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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이야기 했던것처럼, 현재 롯데자이언츠는 시즌을 통틀어 첫번째 위기가 찾아온 상황이다.
생각보다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도 많고, 4월을 지탱해주던 불펜진이 흔들리고 있으며, 야수들의 득점력이 하향곡선을 그리고있는 중이다.
더구나 리그 평균 출루율이 .336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의 팀 출루율이 .333으로 평균 이하로 떨어졌다.
무엇보다 야수 라인업에 활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데, 분위기를 반전시킬 제 1후보로 황성빈이 꼽힌다.
물론 나역시 황성빈이 분위기 전환의 선봉장이 되어주길 바라지만 사실 기대보다 의구심이 더 크다.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
부상 전 | 0.353 | 0.421 | 0.441 | 0.862 |
부상 후 | 0.194 | 0.237 | 0.214 | 0.451 |
분명 시즌 시작과 동시에 황성빈이 보여준 퍼포먼스는 결코 비판할 수준이 아니였다.
4월 한달간 황성빈의 출루율은 무려 0.421로 25타석 이상 소화한 선수들 중 리그에서 9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주자로 나갔을때 득점으로 이어질 확률을 무려 42.9%에 달할 정도로 팀 득점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발목 부상이후 그의 기록은 처참하다.
날짜 | 타순 | 포지션 | 타수 | 안타 | 볼넷 | 삼진 | 투구 | RE24 | WPA |
06-01 | 1 | LF | 4 | 0 | 0 | 1 | 14 | -1.15 | -0.058 |
06-02 | 1 | LF | 6 | 2 | 0 | 2 | 28 | -1.07 | 0.031 |
06-03 | 1 | LF | 5 | 0 | 0 | 1 | 14 | -1.26 | -0.164 |
06-04 | 1 | LF | 2 | 0 | 1 | 1 | 15 | -0.74 | -0.04 |
06-06 | 1 | LF | 3 | 0 | 0 | 1 | 12 | -0.74 | -0.071 |
06-07 | 9 | PH | 1 | 0 | 0 | 0 | 10 | -0.41 | -0.107 |
06-08 | 9 | LF | 5 | 0 | 0 | 2 | 24 | -1.19 | -0.201 |
06-09 | 4 | LF | 1 | 0 | 0 | 1 | 7 | -0.32 | -0.002 |
06-10 | 1 | PH | 1 | 0 | 0 | 0 | 4 | -0.6 | -0.008 |
06-11 | 9 | LF | 4 | 3 | 0 | 0 | 13 | 0.76 | 0.115 |
06-13 | 1 | LF | 4 | 3 | 1 | 0 | 28 | 1.32 | 0.138 |
06-14 | 1 | LF | 3 | 0 | 1 | 2 | 14 | -0.44 | -0.053 |
06-15 | 1 | LF | 4 | 1 | 0 | 1 | 20 | -0.36 | -0.036 |
06-16 | 1 | CF | 4 | 1 | 0 | 0 | 8 | -0.47 | -0.062 |
06-17 | 4 | PR | 1 | 0 | 0 | 0 | 5 | -1.04 | -0.026 |
황성빈은 부상 복귀 이후 팀에서 4번째로 많은 타석을 소화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56타수 11안타.
부상 전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고 타격은 커녕 볼넷을 통한 출루조차 이뤄지지 못한다.
부상에서의 복귀 이후 멀티 출루를 기록한 경기가 단 3경기밖에 되질 않는다.
출루가 잘 이뤄지지 않으니 자신의 최고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빠른 발을 활용하지 못하고 도루는 1개 뿐이다.
즉,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기대를 받고 있지만 사실상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나 부상 복귀 이후치른 18경기 중 11경기를 1번타자로 출장했는데 이정도의 출루상황이라면 말이다.
기간 | 타석당 투구수 |
4월 | 3.55 |
5~6월 | 4.37 |
그나마 부상 이후 좋아진 점을 하나 찾아보자면 타석에서 공을 조금 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물론 출루를 만들어내면 공을 몇개 보는게 뭐가 중요하고 공을 몇개를 보던 출루를 못하면 무슨 소용이겠느냐만은...
타팀의 대표 테이블세터 선수들과 비교를 해보면 더욱 한숨이 짙어진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너무나도 떨어지는 출루율 때문인지 조정 득점 생산력은 62.5로 비교 최하위며 공격 WAR은 음수를 나타내고 있다.
무엇보다 타석에서 볼을 잘 골라내지 못하고 스윙의 비율이 잦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첫번째 공을 참아내는 인내심이 부족하다고 해야할지 너무 공격적인 타자라고 해야할지 모를 정도로 초구에 스윙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이는 100타석 이상 소화한 타자들 중 리그에서 7번째로 높은 수치다.
아무리 최근에 타석당 투구수가 개선되었다고 해도, 누적된 기록으로 보면 아직 그들에 못미친다.
물론 황성빈에게 앞서나가는 점과 아직 반등의 힌트도 같이 있다.
컨택을 마친 후에 타구 방향을 보게되면 좌타자임에도 밀어치는 타구들의 타율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비록 그 안타들 중에 내야안타가 섞여있더라도, 1루까지의 거리가 멀어 출루에 성공을 할 확률이 높았으리라 생각한다.
삼성의 김현준이 왼쪽으로 가는 타구들의 타율이 좋은편이지만 다소 많은 타구들이 좌익수쪽으로 형성되지 않는다.
테이블세터로 롱런하고있는 이용규가 오히려 황성빈과 비슷한 경향을 나타낸다.
좌익수 방면으로 밀어내는 타구를 많이 만들어내고 안타로 연결되는 확률을 끌어올리며 출루율을 올리는 중이다.
사실 이렇게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있는 선수에 대한 비판글을 쓰는것 자체가 약간 부담은 된다.
그리고 그가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흘려온 땀방울을 폄하하고 싶은 생각도 전혀 없다.
하지만 이전 기사나 인터뷰들을 살펴보면 부상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몸이 잘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급하게 올라왔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
분명 이번시즌에 황성빈의 활약 여부에 따라 롯데의 득점력은 크기 차이가 있을것이다.
그 자리가 9번이 되었든, 1번이 되었든 출루가 이뤄지고 난 후 주자로의 롤(Role)이 워낙 뛰어나다.
그리고 은근히 찬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득점권 타율 0.350) 그의 텐션과 열정이 팀의 승리에 중요하다.
페이스를 끌어올리자.
그리고 현재 닥쳐온 롯데의 위기를 구해내는 선봉장이 되어주길 바란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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