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포스팅한 글의 연장으로 방출된 피터스의 대체용병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구단 보도자료에서 유추해 본다면 장타율을 만족하지 못했고, 수비에서 실망하여 교체된 듯 하다.
꽃겨울 팀에서는 피터스가 입단하기 전부터 피터스의 스윙궤적에 대해 라이언 힐리와 비교하며 노파심을 드러낸적 있다.
개인적으로는 약점을 잘 보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랬지만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그러면서 대체 외인에 대한 힌트도 몇가지 흘려줬다.
1. 현재 AAA에서 경기에 뛰고있는 중이다.
2. 타율이 2할 후반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장타보다는 컨택능력이 중점이다.
이 조건들을 만족하는 외야수를 찾다가 많은 커뮤니티에서 유추하고 있는 선수를 소개한다.
이름은 마크 데이비드 페이튼 이다.
프로필 상으로 신장은 5피트 8인치. 센티미터로 변환하면 172.7Cm 정도의 비교적 작은 키를 가지고 있다.
롯데에서 이정도의 신장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황성빈이다.
연도별 기록을 살펴보면 가장 뛰어났던 모습을 보여준 시즌은 2019시즌이다.
27세의 나이(현재 피터스의 나이)로 118경기를 출장하면서 무려 .334의 타율과 .400의 출루율 .653의 장타율을 보여줬다.
물론 이때 당시의 리그가 극도로 타자친화적인 리그여서 기록의 뻥튀기가 감안이 되어야 하기는 한다.
그것을 증명하는것이 172cm의 사이즈를 가진 타자가 한시즌에 홈런이 무려 30개니까....
어쨋든 그뒤 2020시즌 부터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뛰긴 했지만, 사실상 많은 경기는 아니고 AAA급의 선수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2022시즌 올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의 AAA에서 경기를 뛰고 있다.
시즌 73경기 출장 타율.283 출루율.351 장타율.490 2루타 16개 3루타 4개 홈런 12개
만약에 이 선수가 롯데로 오게 된다면, 12개의 홈런이 있긴 하지만 파워와 비거리로 홈런을 기대하기 보다는 타격코스와 주루로 장타를 만들어 내는 스타일이 될듯 하다.
특히나 눈여겨볼 만 한것은 생각보다 선구안이 나쁘지 않다는 것인데, BB/K가 0.57로 뛰어나고 0.307의 BABIP에 장타율도 0.490이면 호타준족형이라고 생각해 볼만도 하다.
페이튼이 롯데로 올 시 아마도 가장 큰 숙제는 두가지다.
높은 내야뜬공 비율을 줄여내는 것 하나.
좌타자들에게 강하게 걸리는 시프트를 뚫어내는 타구속도 하나.
그나마 스몰 샘플이지만 페이튼이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타구들은 대부분 중견수쪽을 향했다는 것이고, 비교적 소프트힛(빗맞은 타구)이 적었다는 것에 희망을 걸어보겠다.
다만 걱정은 포지션이다.
좋은 말로 하자면 외야 전 포지션이 가능하고 AAA 4년간 에러는 단 7개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확히 말해서 이 선수는 코너 외야수다. 아니, 좌익수다.
중견수로 출장한 이닝보다 코너 외야수로 출장한 기록이 훨씬 많고, 메이저리그에 올라갔을 때도 항상 코너외야수였다.
그리고 어깨가 약하다는 평을 항상 들어왔던 선수이기에 보살(Assist)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기엔 힘들다고도 할 수 있다.
'Giants Shor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롯데 포수진은 어디부터 꼬인걸까? (1) | 2022.07.30 |
---|---|
피터스 대체용병으로 유력한 잭 렉스 (0) | 2022.07.19 |
(오피셜) 피터스 방출. (0) | 2022.07.18 |
칠흙같은 어둠... (0) | 2022.07.10 |
속상하네... (2) | 2022.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