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꾸입니다.
2019시즌 최하위였던 팀이 2020시즌 7위를 기록하면서 50%에 가까운 승률을 기록하며 마감했습니다.
물론 많은 보완할 점들이 존재하지만 그중 불펜투수진에 대해 말해보려 합니다.
2020시즌의 불펜으로 활약했던 선수들 중 2021시즌 이탈이 우려되는 선수가 몇명있는데요.
제 생각에는 김대우선수와 박진형선수입니다.
한 선수가 더 있었지만(박시영) 그 선수는 트레이드되어 KT로 이적했습니다.
먼저 김대우 선수는 2020시즌 49.1이닝을 투구하면서 ERA 3.10에 삼진 32개 WAR 1.12를 기록하며 추격조에서 기둥역할을 잘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김대우선수의 2021시즌의 나이는 37세.
84년생의 선수로써 포지션에대한 방황끝에 무언가를 보여준 첫 시즌이고, 필승조를 맡길 상황은 아니며 2021시즌에도 2020시즌만큼 해준다는 의문이 가시질 않아서 입니다.
2020시즌 37세의 나이의 투수들은 총 5명입니다.
(박희수, 권혁, 이현승, 장원삼, 고효준)
이중 이현승 선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방출, 혹은 은퇴를 선택했습니다.
다음으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박진형선수입니다.
2020시즌에 53경기를 출장하여 1승 4패 17홀드 42.2이닝 삼진 50개에 ERA 5.70을 기록하였습니다.
사실은 롯데의 필승조로 운용되고 있는 선수이지만 피지컬적인 문제인지, 투구스타일에서 나오는 문제인지 부상이 잦은 느낌이며, 시즌을 시작하고 15경기에서 20경기즈음이 지나게 되면 컨디션이 떨어지는듯한 느낌도 지울수가 없습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박진형은 WAR이 0.35로 김대우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실제로 WAR이 가장 높았던 2017시즌에도 WAR은 1.40이었습니다
거기다가 박진형 선수는 아직 미필입니다.
여기에 박시영까지 이탈한 상황에 저는 최소한 2자리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두자리중의 한자리에 왼손투수 김유영이 들어갈것 같습니다.
제가 희망하는 나머지 한자리는 윤성빈입니다.
2017년 신인 1차 픽으로 롯데에 입단 한 윤성빈입니다.
윤성빈은 1999년생으로 다른선수들보다 한살 어림에도(심지어 빠른태생... ㅋㅋ) 피지컬은 남들보다 좋았고 패스트볼의 구속이 뛰었습니다. MLB 스카우터들이 측정한 평균구속이 93마일(약 150Km/h)정도로 측정된 적도 있다고 하네요.
이선수가 본디 사이드암에 가까운 쓰리쿼터형 투수였으나, 체격이 커지면서 감독들이 큰 키를 살리기 위해 오버핸드로 전향을 권유하여 투구폼 수정을 시도했는데, 이로인해 제구력이 난조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프로 1년차때는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었지만 2018시즌에 1군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그해 18경기(10선발) 50.2이닝 65탈삼진 36볼넷 ERA 6.39 FIP 4.86
방어율이 높은 시즌이라 잘못 던졌다고 볼수 있겠으나, FIP(수비무관 방어율)는 4.86으로 나쁘지는 않은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9이닝당 탈삼진은 50이닝 이상 소화 투수중에는 11.55개로 1위를 기록하며 구속과 구위만큼은 탑티어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2019시즌... 허리 부상 이후 투구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지며 2군에서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다 일본으로 연수를 갔었습니다.
하지만 연수를 다녀와서도 밸런스가 돌아오지 않으며 시즌을 보냈고 허리 강화운동과 웨이트에 매진했다고 하네요.
2020시즌 시작 전에도 갓로세성께서 이용훈코치, 이승헌, 최하늘, 한승혁과 함께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에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투수 컨디셔닝과 폼 교정, 구질 분석 등에 특화되있는 시설에서 연수를 하며 직구는 154.6km/h, 2490RPM이 나오면서 기대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참고로 메이져리그 투수들의 직구 평균 회전수는 2250이니 메이져리그 상위급 직구를 가지고있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다 2020시즌 5월에 불펜으로 전향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체격이 계속 성장중이라는 '카더라'까지 나왔습니다. 그로인해 밸런스를 유지하기가 힘들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 걱정을 했었죠.
퓨처스리그 최종 성적도 31경기 2승 2패 5홀드 28.1이닝을 소화하면서 ERA 4.76 25삼진 38사사구를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성적을 경기별 성적으로 나눠보면
일자 |
상대 |
ERA |
상대 |
이닝 |
피안타 |
사사구 |
삼진 |
실점 |
자책점 |
08/01 |
NC |
54.00 |
3 |
0.1 |
0 |
2 |
0 |
2 |
2 |
08/15 |
상무 |
27.00 |
5 |
0.1 |
0 |
4 |
1 |
1 |
1 |
09/09 |
NC |
54.00 |
4 |
0.1 |
1 |
2 |
1 |
2 |
2 |
09/11 |
KT |
0 |
3 |
1 |
0 |
0 |
1 |
0 |
0 |
09/15 |
삼성 |
0 |
4 |
1 |
1 |
0 |
0 |
0 |
0 |
09/23 |
삼성 |
0 |
5 |
1 |
1 |
1 |
0 |
0 |
0 |
09/26 |
KIA |
0 |
8 |
2 |
0 |
2 |
1 |
0 |
0 |
09/29 |
NC |
0 |
4 |
1 |
0 |
0 |
0 |
0 |
0 |
10/01 |
NC |
- |
2 |
0 |
1 |
1 |
0 |
2 |
2 |
10/06 |
삼성 |
0 |
7 |
1.1 |
1 |
2 |
2 |
0 |
0 |
8월까지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9월부터는 비교적 안정을 찾아가는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록 내년시즌 초반에는 2군에서 스타트가 될지 모르겠으나, 안정적인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중후반기에 추격조에서 볼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4년간 롯데의 유망주로써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신뢰를 받고있는 윤성빈선수.
강력한 직구와 폭포수 스플리터로 리그를 씹어먹는 그런 패기넘치고 파워풀한 윤성빈선수를 볼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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