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BO 신인 드래프트가 15일에 진행되었다.
총 110명의 선수들이 지명되면서 많은 선수들이 지명된 듯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매년 쏟아지는 지명 가능 야구선수들은 1500명이 넘어간다고 할 수 있다.
전국에 88개의 고등학교 야구부가 존재하고 대학교 야구부까지 합치면 100개가 훌쩍 넘어갈 것이다.
그중 롯데 자이언츠에는 10명의 선수가 엄청난 경쟁률을 뚫어내고 지명된 것이다. (3R 이학주 트레이드)
하지만 이 10명의 선수 외에도 4명의 '대졸' 선수가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인하대 좌완투수 - 조준혁
먼저 인하대를 졸업한 조준혁이다.
광주일고를 졸업했으나 고3 시절에는 지명을 받지 못하고 인하대로 진학했다.
1학년 당시를 재외하고는 대부분 1게임당 4이닝 정도씩의 투구를 쌓아왔다.
깔끔한 투구폼에서 나오는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4년 통산 WHIP가 1이 되지 않는다.
그에 따라 ERA 역시 2.51을 기록하며 졸업을 했지만 이번에도 지명을 받지는 못했다.
아무래도 177cm의 투수치고 작은 신장과 함께 140km/h를 넘기지 못하는 느린 직구 구속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래도 롯데는 투수들의 구속 향상에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구단이고, 멘탈이 좋은 선수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 자이언츠의 부족한 부분인 좌완불펜에 경쟁자로 입단한 듯하다.
홍익대 유격수 - 배영빈
그리고 롯데 자이언츠는 유격수 자원도 한 명 더 영입했다.
바로 홍익대학교 배영빈이다.
내야수를 잘 키우기로 유명한 서울고를 졸업했으나 지명받진 못하고 홍익대에 진학했다.
심지어 고등학교 3학년 당시에는 협회장기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기도 했었다.
그러나 사진에서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피지컬, 즉 파워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176cm의 신장에 73kg의 무게로 황성빈과 비슷한 몸매를 가지고 있다.
기록을 봐도 그것이 증명된다.
우투우타로 당기는 타구가 많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대학 통산 27개의 안타 중 장타가 4개에 불과하다.
당연히 장타율은 0.386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0.440에 달하는 출루율과 17개의 도루를 바탕으로 기동력을 살리는 선수라고 볼 수 있다.
신인 드래프트 11라운더로 지명된 인천고 배인혁과 비슷한 의미의 픽이라고 생각된다.
홍익대 포수 - 서동욱
이번에도 신고선수로 포수도 한명 추가로 영입했다.
배영빈 선수처럼 홍익대를 졸업한 선수다. 바로 서동욱 선수다.
보통의 성단장이 원하던 5툴 플레이어라고 하기에는 뭔가 약간씩 다 부족한 느낌이 있다.
대학 통산 타율은 0.319로 나쁘지 않지만, 볼삼비가 좋았던 적이 없다. 즉 선구안은 좀 부족하거나 공격적인 타격을 한다.
포수라는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것 치고는 주루능력은 있어 보인다. 12개의 통산 도루와 함께 3루타도 기록을 했다.
파워 자체는 애매하다. 타구 방향으로 유추해 볼때 당겨치는 스타일로 볼수 있으나, 통산 홈런이 3개뿐이다.
무엇보다 이 선수도 신장이 173cm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현재 롯데에서 뛰고있는 정보근보다 작은 것이다.
부산과학기술대 외야수 - 박건
다음은 외야수 박건 선수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선수이기도 하고해서 심지어 구글에 돌아다니는 사진 하나 없다.
재밌는 것은 2년제 졸업선수이기 때문에 아직 만 20세다.... 김진욱과 나이가 같다.
기록으로나 신체적으로 보나 원석을 찾은듯한 생각이다.
광주동성고에 재학중인 시절에서부터 피지컬에서 나오는 파워는 좋아보였고 기본 주루도 가능한듯한 모습이었다.
그래서 고등학교 3학년때는 4번타자를 맡으면서 타점을 쓸어담아가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떨어지는 타율과 출루율로 인해 드래프트 지명을 받지 못하고 대학진학을 한듯하다.
대학교에 입학해서도 4번타자를 치는것은 변함없었다.
하지만 외야 타구생산능력이 증가했고 파워는 유지되었으며, 주루는 발전했다.
경험치가 더 쌓여서 선구안이 좋아진다면 그야말로 5툴 플레이어에 가까워진다고 볼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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