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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nts Short

메기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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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이 걸린 상황에 직면하면 누구나 최대한의 잠재력을 발휘한다

정어리가 가득 담긴 수족관에 천적인 메기를 넣으면 정어리들이 잡아먹힐 것 같지만, 오히려 생존을 위해 꾸준히 움직여 항구에 도착할 때까지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생존이 걸린 절체절명의 상황에 직면하면, 미물조차도 최대한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메기 효과

메기효과는 사회의 모든 사례에서도 적용 된다.

프로야구 판에서도 다르지 않은것 같다.

특히나 롯데에서는 이학주가 메기효과를 보고있는 중이라고 보인다.

 

트레이드로 롯데에 입단했을 때부터 이학주는 주전 유격수로 뛰었다.

많은 실책과 실망스러운 타격능력으로 1년 후 노진혁 영입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 1군에 체류하며 백업 유격수를 했으나 딱히 좋아지는 모습을 찾기 힘들었다.

 

하지만 24시즌 감독이 바뀌고 김민성, 최항, 오선진, 손호영 등 새로운 얼굴이 들어오면서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했던 이학주가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퓨처스리그에서 개막과 동시에 홈런을 기록하더니, 11타수 5안타를 기록하면서 자신은 여기에 있을 선수가 아니라는듯 뜨거운 타격감을 보였다.

또한 본디 유격수였으나, 3루수 포지션을 군말없이 수행하며 멀티 내야로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렸다.

이후 많은 내야수들이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으며 생각보다 빠르게 1군 무대로 돌아왔고 첫 경기에서 5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10타수 6안타를 만들어냈고 많지 않은 번트 작전을 유일하게 소화해내면서 2번의 희생번트도 기록했다.


특히나 타격폼 변경이 눈에 띄는데, 슬랩히터에 가까웠던 타격폼에서 중심을 최대한 뒤에 남겨두며 헤드 움직임 없이 컨택에 집중하는 타격을 하게 된게 놀랍다.

작년에 보여줬던 만루 뜬금포 같은 상황은 이제 볼 수 없겠지만 분명 이번시즌에는 많은 안타를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우측 일변도였던 타구들이 좌측으로도 많이 흘러갈 가능성도 올라갔다.


물론 그렇다고 이학주가 주전으로 계속 중용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전 단장과 당시의 방향성에 대한 색채 지우기가 계속되고 있고, 김민성 오선진 등 퓨처스에서 정비 후 올라올 경쟁자도 아직 많이 남아있다.

 

다만 자신의 어항에 들어온 메기를 피하기 위해 헤엄치는 물고기처럼 생존을 위해 절박한 마음으로 노력한다면 이학주의 이번시즌은 분명 KBO에 들어온 이후 최고의 커리어를 기록하는 한 해가 될 수도 있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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