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방출되었다.
맹신에 가까웠던 스파크맨에 대한 신뢰는 드디어 끝이 났고 미뤄지던 것이 이뤄진 느낌이다.
포스트시즌에 가기위한 영입이었다고 서튼감독은 언급했다.
하지만 되묻고 싶다. 정말 포스트시즌에 갈 생각이 있었던 것인가?
19경기 나와서 84.2이닝을 소화했다.
경기당 평균 투구수가 81.58개를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선발 투수로 나와서 평균소화한 이닝이 5이닝이 되지 못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런 투수를 롯데 자이언츠는 1선발 후보라고 생각하며 데려왔다.
사실 시즌 초반부터 말이 많았다.
코로나 후유증으로 인해서 스프링캠프 합류에도 차질을 빚었었고, 시즌 초에는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했다는 양반이 꽃가루 알러지로 고생을 했다. (많이들 알다시피 우리나라보다 일본이 꽃가루가 더 심각하다)
결국 팀 내에서 2번째로 많은 선발등판을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선발WAR은 음수인 -0.18을 기록하고 방출이다.
선발 2년차 이인복보다 못한 용병투수라니.....
분명히 이번 스파크맨 방출 무브는 늦었다.
서튼 감독의 인터뷰처럼 포스트시즌을 바라보기에는 경기수도 많이 남지 않았고, 경기차도 이젠 너무 많이난다.
그래도 이번 결정 자체에는 행복회로를 돌려볼 수 있다.
혹시라도 잭 렉스처럼 스파크맨 대신 들어올 선수가 엄청난 활약을 펼치면서 완벽하게 이닝을 먹어줄 수도 있다.
그리고 혹여나 영입이 없다라도, 스파크맨이 자리하고 있던 그 빈자리에 이민석이나 서준원, 나균안 등 또다른 선발 유망주에게 기회가 돌아갈것이며 롯데 자이언츠 미래에는 훨씬 발전적인 방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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