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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5강 싸움에서 멀어졌다.
시즌을 통틀어 5할 승률을 만들어내지 못했는데 포스트시즌을 생각하는것 자체가 사치라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그래도 최대한 많은 경기를 이기면서 순위를 끌어올려 25시즌에도 다시 한계단을 올라갈 수 있는 경험과 원동력을 가지길 바란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사실상 무너져버린 선발투수진을 재건할 필요성도 있다.
24시즌 한번이라도 선발투수 나온 선수는 총 11명이다.
외인 용병투수 2명인 윌커슨과 반즈는 정말로 없었으면 어쩔뻔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이닝을 적은 실점으로 막아줬다.
박세웅 역시 이번 시즌에도 30경기 이상을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170이닝 이상을 소화할 듯 보이나, 연봉대비 아쉬운 퍼포먼스라고 보인다.
당초 계획으로 생각했던 4선발의 나균안과 5선발의 이인복이 너무나도 부진한 모습과 함께 여러 이슈들도 발생하면서 이탈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여러 선수들이 테스트를 받았으나 대부분 탈락하고 불펜투수로 전환되었다.
이민석은 팀에서 선발투수로의 기회를 많이 줬지만 현재는 퓨처스로 내려갔다. 나는 지금도 이민석은 불펜투수형 선수라고 생각한다.
정현수는 날카로운 변화구 능력으로 많은 삼진을 잡으며 임팩트가 있었지만 아직 기복이 너무 심하다.
최근 박진이 선발투수로 테스트를 받으며 2게임 로테이션에 합류했지만 7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치면서 아직은 숙제가 많은 모습이다.
그나마 김진욱이 5월 중순 이후에 선발자리에 들어오면서 선발투수로 출장한 게임 당 4.73이닝을 소화해주면서 최소한의 역할은 해내줬다.
하지만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상무로의 입대가 예정되어 있다.
현재 위태로운 상황의 선발진이기에 희망이 보이는 김진욱을 붙잡으려는 김태형 감독의 마음을 이해하나 어쩌면 선수 커리어가 꼬일 수 있다.
결국 선수가 직접 결정할 일이지만 사실상 군입대를 해야하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나머지 선수들 중에서 선발자원을 구해야 한다.
여러 실패를 맞고 있지만 일단 우리가 기대해 볼만한 인물이 둘 있다. 그것도 좌완으로만 말이다.
심재민
23시즌 트레이드로 롯데로 들어온 다음 너무나 많은 공을 던지면서 24시즌을 통으로 재활만 하고있는 선수이긴 하지만 컨디션이 다 올라온다면 괜찮은 5선발 후보가 될 수 있다.
비록 커리어 대부분을 불펜투수로 이어왔지만 롯데로 오고 난 다음에 보여줬던 모습은 5이닝 이상을 소화하기에 충분했다.
23시즌 선발로 출장한 6경기에서 평균적으로 4.44이닝을 소화했는데 평균 투구수도 72.67개밖에 되질 않는다.
즉 5이닝을 소화하기에는 충분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김태현
김태현 U-23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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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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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이닝 5피안타 0사사구 5탈삼진 1실점 (1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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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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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이닝 1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0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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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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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이닝 1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2실점 (0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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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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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이닝 7피안타 8사사구 11탈삼진 3실점 (1자책) 평균자책점 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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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들어온 신인투수에게 5선발을 기대하냐는 분들도 계실수 있다.
하지만 이미 광주제일고 재학시절에 선발투수로 주로 출장하면서 17경기 6승 2패 54.2이닝 1.47ERA 0.75WHIP를 기록했다.
선발투수로의 의문점도 90구를 넘어가는 투구를 하면서도 구속이 떨어지지 않는 등 스태미너 적으로도 준비된 모습을 보였다.
거기다가 김태현은 23세 이하 세계야구 선수권에서 이미 2살 이상 차이나는 형들보다 먼저 선발투수로 출전하면서 호투한 기록이 있다.
분명 상대 타자와 싸우는데에 있어서 두려움이 없는 모습도 보였다.
요즘의 상위라운드에 뽑히는 신인들은 아직 배울게 많은 젊은 선수라고 취급하기엔 그들의 실력이 예전과 다르다.
이번시즌 김택연 황준서가 그랬고, 23시즌 윤영철이 그랬으며, 22시즌 박영현, 21시즌 이의리 등 시작부터 치고 나오는 신인들은 꼭 있다.
베스트 시나리오라고 한다면 나균안이 자신의 본 모습으로 돌아와서 4선발 자리에 복귀하고 나머지 한자리에 새로운 얼굴이 들어오는 것이다.
그렇게 4선발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김진욱은 상무로 간 다음 5선발 자리에 앞서 언급한 두명의 선수 중 한명이 연착륙한다면 더할나위 없다.
거기다 언급하지 않은 홍민기나 박준우도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하게 선발수업을 받으면서 훈련했기에 25시즌이라면 올라올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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