수일듯 하다.
유격수 포지션이야 박찬호가 잘 버텨주고 있으니 별 문제 없곘지만 류지혁과 황대인이 주전으로 뛰고 있는 1루, 3루 포지션은 승리기여도가 많이 부족하다.
외야수 포지션은 나성범,소크라테스,이창진이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고종욱이 백업을 하고 상무에서 최원준도 돌아올 예정이다. 그래서 즉시 파괴력을 보일수있는 캡틴 전준우와 1차지명 유망주 고승민 조세진을 보호했다.
포수포지션은 한승택이 있기에 백업포수가 급하지는 않다. 그래서 가장 나이가 어린 정보근만 보호했다.
이렇게 짠다면 아무래도 기아에서 픽할 선수는 투수이거나 이호연일 것이다.
3. 양의지 영입 시 보호선수 명단(25인)
NC는 현재 7위에 위치해있지만 전반적인 뎁스가 많이 약해졌다.
그나마 내야에서는 젊은 선수들이 많이 올라왔다.
노진혁과 박민우가 FA로 풀린다고 하더라도 김주원과 박준영, 서호철이 많이 올라왔다. 그래서 내야수를 픽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외야수도 박건우, 손아섭이 장기계약 상태이기 때문에 내부경쟁과 용병으로 커버가 가능하다.
오히려 상무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김형준이 불의의 부상을 당해서 양의지가 빠져나가면 주전포수 및 백업포수까지 얇아진다.
그래서 엘지때와 마찬가지로 포수자원을 다 묶었다.
이런 보호선수명단이면 아마도 투수를 픽해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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