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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에 ABS 시스템(Automatic Ball-Strike System)이 전격 도입되면서 연일 화제다.
허구연 총재와 박재호기자가 국감에 불려가기도 하고, 여기저기서 기사화 및 영상화가 되는 등 말이 많다.
나도 올해 초에 메이저리그에서 시작되었던 AI스트라이크 존과 여러가지 개정 변화에 대한 글을 쓴적이 있다.
특히나 롯데의 경우 말이 많을 수밖에 없는것이 바로 유강남 때문이다.
스탯티즈 기준으로 유강남은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프레이밍을 자랑하는 포수다.
비록 아직 스탯티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순 없지만 유튜브 '야구부장'을 통해서 해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리그의 다른 포수들의 경우 1이 넘어가는 선수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유강남은 혼자서 독보적인 수치 12.6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구태여 유강남이 아니더라도 롯데에서 포수를 소화했던 모든 선수들이 15위 안에 이름을 안착하면서 타팀의 포수들보다 프레이밍에 대한 결과물은 분명 만들어내며 투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24시즌부터는 프레이밍에 대한 비중이 급격히 낮아진다.
심판이 스트라이크 판단을 하는게 아니라 기계가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효과가 떨어지는것이 프레이밍이다.
해당 기사에서 본다면 프레이밍이 투수에게 안정감을 주는것이라고 말했다.
로봇이 판정한다고해도 포수가 공을 불안하게 잡는다면 투수가 공을 던지는 데에 문제가 생간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 역시 “프레이밍 등 포수 훈련 방법은 달라질 것이 없다고 본다”며 “로봇 심판이 볼-스트라이크를 판정한다고 프레이밍을 할 필요가 없는 게 아니다. 포수가 공을 확실하게 잡아줬을 때, 투수는 더 느낌이 오기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난 약간의 생각이 다르다.
스트라이크 콜 자체를 더이상 심판이 하질 않는데 마치 스트라이크가 들어간것처럼 액션을 취할 필요성에 의문이 남는다.
외려 억지로 스트라이크처럼 프레이밍을 하다가 공을 놓치거나, 투수 입장에서 볼인 공이 스트라이크 콜이 불리지 않았다며 의구심이 들진 않을까?
나는 지금도 ABS시스템이 도입되면서, 포수의 덕목은 확실히 바뀐다고 생각한다.
내가 던지는 공을 안정적으로 스트라이크로 만들어 줄 수 있는 포수.
에서
내가 던지는 공을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받아 주자의 도루를 막아줄 수 있는 포수.
24시즌에 ABS 시스템이 도입이 된다고 한들 유강남은 분명 리그에서 상위권으로 분류되는 포수임에 분명하다.
대신 유강남이 지금껏 해오던것과 같은 훈련 방향성을 가지고 훈련에 임한다면 솔직히 난 조금 걱정도 될것같다.
분명 24시즌에는 프레이밍이 아니라 안정적인 캐칭(Catching)이 되어야한다고 본다.
다행인점은 고난의 연속이었던 포수풀이 어느정도 성장을 거듭하며 결과(?)가 나온듯한 모습이라는 것이다.
리그 포수들의 수비기여도를 살펴볼때 20위 안에 들어가는 롯데 포수가 3명이다.
4위에 유강남, 14위에 손성빈, 17위에 정보근이다.
확실한 주전포수 한명과 그 뒤를 받쳐주는 백업포수 2명이 어느정도 경쟁력을 보이면서 취임식 당시 김태형 감독이 언급했던 것처럼 '리그에서 가장 포수진이 뛰어나다'는 것이 어느정도 수치로 나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유강남 | 손성빈 | 정보근 | |
CR/9 | 4.65 | 4.51 | 5.12 |
Pass/9 | 0.537 | 0.669 | 0.748 |
도루시도% | 7.2% | 3.1% | 6.3% |
도루저지율 | 26.7% | 70.0% | 40.0% |
WAAwithADJ | 0.700 | 0.300 | 0.251 |
리그 평균 CR/9이 4.64라는 점을 생각하면 유강남과 손성빈으로 이뤄진 주전 백업 라인은 팀 순위와는 반대로 상위권의 실점 억제력을 보였다 말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포크볼러가 많은 롯데 투수진을 맞아 Pass/9이 0.75 밑으로 안정적인 포구를 했다는 점도 큰 점수를 줄수 있다고 본다.
무엇보다 200이닝을 넘게 소화하면서 70%에 달하는 도루저지율은 경기 후반 작은 점수차에도 투수들이 안정감을 가지기에는 충분한 수치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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