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용병 선수들의 재계약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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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즌이 마무리 되는데까지 한경기 남았다.
남은 경기에서 승패가 어찌되든 상관없이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4년간의 순위와 비슷한 7위나 8위를 기록하게 된다.
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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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타자WAR
|
용병투수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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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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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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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
8.76
|
1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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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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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
9.14
|
11.07
|
LG 트윈스
|
5.65
|
6.81
|
12.46
|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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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
5.08
|
8.89
|
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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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
8.03
|
15.28
|
SSG 랜더스
|
4.89
|
8.18
|
13.07
|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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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
13.68
|
17.32
|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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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
6.83
|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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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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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
8.11
|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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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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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
10.69
|
14.14
|
그나마 이정도의 순위가 유지되는 것도 올시즌에 용병 선수들이 워낙에 좋은 모습을 보여서 이뤄지는것도 있다.
보통 KBO에서는 용병농사만 성공해도 가을야구에 진출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한시즌 팀을 운영하는데에 용병들의 퍼포먼스가 중요하다.
롯데 자이언츠의 용병 선수들은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음에도 불구하고 가을야구에 실패했고, 이는 곧 국내선수들의 부진과 책임에 있으리라 본다.
각설하고, 시즌이 사실상 마무리된 지금 롯데 자이언츠는 이 용병선수들에 대한 재계약 문제로 고민을 시작한다.
분명 수치로보나 기록으로보나 모든 선수들이 재계약을 해야하고 구단 입장에서도 포기할 명분이 없다.
그런데 막상 선수 한명한명 다 살펴보면 고민거리는 가지고 있다는걸 알 수 있다.
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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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 몇년동안 롯데 자이언츠에 부족했던 좌완 선발투수에 대한 갈증을 최소한으로나마 풀어준 선수다.
지난 3시즌간 507.1이닝을 소화하는등 분명 없어서는 안될 선수고 25시즌도 반즈는 재계약으로 잡아야 할 선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재계약을 한다고 해도 나는 기본적인 걱정거리는 있다고 본다. 바로 구위 하락이다.
반즈는 24시즌 만 29세의 투수다. 그래서 사실 구속의 변화가 크게 나타나는 중은 아니다.
그런데 피홈런이 24시즌 많이 늘어났다는게 눈에 들어왔다.
시즌별 피홈런 8 → 6 →18
시즌별 9이닝당 피홈런 0.39 → 0.32 → 1.08
시즌별 리그 전체 피홈런의 변화 0.62 → 0.57 → 0.94
공인구의 반발계수라던가 심판의 스트라이크존 변화 등 여러 요인들로 인해서 리그의 홈런 갯수는 영향을 받아왔다.
그리고 23시즌에 비해 24시즌에는 리그 전체적으로 2배정도 많은 홈런 갯수(190개 → 315개)가 나왔다는것도 맞다.
그런데 반즈는 유난히 피홈런의 비중이 늘어난 것이 눈에 띄였다.
올시즌 반즈는 2루타보다 홈런을 더 많이 상대에게 내줬다. 이는 용병 중 3번째로 많은 피홈런 비율이다.
하나 더 구위 하락을 확인할 수 있는 요소는 구종별 구사율에 변화다.
포심 패스트볼 구사율 37.4% → 34.4% → 31.4%
포심 패스트볼 피안타율 0.302 → 0.312 → 0.301
포심 패스트볼 피장타율 0.408 → 0.419 → 0.481
23시즌에 비해서만 포심의 구사율이 줄어들었다면 ABS 시스템에 살아남기 위한 판단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매 시즌이 지날때마다 구사율이 3%씩 하락중이다.
또한 줄어들고 있는 포심 패스트볼 구사율만큼 피안타율은 오히려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피장타율은 큰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직구로 맞아나가는 타구들이 장타로, 홈런으로 연결되었다고 유추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재계약 방해요소는 그의 커리어다.
반즈는 25시즌 만 30세의 나이에 접어든다.
KBO에서 3년을 소화하며 30대에 접어들어 메이저리그에 도전을 해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윌커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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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이닝당 볼넷이 1.23개로 어떻게든 승부를 보는 투구를 하는 선수이지만 반대로 이런 성향때문에 피안타 자체는 모든 용병들 중에서 가장 많고 피안타율(0.270)이 리그 용병들 중에 2번째로 높다.
아무리 내야진들이 젊어지고 새로워졌다고 해도 롯데 자이언츠는 수비가 약한팀인것을 모든 야구팬들이 알고있다.
잦은 안타는 수비진을 흔들것이고 앞으로 실점이 더 많아질 수도 있다.
특히나 피치클락이 싫어서 아시아야구로 넘어왔다는게 중론인 선수인데, 25시즌에는 KBO에도 피치클락이 도입된다.
선발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분명 이닝 소화력이기 때문에 2선발이라고 생각한다면 롯데 입장에서도 재계약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으나, 89년생인 그의 많은 나이가 마음에 걸린다.
레이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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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걱정이 공존하는 레이예스
본 내용은 PC에서 작성되었습니다. 그에따라 모바일에서 최적화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가급적 PC에서 조회해 주심을 부탁드립니다. 시범경기가 모두 끝난 상황에서 레이예스
yeonvioletggu.tistory.com
시즌 시작 전, 나는 사실 레이예스가 장타력 부재와 후반기에 체력문제가 있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AAA시절 워낙 홈런을 몰아치는 경향도 있었고, 60경기 이후 급격하게 타격지표가 낮아지는 등 체력적인 부침 문제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었다.
|
타석
|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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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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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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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WPA
|
전반기
|
347
|
109
|
23
|
7
|
24
|
0.346
|
0.386
|
0.498
|
3.122
|
후반기
|
280
|
91
|
17
|
8
|
22
|
0.358
|
0.404
|
0.528
|
2.397
|
그런데 롯데에 와서는 오히려 여름이 되고 더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기온이 올라간다고 해서 파워가 떨어지는 모습이 나오지도 않았고, 안타도 오히려 전반기보다 많이 만들었다.
거기다가 17시즌에 손아섭이 기록한 팀 최다안타인 193개를 넘어서서 KBO 한시즌 최다안타까지 도전하고 있는 등 컨택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선수다.
그래서 선수생명에 지장이 있는 부상을당하지 않는 한 롯데에서는 레이예스에게 재계약 제안을 하지않을 이유와 명분이 없다.
하지만 레이예스에게도 약점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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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까지 규정타석을 소화한 용병타자는 7명이며 이들의 수비포지션은 대부분 1루수 혹은 코너 외야수다.
공격력 자체는 레이예스가 크게 떨어지진 않지만, 수비력만 놓고보면 비슷한 계열의 코너외야수들보다 기록이 좋지만은 않다.
물론 레이예스 정도만 되도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들 중에서는 수준급 수비력이라는게 더욱 가슴아프지만...
또하나, 다른 용병타자들에 비해서 눈에띄게 부족한 홈런 갯수다.
솔직히 많은 팬들은 용병타자가 수비 좀 못하고 삼진 좀 당한다고해도 홈런갯수가 많으면 용서가 된다.
하지만 레이예스는 15개의 홈런으로 규정타자들 중 가장 작은 홈런을 기록중이며 팀내에서도 3번째로 홈런이 많은 선수다.
또한 이는 김태형 감독이 항상 말해오던 장타력이 있는 용병타자에도 그 결을 달리한다.
그러면서도 병살타는 가장 많이 기록하고 있다는 것도 아이러니하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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