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으로 피터스가 웨이버 공시되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유명한 유망주였고, 150Km/h 이상의 속구에는 약점이 있었으나, KBO의 투수들의 평균 구속은 많이 낮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또한 야구장을 확장함에 따라, 넓어진 외야를 잘 커버해줄 기대를 안고 영입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기대는 더이상 할 수 없게 되었다.
타격부문에서는 홈런을 13개 기록하면서 팀 내 홈런 1위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그 페이스가 22개였을 뿐이었다.
게다가 한국 투수들에게 최고의 유인구라고 할 수 있는 바깥쪽 떨어지는 변화구에 너무나도 많은 삼진을 당하며 볼삼비가 0.34로 처참하게 망가졌다.
그리고 빠른 발을 가지고 있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11번의 도루 시도 중 7개를 성공, 63.6%라는 비교적 초라한 성적을 받아들게 되었다.
무엇보다 수비는 더욱 아쉬운 느낌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의 평가에서도 수비만큼은 포텐셜이 굉장히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었지만, 22시즌 에 수비기여도는 -0.426으로 음수로 내려앉았다.
무엇보다 송구능력도 좋다고 평가받았던 선수인데, 추가진루율이 생각보다 너무 높았다.
특히 안타시에 주자들이 2베이스를 너무 쉽게 얻어가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고 40%가 넘어가는 추가진루율이 뼈아프다.
종합적인 외인타자들 중에서도 특출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피터스보다 낮은 WAR을 기록한 선수들은 모두 방출 되었고, 알포드는 KT 라모스의 대체용병이라 경기수가 부족하다.
어쨋든 웨이버공시가 결정 났기때문에 대체용병이 영입되는 시점까지 롯데 주전 중견수는 황성빈이 될것이다.
그리고 또 한명의 외야수가 1군에 콜업 될 가능성이 높다.
분명 중견수의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여야 하기에 2명 중 1명이 콜업될 가능성이 높다.
바로 신용수와 추재현.
그리고 그들은 5명이서 2자리를 놓고 경합하게 될것이다.
아무래도 남은자리에 가장 많이 나올것 같은 선수는 고승민이다.
유일하게 WAR에서도 양수를 기록하고 있고, 18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8번이다.
즉, 고승민도 롯데에서 1라운드에 뽑은 키우고 싶은 유망주 라는 얘기다. 심지어 군필이니까.
그나마 고승민은 22시즌 좌투 상대로 아직 안타가 없기에, 상대 선발이 좌투가 나올 경우, 비슷한 드래프트 1라운더 외야수 조세진이 기회를 받지 않을까 한다.
어쨋든 피터스, 잘가고 고생했다.
롯데는 어서 대체용병을 구해왔으면 좋겠고, 우리 유망주들은 지금이 기회이니 이 기회를 잘 잡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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