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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nts

내년 용병은 어느 포지션이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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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PC에서 작성되었습니다.

그에따라 모바일에서 최적화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가급적 PC에서 조회해 주심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2시즌동안 롯데 자이언츠는 용병타자 문제로 생각보다 골머리를 앓았다.

기존에 풀타임 유격수를 맡아오던 딕슨 마차도를 내보내고 야구장을 넓히면서 D.J. 피터스를 영입했다.

그리고 유격수 자리에는 트레이드로 이학주를 영입하여 선수단을 꾸렸다.

 

하지만 피터스의 국내야구 적응기가 길어지며 타격부진을 이겨내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문제를 나타냄에 따라 방출 후 코너외야수 렉스를 영입했다.

렉스 역시 재계약을 하긴 했지만 무릎부상이 길어지면서 교체에 이르렀고 구드럼은 많은 이들의 눈에 차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몇년간 유망주들이 많이 치고올라오면서 어떤 선수들을 적재 적소에 배치해야할지 고민이 되는 상황이다.

그래서 2024시즌에는 어떠한 용병이 어떠한 포지션에 들어오는지가 생각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3루수 용병

2023시즌 한동희가 전례없던 부진에 빠져들면서 시즌 구상에 큰 타격이 왔었다.

 애초에 한동희는 박흥식 코치가 생각했던 4번타자 후보였으며 시즌 초반에는 4번타자로의 출장도 많았다.

하지만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한것인지, 코칭과 훈련의 실패였는지 본인기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고 우여곡절도 많았다.

그리고 2024시즌에는 그의 나이가 25세가 되기 때문에 군문제 해결을 위한 선택을 내려야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박승욱 이학주 한동희 김민수
3루수비이닝 190.2 145.2 566 69
WAAwithADJ 0.099 0.021 -0.112 -0.118
3루수 타율 0.277 0.227 0.211 0.182
3루수 OPS 0.729 0.661 0.583 0.523

23시즌의 기록만 놓고 봤을때는 용병타자가 3루수가 아니라면 분명 24시즌역시 3루수는 한동희가 될것이다.

물론 최소한으로 여느때의 한동희로 돌아온다는 것과 군문제를 미룬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그것이 아닐 시에는 박승욱이 3루수로의 기록이 가장 좋다.

다만, 내야 유틸리티 1순위인 박승욱이 3루수에 고정으로 나가게 된다면 센터라인이 헐거워지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그 외에 옵션이라고 한다면 상무에 가있는 나승엽이 있으나, 상무에서는 주로 1루수로만 출전했다.


유격수 용병

노진혁이 있는데 무슨 유격수 용병이냐고 말하는 분들이 계실수도 있다.

하지만 노진혁은 롯데에서의 1년차나 풀타임 유격수였지 NC에서 커리어를 쌓아 올때는 항상 3루수를 병행했다.

원래부터 고질적인 허리 부상이슈도 있는 선수였던데다가, 35살의 나이로 유격수만 소화하기에는 체력적인 문제도 발생할수도 있다.

노진혁을 받치고있는 백업으로 이학주가 있지만 퍼포먼스가 불만족스럽고, 신인 배영빈이나, 이호준에게는 아직 경험치가 더 필요하다.

그래서 유격수를 용병으로 다시한번 메우고, 노진혁에게 적절하게 3루수 출장을 부여하는것도 나쁘지 않은 전략일수 있다.

다만 유격수 포지션의 특성상 수비력에 비해서 공격력을 크게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중견수 용병

롯데는 2022시즌 용병타자를 중견수에 배치하는 전략에 실패했다.

5툴 중 컨택에만 약점을 보인다고 평가받던 피터스가 정말로 컨택에 큰 약점을 보이며 무너졌고 그 자리는 황성빈이 주로 맡았다.

23시즌에는 대부분의 이닝을 김민석이 도맡아했고 두번째로는 황성빈의 차지였다.

비록 김민석이 통산 8번째 신인 100안타를 만들어내긴 했지만, 수비에서만큼은 아직도 보완할 부분이 많이 필요하며 특히나 송구에서 많은 팬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지는 못하다.

그래서 다시한번 중견수 용병타자를 알아보고 공격과 수비 양측면을 모두 보완할 수 있는 전략을 만들지도 모른다.


코너외야수

흔히들 건강한 렉스는 정말 좋은 용병이었다고 말한다.

워낙에 수비범위가 좁은 베테랑 외야수들이 많은것이 롯데 자이언츠의 현실이었기에, 비교적 좁은 수비범위도 참을수 있는 정도였다.

무엇보다 배팅능력은 나무랄데 없는 선수였기에 지금도 팬들이 그리워하고 있다.

또한 에레디아, 알포드, 로하스 처럼 용병타자들이 가장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는 포지션이 코너외야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롯데 자이언츠에서 어느정도 자신의 역할을 하고있는 외야수들은 대부분 군문제를 해결한 젊은 유망주들이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해서 금메달을 따온 윤동희나, 지난시즌부터 펀치력에 잠재력을 보인 고승민이나, 롯데 자이언츠에서 찾아보기 힘들던 쌕쌕이 스타일의 황성빈, 컨택 하나만큼은 확실한 능력을 보여준 이정훈까지...

 

이 선수들을 효율적으로 기용하는데에 용병 타자까지 코너외야수라면 상황만 더 복잡해 질지도 모른다.


이 방안들이 아니라면?

만약 이 모든 경우의 수 중에서 한가지를 고르기 힘들다면, 혹은 이런 약점들이 용병선수 한명으로 메울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이 된다면?

구드럼을 연장계약해서 다시한번 기회를 주는 방법도 있긴 하다.

8월 17일부터의 타격 기록을 놓고보면 KBO에서의 적응을 어느정도 마친듯한 성적을 내고 있으며, 심리적인 문제의 송구도 개선의 여지는 있고, 아무튼 여러 포지션을 소화 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 자체는 있는 선수다.

 

물론 많은 팬분들 사이에서 불만족스러운 여론이 형성되고 있지만 구단의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옵션이기도 하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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