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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현 상황의 불펜투수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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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꾸입니다.

5월 21일까지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진은 박세웅, 노경은 선수의 부진과 이승헌 선수의 부상으로 부진하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불펜진 역시 멀티 이닝과 연투가 많아지면서 부침을 겪으며 불펜 방어율 9위에 머물고 있죠.

그래도 선발진에는 김진욱 선수나 나균안 선수와 같이 젊은 투수들이 등장해서 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불펜진은 아직 그렇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롯데의 불펜투수들에 대해서 생각해보려 합니다.


(1) 2021 시즌 초반의 불펜투수

 

2021 시즌, 허문회 감독은 선발 5명에 불펜투수 8명을 기용하는 운영을 했습니다.

그중 8명의 불펜투수 운영은 이러했습니다.

역할 선수명(나이)
필승조 김대우(37) 최준용(20) 김원중(28)
경합조 구승민(31) 박진형(27) 오현택(36)
추격조 이인복(30) 서준원(21)
2군 대기조 김건국(33) 김유영(27) 진명호(32)

필승조의 역할을 맡았던 김대우, 최준용 선수는 본인의 역할을 잘해주었습니다.

하지만 경합조가 등판해야 할 타이밍에 등판하기도 하고 멀티 이닝도 많이 소화하여 과부하가 걸려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최준용 선수는 어깨 부상을 입으면서 현재 1군 엔트리에서 빠져있는 상황입니다.

 

그에 반해 경합조의 역할을 해주던 구승민, 박진형, 오현택 선수는 적절한 타이밍에 출장하지 못하고, 작년 시즌과는 다른 역할에 적응하지 못한 것인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추격조 역할로 시즌을 시작한 이인복 선수는 투심을 주로 이용하며 2020 시즌 3.97의 방어율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지만, 올 시즌은 별다른 변화 없이 상대팀에게 분석된 듯 작년보다 높은 6.94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준원 선수는 선발 경쟁에서 밀리며 불펜으로 내려와 선발투수들이 무너졌을 때 멀티 이닝을 책임져주는 역할을 맡았습니다만 심리적인 문제인지 난조를 보이는 경기도 있었고, 투구 수 관리가 힘들어 기복 있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불펜투수들의 부진을 불펜투수들에게만 물을 수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선발투수들이 5~7이닝을 소화해 주는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2~4이닝 정도를 불펜투수로 막아주는 운영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운영은 그렇지 못합니다.

스트레일리 박세웅을 제외하면 5이닝 이상을 기대하기 힘들다.

그런데 현재 롯데 자이언츠는 선발투수들이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발 시 평균 이닝(IP/GS)이 4.81로 하위권에 위치하면서 불펜 투수들에게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매 경기에 불펜투수들이 소화해 줘야 할 이닝이 최소 4이닝이 되어버리고 항상 같은 선수들이 나오다 보니 선수들의 투구 수 관리 및 체력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2) 서튼 감독 부임 후의 불펜투수

 

그렇다면 현재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엔트리는 어떻게 될까요?

서튼 감독이 부임한 이후 과부하가 걸려버린 불펜진에 숨통을 틔워주고, 2군에서 호투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의미로 야수 자원 한 명을 내리고 불펜투수 9명을 등록하고 있습니다.

 

선발투수 스트레일리, 프랑코, 박세웅, 나균안
불펜투수 김원중, 김대우, 구승민, 진명호, 서준원, 김도규, 박재민, 정우준, 송재영, 윤성빈

 

시즌 초반에 있었던 불펜 투수들 중 절반이 2군으로 내려가고 김원중, 김대우, 구승민, 서준원 선수만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그 빈자리에는 2군에서 좋은 투구를 이어오던 신인급 선수들이 올라와서 경험을 쌓으려 하고 있습니다.

