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년간 롯데의 좌타선은 정말 많이 변했다.
사실상 손아섭이 혼자 짊어지고 가던 좌타라인에 여러 선수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팀 연봉이 가장 높으면서 순위는 최하위를 기록했던 19시즌의 좌타자 라인업을 살펴보면 이렇다.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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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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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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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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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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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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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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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아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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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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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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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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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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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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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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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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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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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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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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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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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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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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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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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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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살펴보자면 좌타자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나름 9명의 선발 라인업에서 2자리 이상은 좌타자가 배치되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15명의 좌타자가 1군 타석에 섰는데, 30타석 이상 들어간 선수는 10명이었다.
만 31세의 나이로 에이징커브가 발생하기 전의 손아섭은 굳건했으나, 팀 내 유일한 용병타자였던 아수아헤는 WAR을 1도 기록하지 못하고 방출당했고, 역대 감독들과 단장들의 원픽이곤 했던 강로한이 104경기를 소화하면서 1이 넘는 WAR을 기록하지 못했다.
황혼기에 들어간 채태인도 본인의 역할을 소화하기 역부족이었고, 허일 조홍석 나경민 김문호 등은 은퇴했다.
22시즌의 좌타자들은 어땟을까.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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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
|
이름
|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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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
2.3
|
박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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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
|
고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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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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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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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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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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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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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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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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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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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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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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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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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우리는 이전보다 좌타자가 많이 보강되었다고 생각했지만 타석에 들어왔던 좌타자들의 정량적인 수치 자체는 더 작았다.
타석 자체에 들어갔던 야수들이 이렇게 딱 8명에 지나지 않는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용병타자로 팀에 들어온 렉스가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높은 WAR을 기록했고, 고승민이 군 제대 이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고, 황성빈이 자신의 간절함을 수치로 표현했다.
그 외에도 박승욱과 이호연은 비록 공격WAR이 음수로 표기되었지만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팀에 기여했던 사실을 우리는 알고있다.
막상 손아섭의 이탈로 롯데의 좌타가 부실해졌다는 걱정을 무색케 할만큼 공격에서의 비중이 모자라지 않았다.
꼬박꼬박 3명의 타자들이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공격의 다양성에 힘을 실었다.
23시즌은 오히려 좌타자가 더 많은 라인업을 구축할수도 있다.
22시즌을 치러낸 모든 선수들이 다시한번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수 있음과 동시에 2명의 외부영입이 있었다.
바로 안권수와 노진혁의 영입이다.
이름
|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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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WAR
|
노진혁
|
3.31
|
안권수
|
1.15
|
노진혁은 5~7번 사이에 배치되면서 파괴력을 보일것이라 예상되며, 안권수는 9~2번 사이에 배치되어 공격첨병의 역할을 할것으로 예상된다.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이정도로 말할 수 있겠지만 조금더 들여다보면 -0.4에 달했던 이학주 자리에 노진혁을 넣으면서 급격한 공격력 상승을 가져왔다고 말할수도 있다.
또한 안권수의 영입으로는 데뷔 1년차의 황성빈과 함께 중견수 포지션의 공격 및 주루 WAR을 변수가 아닌 상수의 형태로 가져갈 수 있게 되었다.
이름
|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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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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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희
|
3.77
|
노진혁
|
3.31
|
안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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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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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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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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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민
|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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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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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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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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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
지시완
|
0.48
|
안권수
|
1.15
|
우타총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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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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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타총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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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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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시즌 팀 우타 공격WAR이 리그 2위였던 상황에서 이대호가 은퇴했고, 리그 9위의 공격WAR을 가지고 있던 팀 좌타라인이었다.
타팀에 비해서 공격력이 그래도 아직 많이 부족한 롯데의 좌타라인이지만, 상승요인이 훨씬 많이 기대가 되며 그 기대를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
30대가 대거 배치되어 있기에 비교적 하락세가 예상되는 우타공격력을 메워주는 역할도 해야하고, 외려 20대 선수가 많아 각 선수들의 성장도 기대해 볼만 하다.
이미 몇년 전부터, KBO의 야수지표들은 좌타자들이 많이 휩쓸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제는 롯데에서도 순위권에 들어갈 좌타자들이 나타나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그 좌타자들을 기반으로 상위권으로 도약할 동력을 쥐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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