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꾸입니다.
스프링캠프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이번 2021시즌에는 과연 어떤 유망주가 1군에 올라와서 활약하게 될까요?
나승엽 선수가 이미 1군 스프링캠프의 합류가 확정 된 시점에서 한자리가 예약되어 있는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고,
더 나아가 중견수 훈련(민병헌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을 할것이라는 소문도 돌고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저는 의문점을 하나 가지게 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유망주들에게 포지션 변경이 많은 것인가?
저는 이 이유를 리빌딩이 아닌 리모델링이라는 표현에서 찾아 봤습니다.
먼저 리빌딩이란, 사전적의미로 <야구팀에서 전력보강을 위해 기존 선수를 방출하거나 새 선수를 기용하는 일> 입니다.
보통 메이저리그에서 팀 리빌딩이라 함은 팀 내 노장선수들 및 고액 연봉자들을 방출하거나 유망주선수들과 트레이드 하여 팀내 총 연봉을 줄이고 팀연령은 낮추면서 당장의 지금이 아닌 2~5년 뒤의 시즌을 도모하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런 메이저리그식 리빌딩을 한다고하면 많은 비난이 쏟아집니다.
첫번째로 우리나라는 인프라가 크지 않기 때문에 '유망주' 선수 자체가 많이 없습니다.
또한 스타플레이어를 주고 유망주를 받는 트레이드는 팬들의 원성으로 불가능하죠.
그래서 성민규단장은 리모델링을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제 판단에는 노장선수들 및 고액연봉자들을 트레이드하거나 방출할수 없으니, 우선적으로 기용하면서 그 뒤를 젊은 유망주들의 성장 및 경쟁으로 뎁스를 강화하는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추후에 노장선수들을 정리하거나 연봉을 낮추고 백업 및 경쟁으로 성장한 선수들이 1군에 자리잡을수 있게 하는 것이죠.
그 최초의 작업이 2군에서 타격에 재능이 있는 선수들을 멀티포지션화 시키는 것입니다.
재능을 갈고닦아 1군에 올라갔을때 어느포지션이든 문제가 생기면 메울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놓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2군 선수들 중 멀티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누가 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선수명 |
주포지션 |
멀티 포지션 |
신용수 |
유격수 |
3루수 2루수 중견수 우익수(1군) |
김민수 |
3루수 |
1루수 2루수 유격수(아마시절) |
강로한 |
유격수 |
2루수 중견수 우익수 |
추재현 |
우익수 |
중견수 좌익수 |
최민재 |
우익수 |
좌익수 |
나원탁 |
포수 |
좌익수 1루수 |
나승엽(신인) |
3루수 |
좌익수 중견수 |
이호연 |
유격수 |
1루수 3루수 |
고승민(군복무중) |
2루수 |
중견수 |
보시는것처럼 많은 선수들이 포지션 변경을 시도한다는 명목으로 멀티포지셔닝화 되고 있습니다.
내야에서 뛰던 선수들은 내야 안에서 다른 포지션 하나에 중견수까지,
외야에서 뛰던 선수들은 또다른 외야 포지션까지 겸업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보입니다.
심지어 이중 신용수, 김민수, 강로한, 나원탁선수는 2021시즌 1군 콜업이 유력시 되는 선수들입니다.
왜냐하면 2군에서의 타격은 이미 검증받은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선수명 |
타율 |
타점 |
도루 |
삼진 |
사사구 |
홈런 |
출루율 |
장타율 |
OPS |
강로한 |
0.268 |
15 |
18 |
24 |
36 |
2 |
0.406 |
0.409 |
0.815 |
신용수 |
0.333 |
23 |
20 |
18 |
26 |
5 |
0.389 |
0.457 |
0.846 |
김민수 |
0.302 |
55 |
9 |
49 |
46 |
9 |
0.402 |
0.467 |
0.869 |
나원탁 |
0.238 |
6 |
0 |
4 |
1 |
1 |
0.273 |
0.476 |
0.749 |
퓨처스리그에서 강로한은 좋은 출루율과 발전된 볼삼비를 기록했습니다.
신용수는 1번타자로써 좋은 타율과 출루율, 거기다 펀치력까지 갖췄습니다.
나원탁은 군제대 이후 적은경기지만 탁월한 장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김민수는 준수한 OPS를 기록했으며 퓨처스리그의 타점왕이었습니다.
거기다가 1군에도 자리가 생겼죠.
2020시즌을 끝으로 허일선수는 방출을 당했고, 김동한선수는 은퇴했습니다.
심지어 민병헌선수가 뇌동맥류 수술을 받게되어 이탈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21시즌 1군에 벤치에 대기할수있는 3개의 자리가 마련된 것입니다.
2군에서 타격의 재능을 보여줬던 유망주들이 1군에 올라올수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 기회를 바탕으로 1군선수들이 부진에 빠지거나 부상을 당했을때, 그 빈자리를 잘 메워주면서 경험도 늘리고 더 성장하여 더욱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Gian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동희는 이미 포스트 이대호를 넘어서고 있다 (0) | 2021.01.28 |
---|---|
성민규 단장이 생각하고 있는 리모델링의 사례 (0) | 2021.01.26 |
전력 외 선수가 된 민병헌, 롯데의 대안은? (0) | 2021.01.18 |
롯데자이언츠의 선발유망주 이승헌을 톺아보자. (0) | 2021.01.15 |
FIP로 보는 롯데의 2020시즌 (0) | 2021.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