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락 공식영입 완료

 

'한화 방출' 신정락 롯데 간다 "유용하게 활용 가능" [공식발표]

한화 신정락이 공식영입되었다.

롯데로만 보면 절대로 나쁜 영입은 아닌것으로 보인다.

첫번째,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뽑힐 정도로 재능 하나만큼은 뛰어나다.

두번째, 나이에 비해 기록이 나쁘지 않다.

엘지시절부터 한화에 이르기까지 총 11시즌을 1군선수로 생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능에 비해 많은 경기를 나서지도 못했고, 많은 이닝 자체를 던지지 못했다.

그 뿐만 아니라 기록을 놓고봐도 리그 평균에는 미치지 못하는 기록을 만들어 오다가 22시즌 한화에서 오히려 자책점이 내려가기 시작했다.

어느정도 연차가 쌓이면서 타자를 상대하는 접근법 자체가 변화한듯 하다.

9이닝당 삼진의 갯수가 보통 7개 이상을 기록해오던 신정락이 이번시즌에는 4.4까지 떨어졌다.

여기에는 직구 구속의 감소와 구위의 하락도 분명 한몫을 하겠지만 커브와 체인지업, 특히 체인지업의 비율을 올리면서 타자들의 땅볼유도에 효과를 보고 있었다고 생각도 든다.

 

마운드에서 잔루를 만들어내는 능력도 많이 끌어올려서 72%의 잔루율을 기록했으며, 병살타의 비율도 15.8%에 달한다.

 

롯데 입장에서는 사이드암 투수 중 한명인 이강준이 군입대를 생각하고 있기에, 그 빈자리를 메워줄 한자리를 부여할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또한, 사이드암 유망주인 서준원에게 자신의 고생했던 기억(...?)을 전해주고 경험을 전하며 성장에 보탬이 될수도 있겠다.

 

다만 걱정이 하나 있다면 리그 팀 DER이 최하위에 머물러있는 롯데 야수진들이 유도된 땅볼을 얼마나 많이 아웃카운트로 전환해 주느냐가 핵심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