 

불펜투수명 유형 구종 ( 평균구속Km/h ,구사율% )
김원중 우완오버 1.포심(146.5/54.3) 2.스플리터(132.6/33.7) 3.커브(117.8/11.1)
김대우 우완오버 1.투심(145.3/48.1) 2.스플리터(134.3/28.3) 3.슬라이더(137.5/21.9)
서준원 우완언더 1.포심(145.7/52.8) 2.슬라이더(125.5/28.5) 3.체인지업(131.3/17.4)
구승민 우완오버 1.포심(144.9/61.4) 2.스플리터(131.5/34.8)
오현택 우완언더 1.슬라이더(127.2/65.5) 2.포심(136.5/22.7)

 

필승조가 김대우, 김원중 두 선수만 남아 있으므로 분명 필승조 자리에 올라올 선수가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선수들을 필승조에 바로 올리기에는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서준원은 승계주자 실점율이 28.6%이다.

아무래도 최준용 선수의 빈자리는 구승민 선수가 1순위로 막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필승조로써 7회를 서준원 선수가 막아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8회를 김대우 선수가 막아주고, 9회를 김원중 선수가 막아준다면 투구 유형도 다르고 투구 구종도 다르기 때문에 서준원 선수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게다가 서준원 선수는 2021 시즌 불펜투수로 올라왔을 때, 7명의 주자가 루상에 있는 상황에서 등판해서 2점밖에 주지 않으며 승계주자 실점율도 28.6%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불펜투수명
유형 구종 ( 평균구속Km/h ,구사율% )
김건국 우완오버 1.슬라이더(133.2/38.8) 2.포심(142.1/30) 3.스플리터(129.7/18.3)
김유영 좌완오버 1.포심(142.8/49.5) 2.슬라이더(130.8/43.2) 3.체인지업(129.1/7.2)
박진형 우완오버 1.스플리터(124.6/51.6) 2.포심(139.2/34.4) 3.슬라이더(125.1/12.7)
이인복 우완오버 1.투심(140.6/86.1) 2.커브(108.5/6.2)
진명호 우완오버 1.포심(142.1/64.9) 2.커브(122.2/15.8) 3.슬라이더(133.8/14)

 

그 외에 추격 상황에 나올만한 선수들은 위 표에 있는 선수들을 들 수 있겠습니다.

위안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멀티 이닝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으며, 각각의 선수들이 구사하는 구종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마다 그에 맞는 선수들이 나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불펜투수명
유형 구종 ( 평균구속Km/h ,구사율% )
김도규 우완오버 1군기록 없음
박재민 좌완오버 1.포심(139.7/63.2) 2.슬라이더(129.4/36.8)
송재영 좌완오버 1.포심(138.8/60.8) 2.커브(115.8/17.6) 3.슬라이더(126.5/14.9)
윤성빈 우완오버 1.포심(148.9/91.3) 2.스플리터(137.5/8.7)
정우준 우완쿼터 1.포심(139.5/47.4) 2.슬라이더(128.6/37.3)

 

그 외에 1군에서 여러 선수들에게 경험을 주고 있습니다.

잠재적으로 나이가 많아 세대교체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중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올해 나이가 36살이 된 오현택 선수를 대체할 자원으로 우완 사이드암으로 구종도 같은 정우준 선수를 생각하고 있는 듯하며, 롯데 자이언츠에 부족한 좌완투수도 2명이나 경험과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나이가 37살인 김대우 선수와 33살인 김건국 선수, 그리고 32살의 진명호 선수를 장기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인 김도규 선수윤성빈 선수에게도 기회를 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비록 지금은 필승조로 활약하던 최준용 선수가 이탈해있고, 경합조로 기용될 선수들은 기복이 있으며, 추격조로 올라올 선수들은 경험이 부족하여 매 경기마다 보고 있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이어질 경기들을 잘 견뎌내고 신인급 선수들이 경험을 쌓아서 최준용 선수까지 돌아오게 된다면, 미래 롯데 자이언츠의 불펜진은 훨씬 젊어지고 뎁스 역시 두터워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록 출처 - 스탯티즈


해당 글은 유튜브 꽃겨울Tv 에서 재생산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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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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