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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nts

2021시즌 내맘대로 정한 청백전 및 연습경기 체크포인트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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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꾸입니다.

2월 27일 자이언츠 자체 청백전이 유튜브 Giants Tv와 롯데 홈쇼핑을 통해서 생중계됩니다.

유튜브에서 롯데 청백전을 볼수 있다.

저는 본업 때문에 라이브로는 볼 수 없을것 같습니다만 퇴근 후에 리플레이나 하이라이트로나마 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드디어 야구가 시작되나 싶어서 마음이 두근거리기도 합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자체 청백전 및 3월 1일부터 열릴 연습경기에서 지켜볼만한 부분을 짚어보려 합니다.


1. 스트레일리의 커터

지난 2020 시즌 삼진왕을 기록한 스트레일리가 커터를 장착했다고 합니다.

이미 검증된 패스트볼과 독창적인 슬라이더, 그리고 각이 좋은 체인지업으로 타자들을 압도했던 스트레일리가 새로운 무기로 커터를 장착했습니다.

이미 지난 시즌 31경기 15승 4패 ERA 2.50 (194⅔이닝 54 자책점) 205 탈삼진으로 최정상급 활약을 했던 스트레일리가 과연 커터와 함께 얼마나 위력적일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프랑코의 직구 구속과 타자들의 대처능력

2020 시즌의 또 다른 용병 샘슨은 기대와는 달리 부진한 모습으로 WAR을 1도 넘기지 못하고 재계약에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12월에 일찍이 앤더슨 프랑코를 계약하면서 외국인 투수 결정을 마쳤는데요.

현재 스프링캠프에서도 불펜 피칭으로 153Km를 뿌린다고 하니 구속만큼은 인정해야 할 듯합니다.

관전 포인트로는 그만큼의 구위를 보여 줄 수 있느냐, 그리고 청백전부터 롯데 타자들이 얼마나 적응하느냐를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3. 서준원과 이승헌의 컨디션

서준원 선수와 이승헌 선수 둘 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의 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4,5 선발 두 자리를 노경은 선수와 함께 3명이서 경쟁해야 하는 위치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4 선발은 노경은이 유리할 것이라 생각되니, 5 선발 자리를 두 선수의 초반 몸 상태나 컨디션 등으로 결정하여 운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4. 배성근의 타격

마차도가 지난 2020 시즌 전경기 출장하며 유격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지만 만에 하나 부상을 당한다거나 부진을 겪게 된다면 그 뒤를 받쳐줄 선수가 현재는 배성근선수 뿐입니다.

작년에는 백업 유격수가 신본기선수 였습니다만, 트레이드되어 1군에 대체 선수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배성근의 2군에서의 수비 능력은 괜찮은 편이었다고 하는데, 문제는 타격입니다.

퓨처스리그에서의 68경기 중 타율이 0.294였으니 1군에서는 더 떨어진다고 봐야겠죠.

2022 시즌부터는 마차도가 롯데에서 뛴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배성근 선수의 성장이 더욱 필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5. 김민수의 수비 포지션

2020 시즌 퓨처스리그에서의 타점왕이었던 김민수 선수는 올 시즌 1군에서 더욱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김민수 선수의 수비 포지션인데요.

아마추어 시절에는 유격수였고, 퓨처스리그에서는 대부분 3루수 였습니다만, 1루수도 소화한 적이 있습니다.

또한 한동희 선수가 1군에 자리를 잡게 되고 나승엽 선수가 입단하게 되면서 김민수 선수가 체중을 감량하며 2루수 준비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장점인 타격을 살리기 위해 지명타자로 출전하기엔 이대호 선수가 있어 힘들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니 김민수 선수가 어느 포지션에서 수비를 하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6. 중견수

민병헌 선수가 뇌동맥류 수술을 받으면서 최소 전반기에는 1군에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그 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많은 선수들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자체 청백전에서부터 한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선수들이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훈, 김재유, 강로한, 신용수, 최민재, 추재현 등이 그 대상 선수들인데요.

시범경기까지 이어질 중견수 경쟁에서 누가 앞서 나가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는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7. 코너 외야수 백업

사실 롯데는 중견수만큼 코너 외야수들의 백업도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전준우 선수 손아섭 선수가 워낙에 많은 경기를 출장해주고 있기에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딱히 생각나는 백업 선수가 없었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 1군에서의 코너 외야수 후보라면 나승엽, 추재현, 최민재, 신용수 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만 2군에서는 나원탁 선수도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1군 콜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8. 다시 시작된 주전 포수 경쟁

2020 시즌에는 김준태 선수가 WAR기준 포수 부문 9위를 차지하며 이른바 '밥값'을 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너 나은 순위를 위해서라던가, 팬들의 눈높이에 맞추기에는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로 인해 현재 정보근, 지시완, 강태율 선수 등이 기회를 엿보고 있는 중입니다.

허문회 감독님의 인터뷰에 따르면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선수는 강태율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타석에서의 펀치력이나 1군 경험 자체는 지시완선수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므로 더욱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9. 나승엽의 기회 포착

2021 시즌 롯데의 스프링캠프에 유일한 신인선수로 등록되어있는 나승엽 선수가 과연 몇 경기나, 몇 타석이나 소화하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는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코치들의 평가는 타격적인 부분만큼은 1군선수 못지않다고 하니 혹시나 시범경기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회를 잘 살리게 된다면 1군에서 계속 보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비 포지션을 어디로 해서 출전하게 될지도 예의주시해서 지켜볼 만합니다.

 

롯데의 특급신인 3인방 <출처 : OSEN>

10. 김진욱과 손성빈의 1군 쇼케이스

물론 지금 당장은 1군 스프링캠프에 김진욱 선수와 손성빈 선수가 없어서 확실할 순 없지만, 신인선수로써 연습경기나 시범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김진욱 선수는 본인이 신인왕에 대한 기대와 열정을 나타냈고, 팀 내 스포츠 사이언스 파트에서도 좋은 선수라며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단 한 경기라도 1군에 콜업되어 투구를 하거나 포구를 하게 될 두 선수를 기다리는 것도 재미있을 듯합니다.


이렇게 10가지 체크포인트를 제맘대로 정해봤습니다.

 

어느 스포츠든 어느 단체이든, 공정하고 선의로 진행되는 경쟁이 없으면 그 단체는 도태되기 마련입니다.

선수들이 서로 간에 자극이 되고 발전하여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2021 시즌 롯데 자이언츠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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