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ants Short

일단 돌아오긴 했는데..

연꾸 2022. 6. 1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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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에 이학주와 한동희가 돌아왔다.
주전 유격수로 줄곧 출장해오던 이학주가 무릎의 통증으로 인해서 열흘간 1군 엔트리에 제외되어 있다가 복귀했고, 한동희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서 말소 되었다가 복귀했다.

그래도 한동희의 경우 복귀 후 일정시간 관리를 해주면서, 대타로 출장했고 그에따라 천천히 자신의 파괴력을 회복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도 할 수 있다.
공격지표는 다시 부상 전으로 끌어올렸고, 팀 승리에 어느정도 기여를 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볼수있다.
하지만 주루부분에서 문제를 보이고 있는 것이 화면으로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는 중이라서 걱정이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한동희에게 지명타자 포지션을 주고 이대호가 1루수를 보는 상황이 나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런 관리가 가능한 것도 이호연이 생각외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능했던 것이기도 한데, 지금 이호연이 뇌진탕 증세로 잠깐 빠져있는 중이기에 오히려 불안감이 생긴다.

계속 이어져오던 좋은 흐름이 이번 뇌진탕 증세로 인해서 한풀 꺾이게 되었다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그래서 적당한 페이스가 만들어 질때까지는 한동희가 계속해서 3루수로 수비를 해야하는 상황이 온 것 같다.

하지만 불안한건 이것이다.
한동희는 한동안 부상으로 인해서 경기를 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책이 현재 리그 공동 2위이다.
원래부터 수비 자체는 불안감이 있던 선수인데, 러닝에서마저 문제가 생긴다면 앞으로도 더 수비에서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표에서 보면 다음 문제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이학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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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에 트레이드 썰이 돌때부터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었다.
우리나라에 복귀한 이후로 꾸준히 내리막을 타고있던 선수이기도 했고, 수비율 자체에서도 딱히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없었다.

거기다가 반대급부로 군필 선발투수 유망주와 함께 다음 신인 드래프트 3라운더를 선물했다. 마음이 아팠던 트레이드랄까.
이번 시즌 역시 삼성에서의 최근 2년의 기록과 다를바 없고 무언가 엄청난 반등의 계기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더 내리막을 탈것으로도 예상할수 있다.

 

내가 이학주 트레이드를 반대하는 이유

본 내용은 PC에서 작성되었습니다. 그에따라 모바일에서 최적화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가급적 PC에서 조회해 주심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연꾸입니다. '천재 유격수→트

yeonvioletggu.tistory.com

특히나 이학주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에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올라왔던 신인 선수 한태양의 수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느정도 합격점을 주고 있다는 점이 이학주 복귀에 고개를 갸우뚱 할 수 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한태양이 이학주보다 수비범위가 넓지 못한것은 확실해 보인다.

하지만 한태양은 아직 실책이 하나뿐이고 송구 자체에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 타구 처리율이 무려 7%가 높다.

수비범위가 넓은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유격수라면 안정감이 먼저가 아닐까?

이학주의 평균대비 수비승리기여도가 0.251인데 한태양이 벌써 0.154이다. 수치가 2배도 차이나지 않는 중인데, 두 선수의 수비소화이닝은 무려 3.8배 차이가 난다.

타격에서도 임팩트가 다르다.

물론 타율은 한태양이 .156이고 이학주는 .217이다. 이학주가 더 높다.

하지만 50타석도 소화하지 않은 한태양이 170타석 가까이 소화한 이학주보다 득점에 기여한 정도가 더 높다.

득점에 기여한 정도도 차이가 나지만 RE24(기대득점 대비 득점 기여도)는 더 극심한 차이를 보여준다.

이런 수치는 아무래도 득점권 상황에서의 타격이 중요했을 것이다.

한태양은 평균적으로 봤을때는 많은 안타를 만들어내진 못했으나, 비교적 중요한 상황일때, 특히나 주자가 득점권에 있는 상황일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의미다.

그 덕분인지 클러치 지수가 롯데 팀 내에서 벌써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반해 이학주는 클러치 지수가 음수에 가있고 중요할때는 역할을 많이 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만들어 낸 안타들도 스탯용 안타로 치부될 확률도 높을 수 있다.

 

무엇보다 두 선수는 13년의 나이차가 있기때문에 더욱 깊어지는 고민이 아닐까 싶다.

 

 

 

 

<지표 참고설명>

WAAw/oADJ = 평균대비 수비 승리기여 (포지션 보정 안함)

WAAwithADJ = 평균대비 수비 승리기여 (포지션 보정 이후)
RE24 = 기대득점 대비 득점 기여
WPA = 추가한 승리 확률
REW = 베이스/아웃 에 따른 승리 기여
ph = 대타 (핀치히터)
phLI = 대타 영향력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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