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시장이 열리고 난 다음부터, 끊임없이 소문으로만 돌던 유강남의 롯데행이 오늘 확정났다.
계약조건은 4년간 연봉 34억원, 인센티브 6억원, 계약금 40억원 총 80억 계약이다.
무엇보다 꾸준하게 경기를 뛸 수 있는 젊은 포수를 데리고 왔다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두는듯한 인터뷰와 어린 투수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위한 영입이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필자는 분명 유강남보다는 박동원의 영입을 원했던 사람 중의 한명이다.
다른 어떤것보다도 공격력에 포커싱을 준 케이스였다고 할 수 있는데, 롯데의 판단은 조금더 수비적으로 기운듯 하다.
사실 유강남의 기록만 놓고보면 18시즌 이후로 꾸준하게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것은 맞다고 생각한다.
장타력에서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없었다.
특히나 5년간 포수로 소화한 수비이닝 자체가 4900이닝에 달해서 체력적 부침이나, 부상이 있는것이 아닌지 걱정했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유강남의 영입은 롯데 자이언츠에게 큰 이익이 될것이다.
몇년간 롯데 자이언츠의 포수 포지션은 공격은 물론이고 수비적인 측면에서 리그 최하위를 맴돌았던 팀이다.
아무리 체력적인 부침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유강남이라고 할지라도, 롯데 포수들보다는 훨씬 좋은 타격생산력을 보여줬다.
또한 안정적인 블로킹과 프레이밍을 갖추고 있기에 우리 젊은 투수들에게 얼마나 플러스 요인이 될지는 상상하기 어렵다.
포수 문제가 해결되면서 승리기여도 쪽으로 롯데는 2승을 벌어왔다.
남은 FA시장에서 정말로 '그 내야수'를 영입한다면 3승이 추가된다.
이번시즌 5패대신에 5승이 추가되었으면 바로 가을야구 가시권이다.
내년에는 정말 기대해봐도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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