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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시작하고 많은 언론인들이 이야깃감으로 롯데의 부진을 쓰고 있는 중이다.
4월 1일까지 1승 6패를 기록하면서 사실 안좋은 기사가 나오게 만드는 원인도 롯데에 있긴 하다.
혹자는 원래 롯데는 3월에는 약하고 4월이 강하다. 즉 아직 봄데는 시작하지 않았다 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17시즌부터 롯데는 3월 승패마진이 -14(4승 18패), 4월 승패마진은 +6(71승 1무 65패)을 기록중이다.
그런데 나는 해당 글에서 이번 시즌 시작과 관련된 이야기가 아니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현재 롯데의 상황
아마도 재계약에 성공한 2명의 용병투수와 박세웅과 나균안의 국가대표급 선발투수진이 부상없이 이끌어가는 탄탄한 선발진이 그 첫번째이다.
그리고 고승민, 윤동희 등 향후 더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많은 젊은 야수진이 있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데 최근 롯데 자이언츠에서 보여주는 무브들을 살펴보면 과연 이와같은 강점을 살려나가는 무브가 나온건가 의문이 든다.
우선 첫번째, 2라운더라는 상위픽으로 뽑아서 최근 5년간 퓨처스와 1군경기에서 기회를 주며 성장시키려 애썼던 김민수와 88년생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의 트레이드.
해당 내용은 김민수의 성장이 한계치에 왔다고 판단 했을수도 있고, 지금 당장 쓰기에도 부족하니 팀 내에서 리더역할을 해줄 수 있는 검증된 내야수를 영입하자는 생각으로 이뤄졌다 생각했다.
이후 이뤄진 두번째 트레이드. 진해수와 5라운드 지명권의 트레이드 역시 팀 내에 즉전감의 왼손 불펜의 부족으로 이뤄진거라 생각해봄직 하다.
그런데 3번째 트레이드. 프로 입단전에 팔꿈치 수술 받아서 건강한 22살 군필 사이드암 투수인데 구속이 150이 나왔던 우강훈.
그를 또다시 LG로 보내고 내야수 만29세 내야수 손호영을 영입했다.
이게 맞는걸까? 종합해보자.
김민수(98), 우강훈(02), 5라 지명권(06) <-> 김민성(88), 진해수(86), 손호영(94)
감이 좀 오는가?
이정도 트레이드가 이뤄진거라면 그냥 김민수의 성장에 시간을 투자하는게 중장기적으로 맞는것 아니였을까?
그정도로 현재 롯데가 윈나우를 해야하는 상황인가?
이번 시즌 성적 예상
지난시즌 3명의 FA를 영입하고 전준우까지 재계약을 하면서 롯데는 200억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
거기다가 김태형 감독에게 리그 최고대우를 보장하면서 롯데로 불러들였다.
즉, 이정도 돈을 썼으면 성적을 내야한다는 기본 조건이 생겼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초반이긴 하지만 신예급 베테랑급 할것 없이 타격에서는 맥이 없고, 수비에서도 크게 나아진 점이 보이지 않으며 최대 강점이라 보이던 선발마저 휘청거린다.
최준용, 김원중, 전미르 등 구원진들이 오히려 팀 내 WAR 상위권에 위치해있고, 퓨처스리그에서 시작했다가 일요일 경기에 첫 출장한 이학주가 야수진에서 WAR이 가장 높게 나왔다.
현재 엔트리에서 복귀요소를 생각해보자면 나승엽,김민성이 페이스 조절 후 1군에 복귀하여 맹타를 휘둘러 주는것밖에 없다.
아니면 기존의 부진한 선수들이 페이스가 다시 올라와서 득점력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이것들을 아무리 희망적으로 돌려봐도 리그 최상위권에 위치하기에는 힘든 전력이다.
곧 모든 IF가 다 맞아떨어져야 상위권 진출, 희망적인 부분을 많이 고려해야 5강권 싸움을 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면, 윈나우가 아니라 내년을 위한 젊은 선수 육성에 조금 더 힘을 실어도 좋지 않을까?
미래의 롯데 예측
이번시즌 순위나 경쟁력 등 다 떠나서 현재의 야수진 구성으로 더 많은 유망주들의 성장이 가능할까?
그렇다면 향후 3~5년 뒤에 있을 롯데의 미래상황을 예측해보자.
4월 1일현재, 1군 엔트리에 등록되어있는 만 32세 이상(1992년생) 선수는 9명이다.
구승민, 김상수, 이인복, 유강남, 이학주, 정훈, 노진혁, 박승욱, 전준우
이들 중 전준우, 노진혁, 정훈 등은 분명 대체자원이 필요하고 박승욱 유강남 등도 38세 정도의 나이로 황혼기에 접어든다.
대부분의 포지션에서 대체할만한 젊은 선수들이 경쟁을 해야하는데, 그럴 선수가 없다.
추후의 야수진의 중심이 되어줄 선수가 누굴지 생각해보면 결국 94년도 이후 선수들이 1군에서 존재감을 뽐내줘야 후보선수가 될 수 있는데 항상 이야기하듯이 그럴 중간급 선수가 롯데는 부족하다.
그나마 00년생 고승민이 빨리 성장해줘야 야수진의 기둥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봐야하는데 그러기엔 갈길이 너무 멀다.
그 시간을 줄여내기 위해 오히려 젊은 선수들을 많이 기용하는것이 방법이 될 수 있는데, 윈나우 상황이다보니 그렇지 못하다.
구단
|
롯데
|
NC
|
KIA
|
삼성
|
한화
|
SSG
|
두산
|
LG
|
KT
|
키움
|
선수명
|
우강훈
|
이용준
|
이의리
윤영철
황동하
|
황동재
이호성
김서준
허윤동
|
문동주
남지민
김기중
한승주
|
오원석
송영진
|
최승용
김동주
이원재
|
강효종
이민호
박명근
|
소형준
|
장재영
이명종
김동혁
이종민
|
미래 선발자원 역시 마찬가지다.
23시즌 각 팀들은 만 22세 이하 투수들 중 최소 1명 이상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그리고 대부분의 팀들이 해당 팀에서 풀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롯데에서는 23시즌 단 한명의 22세 이하 투수가 선발로 출장한 기록이 있는데 그가 바로 LG로 트레이드된 우강훈이다.
정리하자면 현재 롯데에는 3년 뒤 박세웅과 나균안을 대체할만한 선발투수를 준비하지 않고 있다.
그나마 박준우, 홍민기, 김진욱 등이 퓨처스리그에서 준비는 하고 있으나 김진욱의 경우는 제구문제, 홍민기의 경우는 건강문제, 박준우의 경우는 신인이라 시간이 많이 필요한 현실이다.
김태형 감독은 분명 두산이라는 팀을 7년간 한국시리즈에 보낸 명장이다.
그런 감독이 롯데에 와서 선수단 상황을 보고 내린 판단이기에 존중은 해야한다.
하지만 만약 김태형이 추후에 재계약이 안된다면?
그 이후의 롯데에 남아 있는 선수들은?
오늘도 야구는 진행된다.
이런 비관적인 글을 쓰더라도 나는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한다.
다만, 지금의 롯데 자이언츠는 어떠한 뱡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가?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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