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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nts Short

지명타자로만 나설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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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즌 주전선수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알토란같은 활약을 해줬던 선수가 두명 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의 이름도 비슷하다.바로 좌타석 1번 대타카드 이정훈과 우타석 대타 1번카드 정훈이다.

그 중 이번에는 좌타석 1번 대타카드로 쓰인 이정훈에 관한 이야기다.


 

116타석을 소화한 이정훈은 24시즌 3할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빼어난 컨택력을 과시했다.

볼삼비도 리그평균(0.49)보다 높은 0.62를 기록하며 선구안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24시즌에도 보여줬다.

비록 등록일수 105일대비 너무 부족한 타석을 소화했지만 나름 대타 역할도 나쁘지않게 소화했다.

이정훈은 24시즌 대타로만 47번 타석에 들어섰는데, 이는 리그에서 가장 대타로 많이 들어선 수치였다는 점이 놀라웠다.

그래도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면 0.353의 높은 타율을 보이는 등 클러치능력이 부족한 장타력을 메워줬다.

많은 롯데 팬들이 3점차 이내의 경합상황에서 찬스가 하위타선에 걸리면 덕아웃에서 가장 먼저 찾게되는 선수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 대타역할만을 소화하게 되는것은 아무래도 그의 부족한 수비능력 때문이다.


롯데에 입단한 이후 이정훈은 원래 포지션인 포수 대신 퓨처스리그에서 좌익수 포지션을 훈련해왔다.

그 결과로 23시즌부터 좌익수 포지션에 출전했으나 그닥 만족스러운 활약을 하지 못했고 1루수로도 3경기 출장했으나 마찬가지였다.

24시즌 김태형 감독이 부임한 이후 어떻게든 이정훈을 많이 기용하고 싶어 원래 포지션인 포수로의 재변환까지 생각을 해봤으나 실패하고 결국 지명타자나 대타로의 쓰임새만 유지해오고 있는 중이다.


 

이정훈이 이번시즌 자신의 타격능력에 더 신경을 쓰거나 1루수나 좌익수 훈련을 열심히 해야하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경쟁자들의 증가가 그 이유다.


선수명
대타타석
대타LI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이정훈
47
1.70
0.263
0.383
0.342
0.725
최항
14
1.50
0.286
0.286
0.286
0.572
노진혁
20
1.13
0.188
0.300
0.188
0.488

24시즌 시작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가 열리면서 롯데 자이언츠에 최항이 입단했다.

고승민의 부상때문에 주로 2루수로 출장하긴 했지만 사실상 유격수를 제외한 모든 내야 포지션에서 수비가 가능하다.

또한 파워 자체는 약간 떨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컨택력 만큼은 이정훈만큼의 모습을 보여주기에 김태형 감독이 중용했던 선수다.

거기다가 비록 24시즌에 극도의 부진을 겪으면서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는 못했으나 FA선수이면서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노진혁은 그의 연봉때문이라도 아예 기용을 하지 않을수는 없는 선수다.

완전히 뒤바뀐 롯데의 내야라인에 레귤러하게 들어갈 확률 자체가 높진 않지만 나름 유격수 자원이면서 3루수도 소화가 가능하고 24시즌에는 1루수로도 기용되었기 때문에 또다른 백업자원으로 생각이 가능하다.

또한 타율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기본적으로 선수가 가지고있는 임팩트 자체가 있기때문에 경기 후반에 대타로 기용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이렇게 최항과 노진혁이 만약 타격에서 나쁘지않은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면 이정훈은 더더욱 경쟁력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25시즌에는 이정훈이 31세가 된다.

이제는 팀에서 어느정도 기여를 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선수에게 가혹한 미래가 따라올수도 있는 나이다.

이정훈은 이미 1번의 방출의 아픔을 겪었던 선수다.

결국 수비능력에 대한 철저한 보완이 이뤄져야 할 25시즌이 된 듯 하다.

좌익수가 되었든, 1루수가 되었든, 다시 돌고돌아 포수가 되었든 어느 포지션든 감독에게 최소한의 신임만 받아낼 수 있다면 1군 엔트리에서 빼기 힘든 선수가 될지도 모른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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