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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nts Short

정말 롯데 포수가 구멍이라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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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따라 모바일에서 최적화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가급적 PC에서 조회해 주심을 부탁드립니다.


 

 

트레이드 관심 없던 롯데 포수, 지금 안녕하신 겁니까

롯데는 지난 스토브리그서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외야수 FA 손아섭을 NC로 빼앗겼지만 뚜렷한 전력 보강 움직임은 없었다. 롯데가 포수를 보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꿈쩍

sports.news.naver.com

당일 점심시간에 읽은 기사다.

전형적인 롯데 포수들의 내려치기를 위한 기사가 아니였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의 내용이었다.

 

요약해보자면, 롯데는 5강이상을 바라보려면 포수영입이 꼭 필요하다.

지시완, 정보근 두명의 도루저지율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지만, 프레이밍은 상위권이라 할수 없고, 투수리드 부문도 롯데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이 3.29라는 점을 들며 중위권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시완이 0.219, 정보근이 0.156을 기록하고 있는 타율을 들먹이며 두 선수가 타자로서의 포수로는 전혀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 사실 공격력 부문에서는 아쉬운 소리가 나올만도 하다.

지시완은 35타석에서 9번의 출루를 기록했고, 정보근은 37번의 타석에서 7번의 출루를 기록했다.

아무래도 시범경기에서의 뽕이 차오르던 롯데 팬들에게는 가슴아픈 일이 아닐수가 없다.

그렇다고 해도 정철우 기자가 이번에 한 비난에 가까운 비판에 대해서는 쉬이 받아들이기 힘들다.

리그에서 50타석을 넘게 소화한 각 팀의 포수들 중 리그 평균 OPS인 0.659를 넘기는 포수는 장성우 단 한명이다.

유강남 최재훈 등도 준수한 OPS를 기록해 주고 있으며 득점생산에 기여했다고 볼수 있다.

그런데 자세히보면 알겠지만 정철우 기자가 언급했던 타율은 유강남을 제외하면 모두가 0.250 밑이라고 할수있다.

심지어 제일 좋은 타격생산력을 보이는 장성우 역시 타율은 지시완보다 낮은데?

시야를 더 넓혀보자. 

50타석이 아닌 30타석을 소화한 포수들의 OPS다.

작년에 5강안에 들었던 삼성의 강민호나, 키움의 이지영도 5할대의 OPS를 기록중이다. 거기다가 한화 리빌딩의 중추라고 할수있는 최재훈의 OPS도 5할이다.

이게 과연 지시완과 정보근만의 부진이라고 할수 있을지...?

 

오히려 정보근은 떨어지는 타격생산력 만큼 희생타나 희생플라이가 더 나와야 한다.

지시완의 경우에는 타율보다는 아직 홈런이 안나와서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가 더 적절한 비판이 아닐까?


자 각설하고 수비보자.

지시완과 정보근은 타팀의 운영과는 달리 정확하게 5대5의 비율로 수비이닝을 소화하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20경기정도 진행된 와중에 LG,한화,SSG는 확고한 주전포수가 대부분의 경기를 책임진다.

그외에 삼성,NC,KIA,두산,KT는 약 7대3의 비율로 주전포수와 백업포수가 포진되어 있다.

그래서 100이닝을 주전포수의 경계선이라고 생각했을때, 지시완과 정보근은 90이닝으로 나워서 분담중이다.

둘중 하나도 크게 떨어지는 운영을 하고있는 것이 아니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또한 133경기로 환산했을때에 지시완과 정보근은 6.3점과 5점으로 주전급들과 비교하면 준수한 평균대비 수비 득점기여율을 나타낸다.

세부지표도 멀리가지말고 딱 4개만 보자.

CERA(포수 출장시 투수 평균자책점)을 봐도 각각 2.85와 3.72를 기록하고있다. 이것만 봐도 리그 중위권이다.

정보근이 더 안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는것은 지시완은 주로 용병투수들과 선발출장하여 기록을 쌓고, 정보근은 국내투수들과 대부분의 조합을 이루기 때문일 것이다.

Pass/9 역시 지난시즌 선수당 1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해대던 것에 비하면 절반가까이로 줄여내며 아주 좋은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도루저지율 역시 지난시즌에 비하면 준수하다고도 할수 있다.

그래도 30퍼세트도 안되는 지시완의 도루저지율은 문제가 아니냐 라고 말할수도 있는 분들이 계실것이기 때문에 이번시즌 KT로 트레이드된 김준태의 기록도 들고왔다.

 

김준태가 뭐 그리 얼마나 큰 변화와 발전이 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보근과 지시완의 절반수준의 이닝을 소화하면서

CERA는 2.11, Pass/9은 무려 0.191 도루저지역시 4번중에 2번을 잡아냈다.

 

김준태의 기록만 놓고봤을때 과연 롯데의 포수들이 못하고 있는것이라 할수 있는가?

 

마지막으로 하나만 첨부한다. 밑의 표는 20대 포수들의 포수수비 지표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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